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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검추산 9권]강호제일의 해결사가 되어 무림을 진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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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 있는 곳 - 인더북 -

도 서 명 :  고검추산(孤劍秋山) 9권

저 자 명 :  허담

출 간 일 :  2008년 4월 30일

(작가 약력)

허담

무협 속에서 글쟁이의 꿈을 찾는다.

이루어지지 않아도 꿈으로서 행복하다.

이제 다섯 번째 꿈을 내놓는다.

전작 : 『황벽』, 『철괴여견자』, 『마조흑운기』, 『신기루』

(작품 소개)

두 사형제가 난세(亂世)를 헤치며 만들어 나가는 기이막측(奇異莫測)한

강호(江湖) 이야기!

천하가 사패(四覇)의 대립으로 혼란스러운 시기,

세상이 혼탁해지자 강호(江湖)에는 온갖 은원(恩怨)이 넘쳐난다.

그러자 금전을 받고 은원을 해결해주는 돈벌레[黃金蟲]가 나타난다. 그런데…

비천한 황금충(黃金蟲) 무리 가운데 천하팔대고수(天下八大高手)가 나타나니…

천검(天劍) 능운백(陵雲白)!

천하팔대고수이자 강호제일 청부사의 이름이다.

그리고…

그가 두 제자를 들이니,

고검(孤劍)과 추산(秋山)이 그들이었다.

훗날 강호제일의 해결사가 되어 무림을 진동시킬 이들이었다.

(본문중에서)

늦은 봄, 온 천지가 꽃과 초록으로 가득 찼다.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들에게 축복의 계절인 봄도 서서히 여름에 밀려나고 있었다.

한낮에는 더위를 피해 그늘을 찾아야 할 기온,

고검과 추산이 머물고 있는 무불장에도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들어 장원 곳곳에

초록의 나무들이 무성하게 자라나고 있었다.

이런 계절이면 장원 중앙에 조성된 인공 연못이 그 가치를 발하게 마련이다.

고검과 추산은 연못 중앙에 세워진 정자에 올라 연못에 드리워진 계절을 바라보고 있었다.

“청부가 없네요.”

추산이 연못 주변의 기화이초를 비추고 있는 수면을 들여다 보고 있다가

문득 입을 열었다.

근자에 들어 무불장을 찾는 청부 고객의 숫자가 뚝 떨어진 것을 말하는 것이었다.

“천하가 무섭게 요동치니 모두들 몸을 움츠리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고검이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이래서는 올해 수입이 뚝 떨어지겠는데요.”

“청부도 장사와 마찬가지다.

잘될 때가 있으면 안 될 때도 있는 법이다.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

“화맹에 금자를 보내는 것은 언제죠?”

“보통은 매년 정월에 보낸단다.”

“그럼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네요.”

“화맹에 금자를 보내는 것은 그리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처음에야 화맹이 조직을 만드는 과정이라 금자가 많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화맹에서 매년 벌어들이는 금자가 무불장에서 벌어들이는 금자의 몇 배에

이르니 사실대로 말하자면 사부께서 화맹에 계속 금자를 보낼 필요는 없는 일이지.

그럼에도 사부께서 계속 금자를 보내는 건 화맹의 필요에서라기보다

화중 대모께 대한 사부의 인사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다.”

“인사치레로 매년 금자 천 냥이라… 정말 엄청난 인사네요.”

“만약 청부 일이 없어 본 장이 금자를 벌어들이지 못하게 된다면 화맹에 보내는

금자는 줄여도 상관없을 게다.

그로 인해 화맹이 곤란을 겪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고, 더더욱 화중대모께서

노하시는 일은 없을 거야.

내가 알고 있기로 이미 몇 년 전부터 화중대모께선 사부께 더 이상 금자를 보내지

말라 하셨다고 하더구나.”

“그럼 결국 사부님의 고집 때문에 사형과 제가 황금충으로 살아야 되는 것이군요?”

“사부께서 우리를 강호의 청부사로 만든 것이 꼭 금자를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건

너도 알고 있겠지?”

“물론 알고 있죠. 사부는 청부를 수련의 일종이라고 하시잖아요.”

“본시 명문대파의 자제들 중에 고수는 많아도 절정에 이른 초고수들이 적은 것은

그들이 지나치게 안온한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란 것이 사부님의 지론이시다.

고난을 겪지 않은 자는 결코 큰 성취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지.

사부께서 우리에게 굳이 황금충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게 하면서

청부 일을 시키는

것은 다 그런 이유 때문이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강호가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을 때는 더더욱 잡초 같은

생명력이 필요하지.”

고검의 말에 추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긴 해요. 수룡맹이 전면에 나서기 시작하면서부터 하루가 멀다 하고

싸움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수룡맹은 전략을 바꾼 모양이죠?”

“그런 모양이더구나. 그도 그럴 것이 여산 월하장을 포기하고 나선 서안을 도모할

근거지를 마련할 방법이 없었을 테니까.

서안을 잠시 접어두고 그들이 장악한 황하와 장강 그리고 대운하로 이어지는

천하 수로의 주변 중소문파들을 하나둘 제압해 나가며 내실을 다지기로 한 모양이다.”

“덕분에 들리느니 온통 싸움 소식이군요.”

“쉽게 끝날 일이 아니다. 비록 수룡맹의 힘이 강하다고는 하나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사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고도 하고…….”

“사패(四覇)가요?”

“수룡맹의 압박을 받는 중소문파들에게 은근한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미 부인께서 전하더구나.

덕분에 초기에는 손쉽게 중소문파들을 정리해 나가던 수룡맹이 근자에 들어서는

여러 곳에서 난관에 부딪쳤다고 하는구나.”

“사패의 시험이 시작된 건가요?”

(목차)

제1장 과거의 상흔(傷痕)

제2장 두 개의 청부

제3장 서로행(西路行)

제4장 길잡이

제5장 일곱 개의 신물(神物)

제6장 마공(魔功)

제7장 백산당(白山黨)

제8장 험로난적(險路難賊)

제9장 과거의 문파

제10장 암운(暗雲)


댓글 8

  • 001. Lv.60 환상검사

    08.04.29 18:43

    축하드립니당

  • 002. Lv.62 오유지족

    08.04.29 20:01

    정말 괜찮은 작품인데... 댓글이 별로 없네요...
    읽어서 절대 후회없을 만한 작품...
    추천합니다....

  • 003. Lv.76 찌찌봉

    08.04.29 21:52

    8권 9권 본문이 똑같네요.....
    최고...정말 잼나요....축하드립니다...

  • 004. Lv.1 촌검무사

    08.04.29 22:21

    음.. 신선하고 재미있더군요..

  • 005. Lv.1 [탈퇴계정]

    08.04.29 22:28

    출간 축하드립니다. ^_^

  • 006. Lv.14 yu***

    08.04.30 00:46

    출간 축하드립니다^^.

  • 007. Lv.1 평정

    08.05.02 14:26

    5월달에 10권을 볼 수 있겠죠?
    다음 권도 기대하겠습니다.

  • 008. 32살아저씨

    08.05.06 21:38

    정말 몇안되는

    수작이네요

    단지 허담님이 글을 쓰셨다는 이유하나만으로도

    믿고 책을 읽을수있는 글빨이시네요

    갈수록 절정의 글빨신공

    오랫동안 허담님의 작품과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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