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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천님의 서재입니다.

Space Warrior(광선검 기사 우주전쟁 활약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SF

조운천
작품등록일 :
2023.05.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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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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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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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준준결승 - 2

DUMMY

바이크 경주 게임을 잘 마치면 그 수익금으로 확실 하게 준비를 하여, 큰 어려움 없이 제이크 무리를 상대 할 수 있을 것이었다.


크라우드는 그렇게 결정을 하고 포스와 이미지 수련에 들어 가기 시작 하였다.


다음날, 크라우드는 자신의 가명 계좌에 찍힌 수익률을 보고 회심의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벌써 100억이 넘는 크레딧이 들어 왔다. 대단한 수익률 이다.’


크라우드가 이렇게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적지 않은 금액을, 시작 부터 예선 1차전도 통과 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 되는 자신(?)에게 베팅 하였기 때문이었다.


크라우드에게 베팅을 한 사람은 자신을 포함 하여 3명 밖에 되지 않았고, 나머지 사람이 베팅한 금액은 하루 일당 정도의 금액 밖에 되지 않았다.


누군가가 혹시나 싶어서 그냥 분산 하여 묻어 둔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었다.


그리고 예선전을 통과 하면서 크라우드에게 베팅 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 나고는 있었지만, 전체 금액으로 보면 크라우드가 베팅 한 금액의 1%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크라우드는 자신의 수익 전부를 다시 자신에게 베팅 하고 있었다.


그래서 크라우드에게 걸려 있는 베팅 총액은 전체적으로 보면 500위 순위 안에 들어 있었다(그 금액 대부분이 한 사람의 몰빵에 의한 것 이었지만···).


그렇게 이틀이 지나 준준결승이 시작 되었고, 크라우드가 쓰고 있는 vr 헤드셋의 화면 전면에는, 대기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황량한 행성의 들판이 놓여 져 있었다.


크라우드가 고개를 들어 보니, 왼쪽에 태양 과도 같은 항성이 강한 빛으로 지표면에 뿌려 주고 있었고, 우측에는 몇개의 행성의 모습이 검은 우주에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크라우드가 고개를 아래로 하여 자신의 몸을 보니, 파워슈트를 입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기의 저항이 없고 행성의 중력만 작용 하는 행성 이다. 어느 정도의 중력 인지 당장은 알 수 없으니, 바이크를 운전 하면서 파악 해야 할 것 같구나.’


그렇게 생각 하며 크라우드가 앞 쪽을 보니, 요철이 심한 지형으로 보였다.


‘흠···, 지금 보이는 것이 작은 크레이터 밖에 없지만 큰 크레이터가 있는 지형도 고려 해야 한다. 그렇다면 수백 미터의 절벽 이나 급경사가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이다. 그 크레이터를 가로 지를 수 있다면 확실 하게 등수에 들 수 있겠지만, 크레이터의 가장 자리를 돌아서 간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렇게 가장 자리를 따라 가다가 또 다른 협곡이 나타난다면 어쩔수 없이, 다시 크레이터를 가로 지르는 선택을 해야 할 것이었다.


‘아무래도 그렇게 코스가 설정이 되어 있을 것 같다는 말 이지. 안전 하게 라이딩을 하려는 무리에게, 추최 측과 방송에서 원 하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내가 주최자 라고 하더라도 코스를 그렇게 단순 하게 설계 하지 않을 것이다. 준준준 결승만 보더라도 코스에 예외성이 있었고 쉽지 않았다.’


500명에 달하는 라이더에 대한 프로필이 길게 방송이 되었고, 순위가 300위가 넘어 가면서 방송이 빠르게 지나 가는 느낌이었다.


프로필 소개가 끝나고 한참 동안 바이크 경주 게임과 관련한 베팅 금액의 크기와 수익률에 대해서 광고를 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게임에 참여 하기를 유혹 하고 있었다.


그리고 게임 참여자들의 수익률을 보여 주고 있었는 데, 크라우드의 게임 참여 수익률이 100위 안에 들어 가 있었다.


‘이번 준준결승 까지 통과를 하게 되면 게임 베팅 수익률이 10위 안에 들어 갈 듯 하구나. 그때 부터는 나의 가명 투자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가명 투자자인 자신을 알아 낼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러나 다른 사람 보다 확실 하게 뛰어난 실력을 보여 주지 않고 있었기에, 사람들은 긴가민가 하면서 크라우드에게 큰 돈을 베팅 하지는 못할 것이었다.


그리고 뒤로 가면서는 베팅 금액의 수익률을 떨어 질 수 밖에 없기에, 확실 하게 통과 하거나 순위에 들어 갈 것 같은 라이더에게 거는 것이 조금 이라도 투자 수익금을 회수 하는 것이 될 것이었다.


크라우드는 주최측에서 준준준결승 부터 결승점 통과 순위자에게 더 높은 승률을 주지 않은 것이, 승부가 너무 과열 될 것을 우려 하여서 그렇지 않았나 생각 되었다.


‘일단 순위로 따지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 하는 것으로 승률을 나눈것은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 가도록 설계 한 것이고, 추가적으로 과열을 우려 한 것이다. 만일 침체 된다고 싶으면 언제든지 순위제로 바꿀 수 있다.’


지금 현재 결승전만 순위제로 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고, 결승전의 정확한 승률 배분은 준결승이 끝난 날 발표 한다고 하였다.


준준결승 시작전 방송은 거의 3~4시간 이나 이어 지고 있었고, 크라우드는 눈을 감고 조용히 포스 서클을 돌리고 있었다.


주최 측에서 방송으로 이렇게 시간을 끄는 것은 경주를 보기 위해서 접속 하는 사람들이 엄청 나게 늘어 나고 있었기에, 게임에 베팅 하도록 유혹 하기 위한 목적으로 크라우드는 짐작 하고 있었다.


그렇게 라이더들을 출발 대기 시켜 놓고 시간을 끌다가, 마침내 출발 준비 지시가 떨어졌다.


부우우웅!···.


크라우드도 정신을 차리고 바이크에 몸을 붙이고 핸들을 강하게 앞으로 잡아 당기고 있었다.


출발 신호와 함께 500대의 바이크가 일제히 출발을 시작 하였고, 크라우드도 출발 하여 일부러 후미 그룹에 위치 하였다.


크라우드는 일부러 바이크 아래쪽 토출구를 열어서 바이크를 뜨게 만드니, 바이크게 쉽게 상승 하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음···, 중력이 지구의 2~30% 밖에 되지 않겠구나. 방향 전환을 위해서 엔진 출력 조절을 잘 해야 한다.’


그리고 마찰이 없기 때문에 핸들을 당기는 대로, 대기가 있는 행성 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달려 나갈 것이었다.


대기가 없고 중력이 약한 행성에서 바이크를 몰아 본 경험이 없는 라이더는 실수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출발 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 데, 벌써 앞 쪽에서 충돌이 일어나서 나뒹구는 라이더가 있었다.


예상 보다 너무 빠른 속도에 속도를 줄인 라이더가 있을 것이었고, 또 다른 라이더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달리다가 충돌이 일어 난 것이었다.


크라우드는 일부러 이 행성의 중력 상황 등을 파악 하기 위해서 뒤로 빠진 것이 주 이유 였지만, 초기에 발생 할 것 같은 이러한 충돌을 예방 하기 위한 것도 있었다.


바로 이 행성의 특성을 파악한 크라우드는 주위를 재빨리 살펴 보며 앞서 나가려고 서두르지 않았다.


그리고 앞 코스의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바이크의 속도를 올렸다가 방향 전환을 빠르게 하지 못 하여 무리에서 떨어 지거나 위험 상황에 빠질 수 있어서 인지, 모두 빠른 속도로 달려 나가지 못 하며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은 오래 지속 되지 않았다.


얼마 되지 않아서 크라우드의 예측 대로 거대한 크레이터의 가장 자리에 도착 하였고, 크라우드도 바이크를 멈추고 아래를 내려 다 보았다.


크레이터는 수백 미터의 깊이로 반경이 이삼십 여 km는 되는 것 같았다.


‘다행히 수직의 절벽은 아니군. 그래도 7~80도의 경사라서 수직으로 떨어 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여기서 라이더들의 실력 차가 크게 나겠군.’


준준결승 부터는 라이딩 거리가 200키로미터 정도 되었기에, 크레이터를 가로 지르는 것 만으로도 라이딩 거리의 1/3을 통과 하는 것이었다.


크레이터를 가로 지르면 시간 단축이 많이 되어서, 돌아서 가는 라이더들은 따라 잡지 못할 것이었다.


코스 설계에 머리를 굴렸는 지, 바로 앞의 경사가 급 하다면 크레이터의 가장 자리를 따라서 좌우로 갈수록 경사가 완만해 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 대단히 지능적으로 코스를 설계 하였군. 실력이 되지 못 하면 가장 자리를 따라 이동 하라는 것이군.’


그렇지 않아도 눈 옆에 추가로 걸고 있는 안경형 hud의 카메라의 줌을 작동 시켜서 그 쪽을 보니, 깊은 협곡도 보이는 것 같았다.


‘계속 가장 자리를 따라 돌아 갈수 없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군. 무조건 크레이터를 가로 질러야 한다.’


시청자들이 tv로 볼 수 있는 크라우드의 아바타 시점은 크라우드의 vr 헤드셋의 화면 이었고, 그 안쪽에 쓰고 있는 안경형 hud의 화면을 볼 수 없었다.


그 사이에 십여 명의 라이더가 절벽의 경사를, 바이크로 지그재그식의 묘기를 부리면서 내려 가고 있었다.


쿵, 쿵, 쿵!···


“아아아악···”


그러나 실력이 떨어 지는 라이더가 뒤따라 내려 갔다가, 미끄러져서 굴러 떨어 지고 있었다.


대기가 없기 때문에 소리가 들릴리가 없었는데, 크라우드의 귀에 들리는 것은 일부러 그렇게 음향을 넣은 것으로 생각 되었다.


‘라이더 들에게 겁을 먹도록 만들고 시청자에게는 긴장감과 재미를 주기 위해서 넣은 것 이겠지.’


잠시 그렇게 생각 하는 동안, 반수가 넘는 라이더들이 크레이터의 가장 자리를 따라서 좌우로 나뉘어 져서 달려 가고 있었다.


‘500명의 라이더중 200명이 넘는 라이더가 절벽 경사를 따라 내려 갈 수 있는 실력자라 할 수 있겠군.’


크라우드 처럼 잠시 상황을 보며 남아 있던 라이더들이 판단을 내렸는 지, 일부는 포기 하고 가장 자리를 따라 이동 하고 나머지는 차례로 절벽 경사를 내려 가기 시작 하였다.


크라우드도 망설이는 모습을 일부러 보이다가, 가장 뒷쪽 무리에 속해서 절별 경사로를 내려 가기 시작 하였다.


내려 갈 때 절벽 경사도 잘 타야 했지만 뒤 따라 내려 오던 라이더가 실수로 미끄러지거나 넘어 지면 같이 휩쓸려 갈 수 있었기에, 위쪽도 신경을 써야 했다.


그래도 다들 그런 상황을 염두에 두었는 지, 서로 간격을 벌리며 내려 가서 인지 굴러 떨어지는 라이더에 휩쓸리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크라우드는 바이크의 아래쪽 토출구로 제트를 분사 하면서 방향을 이리저리 재빨리 전환 하며, 바이크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종 하고 있었다.


그러나 행성(?)의 지면이 푸석푸석 하여서 인지, 아래쪽 엔진 토출구의 강한 제트에 파이면서 모래 처럼 아래로 밀려 내려 가기에, 잠시라도 신경을 딴 데 두면 그대로 굴러 떨어지게 될 것이었다.


크라우드는 아래쪽과 위쪽에 신경을 쓰면서 조심스럽게 경사로를 따라 내려 가고 있었고, 선두는 벌써 지면에 도착 하여 달려 가고 있었다.


쿵, 쿵, 쿵!···


그러나 크라우드가 수시로 올려 다 볼 필요 없이, 누구 굴러 떨어 지면 헤드셋에서 소리로 들려 주었기 때문에 그 때 올려다 보면 되었다.


그 소리에 크라우드가 올려 다 보니, 자신의 위쪽에서 라이더 한명이 먼지를 일으키면서 바이크와 굴러 떨어 지고 있었다.


그런데 굴러 떨어 지는 것이 마치 슬로우 비디오 처럼 느리게 보였지만, 대기가 없고 중력이 약한 행성에 아직 눈에 완전히 적응 하지 못한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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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크리스틴의 실종 23.09.21 719 23 12쪽
70 체프먼과 마이클의 불화 2 - 2 23.09.19 725 22 11쪽
69 체프먼과 마이클의 불화 2 23.09.14 727 21 12쪽
68 마이클과 체프먼의 불화 23.09.12 753 20 12쪽
67 사이버 바이크 경주 3 - 2 +1 23.09.07 756 23 12쪽
66 사이버 바이크 경주 3 +1 23.09.05 751 22 12쪽
65 사이버 바이크 경주 2 - 2 +1 23.08.31 765 24 12쪽
64 사이버 바이크 경주 2 +3 23.08.29 769 24 12쪽
63 사이버 바이크 경주 - 2 23.08.24 777 22 11쪽
62 사이버 바이크 경주 +3 23.08.22 809 25 12쪽
61 자유시장 - 2 +1 23.08.17 819 25 12쪽
60 자유시장 23.08.15 811 22 12쪽
59 로봇 및 키메라 격투기 조종사 23.08.10 851 23 12쪽
58 쉐어하우스 2 - 2 +4 23.08.08 829 26 12쪽
57 쉐어 하우스 2 23.08.03 835 26 12쪽
56 쉐어 하우스 - 2 23.08.01 847 26 11쪽
55 쉐어 하우스 +3 23.07.27 874 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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