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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천님의 서재입니다.

Space Warrior(광선검 기사 우주전쟁 활약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SF

조운천
작품등록일 :
2023.05.10 13:13
최근연재일 :
2024.05.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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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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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쉐어하우스 2 - 2

DUMMY

그 자들이 올라 간 다음, 다른 엘리베이트를 타고 크라우드 일행은 숙소로 들어 갔다.


크라우드가 마이클과 체프먼을 자신의 방 침상에 눕혀 주고 거실로 나오니, 마리아 등이 차를 끓이며 크라우드를 불렀기에 자리에 앉았다.


클루리스가 크라우드를 보며 말 했다.


“크라우드도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은데, 전혀 술을 마신 사람 같지 않아서 신기 하네. 특이한 체질 이어서 그런거야?”


크라우드는 자신이 잘 취하지 않는 것이 포스의 영향으로 짐작 하고, 고개를 저으며 돌려서 말 했다.


“글쎄? 나도 모르겠다. 오늘과 같이 술을 마셔 본 적이 없어서, 내가 이런 체질 인지 모르고 있었다.”


“술을 전혀 마시지 못 하는 사람도 있으니, 너 같은 사람도 있겠지. 그나저나, 크라우드가 메카닉 엔지니어 라고도 하였으니, 마이클이 사이보그가 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해?”


크라우드가 턱을 매만지며 잠시 생각 하였다가 말 했다.


“음···, 용병 생활이 위험 하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야. 스켈레톤 슈트는 자거나 쉴때, 그리고 충전 할 때 사용 하지 못 하고, 습격은 대부분 그럴 때 일어난다. 그래서 사이보그와 같이 즉각적으로 대응 하기 어렵다. 상대적으로 고장이 적다는 점, 조종 이라는 또 하나의 인터페이스를 거칠 필요가 없다는 점, 차량 이나 비행선으로 이동 할 때 별도의 보관 공간이 필요 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사이보그 보다 불리한 점이 많다. 아···, 또 중요 하게 생각 할 수 있는 것이 기계화가 된 팔 다리 부분은 우주 환경에 노출 할 수 있고, 생체 부분만 파워 슈트로 보호 하면 된다는 점이다. 파워 슈트를 입고 있는 것 보다 더 정확 하고 미세 하게 손을 놀릴 수 있는 점이 장점이 될 것이야. 그렇다고 사이보그도 그에 따른 불편함이 발생 하지 않는 것은 아니야. 여하튼, 전투력 면에서는 사이보그가 유리 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야.”


“파워 암 토르소 이라는 장치를 활용 하면 팔 부분을 사이보그화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인조 눈은 같은 성능의 헬멧을 사용 하면 되지 않아? 다리 부분은 채프먼이 말 한 것처럼 슬림형 하관절 스켈레톤을 착용 하면 될 것이고···”


“맞다. 부지런 하고 어느 정도의 불편만 감수 하면 사이보그에 가까운 전투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이야. 그래서 마이클이 저렇게 고민 하는 것이겠지.”


“부지런함 까지 있어야 한다면 쉽지 않겠네.”


“사이보그 라면 기계가 신체의 일부 이니,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초기에 바로 알 수 있다. 문제가 있으면 생활 자체가 불편 하니, 바로 수리 하지 않을 수 없겠지. 파워 암 토르소와 같은 장비를 사용하는 사람은, 매일 그 장비의 이상 유무를 체크 하고 기본적인 분해와 보수를 해 주어야 한다. 그래야 그 장비의 성능을 제대로 구현 할 수 있다. 그리고 당장 불편한 것은 없으니, 수리를 제 때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음···, 마이클은 그런 성격은 아닌 것 같은데? 마리아, 그렇지 않아?”


클루리스의 물음에 마리아가 고개를 갸웃 하며 말 했다.


“그래? 난 잘 모르겠던데?”


크라우드는 마리아의 그 말에, 마리아가 마이클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짐작 할 수 있었고, 마이클이 마리아를 좋아 한다면 헛물 켜는 것이어서 속으로 쓴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잠시 대화가 엿길로 빠져서, 크리스틴은 요즈음 자주 오는 손님들 중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에 대한 대화가 한참 동안 이어 지고 있었다(주로 크리스틴과 마리아).


크라우드는 자리에서 일어 날까 하다가 궁금한 것이 있어서, 크리스틴과 마리아의 대화에 깊이 개입 하지 않고 있는 클루리스를 보며 말 했다.


“아래 쪽 행성에 위치한 하 카라탄 도시는 어때? 사람이 살만한 곳이야?”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비슷 하지 않겠어? 하 카라탄은 글리센 채취와 가공 관련 산업으로 특화 되어 있는 도시야. 도시 사람의 대부분이 그와 관련된 산업에 일 하고 있어. 글리센 이라는 재료가 매직캡슐 외에 많은 의약품의 주 재료로 사용 되고 있어서, 이 우주 세계에서 제약 회사의 타이틀을 걸고 있는 회사는 모두 들어 와 있을 걸? 그리고 상하 카라탄에서 소모 되는 생필품을 생산 하는 공장은 모두 하 카라탄에 있으니, 거기에 종사 하는 인원도 적지 않을 것이야. 그래도 가장 많은 인원은 글리센 재취 라고 할 수 있겠지. 그것은 대형 기계화 와 자동화가 불가능 하다 보니···”


“그 일이 위험 하지는 않아?”


“한해에 수백명이 죽는 다고 알려 져 있어서, 위험 하지 않다면 거짓말 이겠지. 그런데, 수천만 명이 그 일을 하고 있어. 다른 산업에서 발생 하는 산업 재해와 비교를 해 본다면 비슷한 수준 이거나 낮아서, 딱히 그렇다고 하기도 어려운 것 같아.”


“그렇군.”


“아···, 크라우드가 익스트림 쪽 조종사를 하려 한다고 하였지? 모래 위를 바이크를 타고 달리는 익스트림 관광이 크게 유행 하는 것도 알고 있어?”


“관련 자료를 받기는 하였는 데, 아직 자세히 검토는 하지 않았다. 모래 위를 달리는 것 만으로는 익스트림이 되지 못 하는 데?”


“아니야. 카라탄의 모래 지형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막 하고는 완전히 달라. 카라탄의 사막은 파도 처럼 높게 산을 이루었다가 골이 되는 현상이 계속 일어 나는 곳 이어서, 바이크를 타면 마치 서핑을 하는 것 같은 재미와 스릴감을 느낀다고 해. 물론 바이크에서 떨어지면 쓸려 내려 가는 모래에 휩싸여 죽는 경우도 있겠지. 그리고 평범한 모래 지형 이었다가 순식간에 큰 구멍이 생기고, 갑자기 큰 모래기둥이 하늘로 솟구쳐서 폭포수 처럼 모래를 주위로 뿌리는 상황이 수시로 생겨. 그런 광경은 다른 곳에서 접할 수 없는 신기한 광경 이어서,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는 것 같아. 익스트림 관광 가이드중 그런 위험에 처한 관광객을 구하기 위한 조종사가 있다고 들었는데, 너가 하려고 하는 일이 그 일 아니야? 그리고 이런 사막 현상 때문에 글리센을 채취 하는 사람들이 많이 죽는 것으로 알고 있어.”


“흠···. 놀랍군.”


잠시 더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내일을 위하여 자리를 정리 하고, 크라우드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 가서, 가져온 익스트림 업체 자료를 살펴 보았다.


대부분 업체가 클루리스가 말 했던 익스트림 관광에 가장 많이 투자 하고 있는 것 같았고, 카라탄에서 1광년 정도 떨어진 곳에 거대한 우주 암석대가 위치 하고 있는데, 그 곳을 익스트림 우주 관광 장소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흠···, 우주 암석대의 촘촘한 암석 사이를 비행선으로 통과 하는 것 같은데? 많이 위험 할 것 같군.’


이렇게 목숨을 걸고 위험한 관광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조금 이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수천 억에 달하는 우주 시대의 인구를 생각 하면 그런 스릴감을 즐기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생각 하였다.


‘음···, 바로 암석대 사이를 비행 하는 조종사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고, 먼저 사막 관광 조종사를 지원 해야 할 것 같구나. 여기에 조종사 훈련 학원이 있을 것 이니, 먼저 거기에 등록 하여 정보도 얻고 훈련도 받아야 할 것 같구나.’


그 학원에서 졸업자를 대상으로 업체를 연결도 해 줄 것이어서, 조종 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들더라도 그 곳에 등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경력도 없으니, 거기서 필요한 경력을 일단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고 하 카라탄에 숙소를 만들지 못 하는 것은 상 카라탄에 거대한 지하 시장이 있어서, 당분간 이곳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얻어야 했다.


‘여기도 폐품 처리장이 있을 것이다. 거기도 한번씩 들러 봐야 할 것 같군.’


그러나 이 곳에서 워프역에서 얻었던 행운이 다시 있을 것으로는 기대 하지 않았다.


‘이곳에는 미스릴 관련 장비를 다루는 사람도 많을 것이어서, 그런 물건을 나에게 까지 남겨 져 있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파워 암 토르소를 제작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있을 지 몰라서, 폐품 처리장을 방문 하기 위해서라도 상 카라탄에 당분간을 머물러야 할 것이었다.


크라우드는 그런 생각을 하다가,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코어 서클을 돌리기 시작 하였다.


다음날 오전에, 크라우드는 어제 들렀던 직업소개소 직원으로 부터, 로봇 및 키메라 조종사 업체를 소개를 받아서 오후에 업체를 방문 하기로 하였다.


그 약속이 오후 여서 다음날 오전, 크라우드는 익스트림 조종사를 양성 하는 사설교육 기관을 먼저 찾아서 교과 과정을 알아 보았다.


그런데, 익스트림 조종사가 소형 여객기를 카라탄 행성에서 가까운 암석대 까지 이동 하거나, 행성 내부에서 이스트림 장소 까지 이동 하는 것이 전부 여서 어떻게 보면 단순한 업무 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용 탈 것은 작업용 파워슈트를 입은 사람이 누워 있는 자세로 타는 뼈대와 추진 장치만 있는 장비 였기에, 크라우드가 생각 하는 전투기 조종 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리고 생각 보다 큰 보수를 받는 것이 아니 었기에, 크라우드는 더 실망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우기 조종사가 아니라 가이드가 되어야 더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가이드가 더 위험에 노출 되니 그런 것 같은데, 가이드란 직업이 포스 수련과 우주 항해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투입 시간 대비 보수 관점에서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 고민 해야 할 것 같구나.’


자세히 알아 볼수록 크라우드는 익스트림 조종사가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 차이가 많아서, 고민이 깊어 지지 않을 수 없었다.


‘완전히 개인용 스포츠에 특화 되어 있어서, 여기서 먼 우주 항해술과 함선 조종법, 그리고 소형 전투기 항법과 조종술은 익힐 수 없다. 익스트림 조종은 완전히 달라서, 나의 필요를 전혀 충족 시켜 주지 못 한다. 다른 길을 찾아야 할 것 같구나.’


크라우드는 3개 익스트림 조종사 양성 사설교육기관을 둘러 보고, 그렇게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약속 시간에 맞추어서, 크라우드는 로봇 및 키메라 조종사 양성 업체로 넘어 갔다.


사설 교육 기관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로봇과 키메라 조종사 양성 업체가 있었기 때문에, 멀리 돌아 갈 필요가 없었다.


큰 길에서 바로 그 업체의 안내 간판을 찾을 수 있었기에 크라우드가 건물 안으로 들어 가니, 입구에서 부터 로봇과 키메라의 모형이 홀로그램으로 만들어 져서 양쪽으로 늘어 서 있었다.


그리고 그 뒤쪽으로 조종사의 얼굴 사진이 걸려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아마 역사상 가장 유명 했던 조종사와 그가 조종 하였던 로봇과 키메라의 모형이 아닐까 짐작을 하였다.


로봇 들도 이족형, 사족형, 다족형에 다관절 로봇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키메라 만큼 이상 하고 기괴 하지는 않았다.


유전자 조작의 발달로 소머리에 사자의 몸체, 뱀머리에 호랑이 몸체, 거북이 몸체에 뱀머리 등등 상상 할 수 있는 모든 모양이 존재 하였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로봇, 키메라 사이에 체급을 십여개로 나누어서 경기가 진행 되었지만, 지금은 그 경계가 희미 해 져 있는 상황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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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크리스틴의 실종 23.09.21 721 23 12쪽
70 체프먼과 마이클의 불화 2 - 2 23.09.19 727 22 11쪽
69 체프먼과 마이클의 불화 2 23.09.14 729 21 12쪽
68 마이클과 체프먼의 불화 23.09.12 755 20 12쪽
67 사이버 바이크 경주 3 - 2 +1 23.09.07 758 23 12쪽
66 사이버 바이크 경주 3 +1 23.09.05 753 22 12쪽
65 사이버 바이크 경주 2 - 2 +1 23.08.31 767 24 12쪽
64 사이버 바이크 경주 2 +3 23.08.29 771 24 12쪽
63 사이버 바이크 경주 - 2 23.08.24 779 22 11쪽
62 사이버 바이크 경주 +3 23.08.22 811 25 12쪽
61 자유시장 - 2 +1 23.08.17 821 25 12쪽
60 자유시장 23.08.15 813 22 12쪽
59 로봇 및 키메라 격투기 조종사 23.08.10 854 23 12쪽
» 쉐어하우스 2 - 2 +4 23.08.08 832 26 12쪽
57 쉐어 하우스 2 23.08.03 837 26 12쪽
56 쉐어 하우스 - 2 23.08.01 849 26 11쪽
55 쉐어 하우스 +3 23.07.27 875 2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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