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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송백 2부 - 마검혈로(魔劍血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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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있는 곳 - 인더북 -

도 서 명 :  송백 2부 - 마검혈로(魔劍血路)8권(완)

저 자 명 :  백준

출 간 일 :  2007년 11월 2일

(작품설명)

화정당의 당주 일도일살 송백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송백 2부』

- 마검혈로(魔劍血路) -

평화로운 백 년의 세월이 지나

마교와 무림맹 간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마교와 무림맹 간의 피튀기는 다툼 속에 피어나는

애절한 사랑의 처절한 몸부림, 그리고 쓰린 상처!

가시밭길을 걷는 송백의 고뇌가 스쳐가는 바람 속에 묻어난다.

(목    차)

1장 강호에 나왔기에…

2장 세상이 달라 보인다

3장 누구라도 마지막을 대비한다

4장 사냥터는 고요한데…

5장 찾아가다

6장 이유는 없다

7장 먹구름은 비를 부르고

8장 쫓아가는 사람들

9장 남겨둔 것은 자존심이다

10장 떠난 자를 뒤로한 채…

終章 몇 개월이 지난 후

작가후기

(본문중에서)

쾅!

나무들의 꼭대기를 지나 뒤로 날아가던 장무영의 신형이 강변으로 떨어졌다.

흘러가는 강물의 중앙까지 날아간 장무영의 발이 물속으로 들어가려던 순간 장무영은 몸을 뒤집어 손바닥으로 수면을 치고 다시 뛰어올랐다.

자존심상 절대 물에 빠질 수가 없었던 것이다. 더욱이 상대는 송백이었다.

무림맹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한 상대였다.

쉬악!

바람 소리와 함께 송백의 신형이 날아들자 장무영은 재빠르게 왼손을 펼쳐 수면을 가격하였다.

쾅!

그의 파옥장이 수면을 강타하자 물보라와 함께 거대한 물기둥이 장무영과 송백 사이로 솟구쳤다.

“……!”

송백의 늘어난 신형이 순간적으로 멈춰졌다. 시야가 가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송백의 검이 빛나며 초월파가 섬전처럼 날았다.

팟!

물보라가 좌우로 갈리며 초월파가 날아오자 장무영은 왼손을 들어 초월파를 막았다. ‘팍!’소리와 함께 그의 손바닥에 닿은 초월파가 흔들리더니 장무영의 손에 이끌려 옆으로 튕겨 나갔다. 그 순간 장무영의 미간 사이로 날카로운 검기가 송곳처럼 박힌 듯 보였다.

땅!

금속음이 울리며 장무영의 엄지와 검지 사이에 송백의 검끝이 잡혔다. 장무영의 날카로운 안광이 송백의 시선을 파고들어 오자 송백은 검을 비틀었다. 그 순간 둘의 신형이 물속으로 떨어져 내렸다.

팟!검을 놓은 장무영과 검을 뺀 송백의 신형이 멀어졌다.

허공을 맴돌아 반대편 강변에 내려선 장무영은 굳은 표정으로 송백을 쳐다보았다. 송백은 땀에 얼룩진 지친 듯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 역시도 저런 상태였다. 지금까지 변한 것이 없는 것이다. 그것이 신기하였다.

주륵!

장무영의 볼의 타고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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