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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소통, 도서출판 청어람

도 서 명 : 가즈 나이트 R 6권

저 자 명 : 이경영

출 간 일 : 2011년 4월 30일

이제는 그 전설조차 희미해진 옛 신계, 아스가르드.

그 멸망한 신계의 전사가 새로운 사명을 품고

다시금 인간들의 곁으로 내려온다.

렘런트라는 이름의 적들,

되살아나는 과거,

그리고 가치관의 차이.

그 모든 것들과 맞서 싸우려는 그녀 앞에

신은 단 한 사람의 전우를 내려준다.

그는 붉은 장발의, R의 이름을 가진 남자였다!

초대작「가즈 나이트」의 부활!

신의 전사들의 새로운 싸움이 지금 시작된다!

이경영 판타지 장편 소설 『가즈 나이트 R』제6권

제23장 - 응급처치

하이엘바인이 기억하는 간반테인의 모습은 검은색의 강철지팡이였다.

통칭‘마법’이라 칭하는 어떤 개념과 사상의 정수.

간반테인을 길게 풀어쓰면 그렇게 될 것이다.

오딘은 그 지팡이를 이용해 거인족을 비롯한 아스가르드의 적들을 퇴치하고 질서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크가 들고 있는 간반테인의 모습은 그녀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물건이었다.

게다가 두 개로 나뉘어 있었다.

하지만 하이엘바인은 그 오딘의 보물이 가진 새로운 모습이 그다지 신기하지 않았다.

간반테인뿐만 아니라 오딘이 창조한 모든 보물들은 그렇게 사용자에 맞춰서 그 형태가 알맞게 바뀌는 특징을 갖고 있었다.

그녀의 흥미를 끄는 것은 간반테인에서 발사되는 것들이었다.

간반테인의 끝에 뚫린 구멍을 통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파란색의 불꽃이 날카로운 소음을 잡아끌며 하늘로 솟구쳤다.

그 불꽃은 전기의 또 다른 형태였다.

비록 작았지만 자연산의 천둥번개만큼이나 강력했고 노리는 지점이 명확했다.

생물들은 원래 체내에서 미량의 전기를 생산하고 이용한다.

생물에 따라서는 외적을 격퇴할 수준의 전기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지크가 만들어내는 전기는 단순한 호신용을 초월했다.

고급 마법 수준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강력하고 치명적이었다.

[이보게, 리오.]

그녀가 다급히 리오에게 정신감응을 요청했다.

[말씀하십시오, 하이엘바인님.]

리오는 가까스로 대답했다.

그는 강화장갑의 사용으로 갑자기 쌓여 버린 피로 탓에 주변에 있는 사물이 둘로 나뉘어 보일 만큼 시야가 흔들리고 있었다.

[지크 말일세, 예전에도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전기를 방출할 수 있는 건가? 저건 인간의 능력도, 마법의 능력도 아닐세.]

하이엘바인과 지크의 인연은 불의 별에서 시작됐다.

거기서부터 계산했을 때 실제로 만난 기간은 리오보다 지크가 조금 더 길다고 할 수 있었다.

당시 지크는 사바신, 레디와 함께 하이엘바인에게 도전했다.

하지만 지금과 달리 완전한 몸 상태였던 그녀와는 대결 자체가 안 됐다.

아까 지크가 하이엘바인을 보자마자 기겁한 것은 그때의 정신적 충격 때문이었다.

[하이볼크에게 받은 특징인가?]

리오는 이 정신없고 다급한 와중에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숨길 필요는 없을 거라 판단하여 솔직히 말해주기로 했다.

[지크는 인간이 아니었습니다.]

제23장 - 응급처치

제24장 - 검은색 이야기

제25장 - 아스가르드의 기술

제26장 - 압도

제27장 - 창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