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서 명 : 십병귀 6권
저 자 명 : 오채지
출 간 일 : 2012년 9월 28일
마교가 무림을 일통한 지 십 년.
강호의 도의는 땅에 떨어지고 오직 칼의 법칙만이 지배하는 환란의 시대는 끝날 기미를 보이지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혼마(魂魔)가 죽었다. 오십 세에 혼세신교(混世神敎)의 교주로 등극, 구십 세에 구주팔황과 사해오호를 정복한 철의 무인은 고락을 함께했던 수백 명의 마군(魔軍)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 삼 년 후, 한 사람이 신교를 떠났다.
마도의 하늘 아래 살 수 없는 자
금사도(金砂島)로 오라.
신비로운 열 개의 병기, 내력을 알 수 없는 사내,
그를 만나기 위해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의 금사도를
향한 여정은 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대살성의 탄생을 예고하는 서막이었다.
오채지 신무협 판타지 소설 『십병귀』제6권
제1장 개전(開戰) 一
전투는 흐르는 물과도 같다.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고, 더 많은 물이 적은 물을 집어삼킨다.
첫 번째 시작은 궁전(弓戰)이었다.
남궁옥이 이끌고 온 일천여 명의 정도 무림인은 산릉을 장악한 상태에서 호숫가에 밀집한 적을 향해 소나기 같은 화살 공격을 퍼부었다.
상대적으로 높은 위치, 압도적인 수적 우세를 앞세운 그들의 화살 공격은 한참이나 이어졌다. 하늘이 빗금으로 가득 찬다 싶으면 어김없이 찢어지는 비명이 뒤를 이었다.
일천 명이 열 발씩만 쏘아도 일만 발이다.
눈 깜짝할 사이에 호숫가는 고슴도치가 된 시체로 가득했다. 팔성군이 이끌고 온 무천 병력 중 이 할이 화살 공격 아래 유명을 달리했다.
이윽고 화살 공격이 뚝 끊어졌을 때, 무천이 집결한 호숫가 진영은 갈가리 찢겨 있었다.
두 번째 공격은 백병전이었다.
매화검수 문풍섭을 시작으로 정도무림의 고수 일천여 명은 각자의 병장기를 뽑아 든 채 분지를 향해 쏟아져 들어왔다. 그 모습이 흡사 파도가 둑을 넘어오는 것 같았다.
“와아!”
“죽은 형제들의 복수를 하자!”
노도와 같은 함성이 뒤를 이었다.
앞서 금사도에 도착했던 정도 무림인들은 지금 극도로 흥분한 상태였다.
금사도에서 발견한 사형제들의 수련 흔적, 그들의 죽음, 짧은 시간이었지만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동료들의 끔찍한 죽음, 이 모든 것이 지난 십 년간 모진 목숨을 이어온 세월에 대한 한과 어울려 그들을 분노케 했다.
분노는 맹공으로 이어졌다.
후방에서 문풍섭이 이끄는 일천의 병력이 밀려오고 이쪽에서는 엽무백이 이끄는 일백의 병력이 팔성군과 무천의 병력을 압박해 갔다.
팔성군과 무천의 고수들도 놀고만 있지는 않았다.
“검진을 유지하라!”
“목숨으로 팔성군을 지켜라!”
제1장 개전(開戰) 一
제2장 무신총(武神塚)
제3장 개전(開戰) 二
제4장 성군들을 죽이다
제5장 불세출의 선동가
제6장 구룡채(九龍寨)
제7장 이별을 하다
제8장 길을 잃은 사람들
제9장 한밤의 불청객들
제10장 그가 돌아왔다
제11장 비선의 죽음
001. Lv.4 은하
12.09.27 11:39
추석 지나야 볼수 있겠군...ㅠㅠ
002. Lv.28 진향進向
12.09.27 11:42
요즘 십병귀 보는 맛에 삽니다.
003. Lv.27 서희(曙曦)
12.09.27 15:09
축하합니다~
004. 용세곤
12.09.27 16:14
기대합니다.
005. 염소의일격
12.09.27 16:58
이예!!!
006. Lv.7 피아케럿
12.09.27 18:37
2012 올해의 무협소설은 십병귀~!
007. Lv.92 monsters
12.09.27 23:28
오 기대 되네요 ㅎㅎ
008. Lv.7 Badger
12.09.28 09:00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009. 위상
12.09.28 13:45
출간 축하드립니다!
010. 마아카로니
12.09.28 21:45
허억
011. Lv.88 룬Roon
12.09.28 22:29
우오오 !
012. Lv.34 청혈랑
12.10.02 20:02
드디어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