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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천님의 서재입니다.

Space Warrior(광선검 기사 우주전쟁 활약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SF

조운천
작품등록일 :
2023.05.10 13:13
최근연재일 :
2024.05.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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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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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새로운 인연 - 2

DUMMY

잠시 후, 비행선이 워프 터널을 빠져 나오고 포스 유동이 사라 지자, 크라우드도 서서히 깨어 났고 온 몸이 욱씬욱씬 아파 오기에 미간을 찌푸리며 생각을 하였다.


‘음···, 연속해서 4번 째가 되니, 몸이 버티기 힘들어 하는 구나. 담금질 하듯이 신체를 단련한 나도 이럴 진 데, 다른 사람 이라면 한번도 버티지 못 할 것이다. 다음에는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구나.’


기사나 전사들이 워프 터널 에서의 폭풍 과도 같은 포스의 유동을 이용 할 생각을 전혀 하지 못 하였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는 데, 크라우드는 이제야 그 의문을 풀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포스 유동의 불규칙 때문에, 삼족오 기사단과 같은 뛰어난 포스 수련법과 그 수련법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수련한 자가 아니면 포스 서클을 돌릴 수 없다. 그리고 포스 유동을 흘려 보낼 때, 몸이 받는 충격이 상당 하기에 그 충격을 흡수 할 수 있을 정도로 신체를 단련 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 한다.’


크라우드 자신은 그 2가지 조건이 충족 되었기에, 운 좋게 깨달음의 기회를 얻게 된 것 같았다.


포스의 순도가 높아 졌다고 무작정 좋다고 할 수 없는 것이, 그 순도에 적응 하여 포스를 펼치는 수련이 수반 되지 않으면 어린 아이가 날카로운 칼을 휘두르는 것과 같을 것이었다.


그래서 워프 터널 에서의 포스 유동을 잘 활용 할 수 있는 크라우드 라고 하더라도, 계속 워프 터널을 이동 하여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었다.


‘예상 하지 못 하는 부작용이 심각 할 수 있어서 계속 할 수도 없다. 그래도 워프 터널의 이점을 잘 활용 하면 수련 시간을 엄청 나게 단축 할 수 있을 것 같구나.’


비행선을 탈 때 주는 알약이 워프 시에 몸이 받는 충격을 완하 시키는 약제가 들어 있는 것 같았다.


크라우드는 다른 사람들이 깰 때 까지, 자리에서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광선검식을 펼칠 때 포스 와의 조화에 대해서 깊은 생각에 빠져 들었다.


“크음!···”


비행선이 워프 터널을 빠져 나와서 워프역의 공항에 착륙을 하고 탑승장과 통로를 연결 하는 동안 1시간 이상의 시간을 흘렀고, 그 때서야 막혔던 숨을 내쉬듯한 숨 소리를 내면서 사이보그 들이 깨어 나서 일어 났기에, 크라우드도 일부러 그런 소리를 내면서 일어 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여인들은 조용히 일어 났기에(모두 침상 옆 커튼을 쳤기 때문에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크라우드는 포스를 수련한 영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저나 워프 터널을 자주 이용 하는 사이보그 들은 이러한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 사이보그화 수준을 높이려는 유혹을 받기도 하겠구나.’


그러나 90%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준의 사이보그가 아니 고서는, 포스 폭풍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 되었다.


‘그렇다고 남아 있는 머리 부분이 영향을 받지 않는 지 모르겠군.’


잠시 후, 스피커에서 승무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비행선은 앞으로 6일 가까이 공항에서 주기 할 것이고 워프 역에서 쇼핑 하거나 구경 할 사람은 자유롭게 출입 하라고 방송 하였다.


용병 사이보그 들은 바로 일어 나서 밖으로 나갔지만, 크라우드는 가부좌 자세는 풀었지만 조용히 앉아서 명상에 잠긴 모습으로 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일어 난 여인들이 조금 이채를 띤 눈으로 크라우드를 보았지만, 크게 관심을 두는 것은 아니었다.


크라우드 나 여인 들은 어디 나가지 않고 선실 안에서 조용히 명상에 잠긴 모습으로 있었기 때문에, 하루 이틀이 그렇게 지나 면서 여인들은 크라우드를 조금씩 의식 하기 시작 하였다.


용병 사이보그 들은 워프 역에서 숙식을 하며 놀고 있는 지, 코 빼기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한 방에서 남녀가 하루 종일 계속 마주 보며 앉아 있다 보니, 며칠이 지나면서 크라우드와 여인들 간에는 자연스럽게 눈 인사를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는 데, 크라우드가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말을 거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딸그락, 딸그락···


그 때도 포스와 (장백류)광선검 검식의 조화를 깊이 생각 하고 있는 데, 옆에서 장비를 만지는 소리가 들리기에 크라우드가 눈을 떠서 소리가 들리는 쪽을 보았다.


두 여인이 작은 전자 장비를 앞에 놓고 이것 저것 눌려 보면서 왜 안되지 그러고 있었다.


크라우드가 뭔가 하고 보니, 핸드폰으로 보이는 통신 장비 였다.


크라우드가 채굴장에서 수리 한 적이 있던 통신장비 였기 때문에, 그녀들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할까 잠시 생각을 하였다.


‘내가 모르는 것도 아니고 잠깐 도움을 주도록 하자.’


그렇게 생각 한 크라우드가 그녀들을 보며 말 했다.


“내가 그 장비를 좀 봐도 되겠습니까? 정보통신 엔지니어 일을 한 동안 하여서 그런 장비를 볼 줄 압니다.”


그녀들은 크라우드의 말에 서로의 얼굴을 보았고 금발 여인이 고개를 끄덕이자, 흑발 여인이 핸드폰을 크라우드에게 넘겨 주며 말 했다.


“우리의 사정이 조금 급 합니다. 봐 주신다니, 부탁 드리겠습니다.”


크라우드가 고개를 끄덕 이며 핸드폰북을 받아서 놓고, 가방에서 자신의 핸드폰 북과 점검 장비를 꺼내었다.


핸드폰북은 손바닥 만한 접는 장치로 투명한 덮개를 열면 덮개가 디스플레이가 되고, 홀로그램 까지 투사 해 주는 장치도 있었다.


전파를 송수신 하는 장치가 별도로 부착 되어 있었는 데, 일반적인 형태가 아니어서 대화를 암호화 하여 송수신 하는 장치가 아닐까 생각이 되었다.


‘일반적으로 사용 되는 핸드폰북이 아니군. 이렇다면 통신용 심(sim)만 교체 한다고 될 일이 아닌 것 같군.’


핸드폰북은 어디에서 충격을 먹었는 지, 전원도 들어 오지 않는 상황 이었다.


크라우드는 일단 핸드폰북의 뒷판을 열어서, 전원장치를 분리 하여 전원을 테스트 해 보고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 하였다.


그리고 나서 크라우드는 점검 장치를 회로판의 각 소자를 체크 해 나가기 시작 하였고, 얼마 후 소자 하나가 제대로 작동 하지 않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크라우드는 작동 하지 않는 소자를 측정기로 찍어서 그녀에게 보여 주며 말 했다.


“회로 소자 중 하나가 나갔습니다. 이 소자를 바꾸어 주어야 핸드폰북이 살아 날 것입니다.”


크라우드의 말에 흑발 여인이 금발의 여인을 보았다가 말 했다.


“우리는 어떻게 하는 줄 모릅니다. 미스터 께서 끝 까지 도와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부탁드립니다.”


크라우드가 턱을 매만지면서 잠시 생각 하였다가 말 했다.


“내가 해당 소자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어서, 워프역 으로 나가서 전자부품 상점에서 해당 소자를 구입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 그렇게 해 주시겠습니까? 이 은혜는 언젠가 갚도록 하겠습니다.”


크라우드는 신경을 쓰지 않았으면 모르겠는 데, 손을 댄 이상 마무리 까지 해 주기로 하고 자리에 일어 나면서 말 했다.


“내가 나갔다 오도록 하지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크라우드는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점검을 해 보고 해당 소자 만의 문제 임을 확인 하고, 비행선을 나와서 공항 밖으로 나갔다.


구태여 여인들은 동행 할 필요가 없어서, 따라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다.


이 곳 워프 역도 S-685 워프 역과 대소 동이 한 모습 이었기에, 더 이상 이곳 저곳을 살펴 볼 것도 없었다.


크라우드는 주변 사람에게 물어 보니, 전자부품을 판매 하는 상가 거리가 몇키로 미터나 떨어 진 거리에 있기에, 전철을 타고 넘어 갔다.


부품상가로 이루어 진 거리에서 관련 소자와 인두기를 구입 하고 주변을 둘러 보다가, 한쪽 구석에 있는 전자 제품과 부품 재 활용품과 구형 제품 상점이 눈에 들어 왔다.


폐 전자제품을 산더미 처럼 쌓아 놓고 있었기에, 관련 엔지니어의 호기심이 자극이 되지 않을 수 없어서 자연스럽게 그 상점으로 발 걸음이 옮겨졌다.


골동품과 같은 옛날 전자 제품과 회로판을 살펴 보면서 기술의 발전을 비교 해 보고 있는 데, 제품 쓰레기(?) 더미에서 포스의 기운이 희미 하게 느껴 져서 크라우드가 고개를 갸웃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상 하군. 전자 제품에서 포스가 나올 리가 없을 터 인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크라우드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제품 쓰레기 더미를 뒤지기 시작 하였다.


크라우드가 포스를 끌어 올려서 포스의 기운을 펼치니, 그 기운의 위치를 어느 정도 확인 할 수 있었기에 여기 저기를 파 헤칠 필요는 없었다.


크라우드는 폐 부품 더미에서 손전등 같은 것과 반으로 잘린 것 같은 팔찌 전자제품이 있었다.


그것은 먼지가 가득 덮여 있어서 쓰레기 라고 해도 믿을 것 같았다.


그 것이 크라우드의 포스에 반응 하는 것 같은 기운을 느끼지 못 하였다면, 크라우드도 부품 쓰레기 라고 생각 하였을 것이었다.


크라우드는 그것을 손에 잡아 보았다가, 끌어 올린 포스에 강 하게 반응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자세히 살펴 보았다.


그리고 놀라움에 가득 찬 눈빛으로 크라우드는 그 물건을 보았고, 자신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았는 지 재빨리 둘러 보았다.


다행히 누구도 부품 쓰레기 더미를 살펴 보는 크라우드에게 관심을 가지는 자는 없었다.


크라우드는 자신이 들고 있는 것이 고장 난 광선검과 팔찌 라는 것을 파악 하고, 기쁨을 금치 못 하였다.


‘하!···, 자유도시에 가서 한참 일해서 자금을 마련한 다음에 구 하려고 하였는 데, 이렇게 비록 고장 난 것이지만 손쉽게 구해 지다니···’


지금의 기사들이 사용하는 광선검이 납작한 손잡이 모양 이었기에, 원통형이 광선검으로 존재 한다고 생각 하지 않아서 이렇게 버려 진 것 같았다.


‘원통형 이면 광선검의 초기형으로 알고 있다. 수천년은 되었다는 것이군.’


크라우드가 다시 포스를 펼쳐 보았지만 더 이상 포스에 반응 하는 것은 없었다.


‘그리고 팔찌 하나 밖에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이것만 해도 엄청난 행운 이다.’


크라우드는 음악을 듣는 용도의 소형 플레이어 부품을 더 하여 값을 지불 하러 갔더니, 점원은 별 관심도 없이 한번 힐끗 보고 헐 값인 2크레딧 코인을 청구 하기에, 모른 척하고 지불을 하였다.


크라우드는 재활용품 점을 나오면서, 기사가 사용 한 듯한 광선검이 어떻게 여기 까지 흘러 들어 왔는 지 궁금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외부는 미스릴 금속 이지만 내부에 전자부품이 일부 설치 되어 있기에 별 생각 없이 보면 전자 제품 이어서, 누구라도 이렇게 먼지가 쌓여 있는 것을 폐 전자 제품으로 생각 하였을 것이었다.


광선검을 사용 하는 기사나 전사 라고 하더 라도, 버려진 폐기기 라고 생각 할 정도로 지저분 하여서 만지고 싶은 생각 자체가 들지 않을 것이었다.


그리고 수천억명의 인구가 살아 가는 이 세계에 포스를 사용 할 수 있는 기사나 전사는 한줌 밖에 되지 않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사나 전사가 사용 하는 무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


더하여, 지금의 기사가 사용 하지 않는 원통형 광선검 이었다.


광선검만 하더라도 위쪽에 렌즈가 설치 되어 있어서, 대충 보면 후레쉬 전등 이라고 생각 할 것이었다.


‘행운 이라는 것이 생각 지도 못 하게 찾아 오는 군. 만일 내가 여인들의 어려움을 풀어 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구태여 비행선 밖으로 나올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작은 도움이 이런 큰 행운으로 돌아 왔구나.’


크라우드는 바로 공항으로 들어 가서 검색대를 별 이상 없이 통과 하여, 탑승장을 거쳐 비행선의 선실로 다시 돌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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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사이버 바이크 경주 +3 23.08.22 811 2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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