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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운천님의 서재입니다.

Space Warrior(광선검 기사 우주전쟁 활약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SF

조운천
작품등록일 :
2023.05.10 13:13
최근연재일 :
2024.05.16 06:3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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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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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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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크리스틴의 실종

DUMMY

자신의 의도 대로 된다면 자금을 확보 하기 위해, 낭비 해야 할 수십년의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을 것이었다.


크라우드는 상금으로 소형 우주선 까지 구입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신이 운전 하는 우주선이 있다면 워프터널을 이동 하면서, 며칠씩 워프역에서 낭비 하는 시간을 없앨 수 있을 것이었다.


‘나는 포스풍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워프터널로 남들 보다 몇배나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다.’


이번 바이크 경주 게임에서 상금을 획득 하면 포스 수련과 우주선 조종 훈련, 그리고 파워 암 토르소과 로봇 제작에만 전념 할 수 있을 것이었다.


그래서 크라우드는 자신에게 행운 처럼 다가 온, 이번 기회를 절대 놓칠 수 없는 상황 이었다.


크라우드는 예선전을 통과 하고 나서, 준준준결승전이 치루어 지는 시점 까지 한달 가까이 여유가 있었다(예선전을 치르는 시드가 5개나 남아 있었다).


크라우드는 예선전을 치르는 동안 아지트4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고, 잠을 자러 늦게 퇴근 하고 다들 출근 한 후에 숙소를 나왔기에, 동료들의 얼굴을 보지 못 하였다.


크리스틴은 오후에 깨어 나서 쉬다가 저녁에 출근 하였기에, 크라우드가 나올 때는 잠들어 있는 시간 이었다.


크라우드가 예선전을 통과 한 다음날은 조금 일찍 귀가 하였고, 거실에는 마리아와 클루리스가 조금 우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크라우드가 자리에 앉으며 그녀들을 보고 말 했다.


“무슨 일이야? 왜 이렇게 얼굴이 어두워?”


조운의 말에 클루리스가 말 했다.


“어제 체프먼이 쉐어하우스를 나갔다. 마이클도 집에 와서 짐을 완전히 찾아서 나갔고···”


“그래? 체프먼도 쉐어하우스에 있기 힘들겠다고 생각 하였는 데, 그렇게 되었군. 새로운 숙소를 구해서 나가려고 하였는 데, 상황이 애매 하게 변했다. 어떻게 할 생각이야?”


“크라우드가 우리와 계속 같이 하겠다면 일단 집을 구한 다음, 새로운 식구를 구해야 겠지. 계속 같이 할 것이지?”


“그렇게 하자.”


“일단, 다음 달 까지 여기 쉐어하우스를 빌리는 것으로 주인에게 통보를 하였어. 이번달 안에 새로운 숙소를 구할 생각 이야. 몇군데를 봐 두었고 클루리스가 주인들과 이야기를 할 계획이야.”


“알았다.”


그리고 체프먼과 마이클의 문제로 흥미가 잃었지만 바이크 경주 게임을 보고 있는 데(물론 마리아와 클루리스의 입장에서), 크리스틴이 피곤한 얼굴로 쉐어하우스의 문을 열고 들어 왔다.


클루리스가 궁금한 얼굴로 크리스틴을 보며 말 했다.


“어? 크리스틴, 출근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터인 데, 벌써 퇴근 한 것이야?”


“그런 일이 있었어.”


“무슨 일인데?”


“휴···, 5층 패거리들이 내가 근무 하는 클럽에 왔었어. 들리는 소문으로는 그 자들이 클럽을 인수 하려고 하는 모양 이더라. 그리고 나에게 말을 걸던 뱀 인상의 건달이 나를 보며 계속 앞 자리에서 나를 귀찮게 하기에,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일찍 빠져 나 왔어. 아무래도 근무지를 옮겨야 할 것 같아.”


“그래? 그렇다면 이번에 숙소도 옮기면서, 크리스틴도 숙소 가까운 곳에 새로운 일 자리를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응···, 내일 클럽에 일을 그만 둔다고 말 하고, 새로운 일 자리를 알아 보아야 할 것 같아. 그렇지 않아도 이번 사이버 바이크 경주 게임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려서, 당분간 놀면서 지내도 지장이 없게 되어서 좋아.”


“호호···, 그러네.”


이번에 숙소를 옮기면 제이크등의 패거리를 더 이상 볼 일이 없기에, 다들 그 자들에 대한 우려는 머리 속에서 지워 버렸다.


* * *


다음날 부터 크라우드는 준준준결승이 있기 전까지 집중적으로 포스를 활용 하여 자세를 안정 시키는 연습을 하였고, 며칠 만에 어떤 상황에서도 바이크가 제어 되지 않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자신 할 수 있게되었다.


크리스틴은 클럽의 바텐더를 그만 두고 마리아와 새로운 숙소를 알아 본다고 돌아 다녔고, 얼마 후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서 클루리스 까지 확인 하였다고 크라우드에게 알려 주었다.


어느날 저녁 크라우드가 숙소로 돌아 가니, 클루리스가 크라우드에게 말 했다.


“크라우드, 새로운 쉐어하우스를 계약 하려고 하는 데, 한번 가 보지 않을래?”


“안 보아도 된다. 너희들이 어련히 알아서 살펴 보았겠냐?”


“음···, 마리아와 크리스틴 까지 모두 확인 하고 좋다고 하였으니, 크라우드도 만족할 것이야.”


크라우드가 고개를 끄덕 이고 마리아에게 말 했다.


“마이클 에게서 연락은 없었어?”


“아···, 그렇지 않아도 연락이 왔다. 다음달 초에 만나서 식사 하자고 하더라.”


“응, 체프먼 에게는 연락이 없었지?”


“쉐어하우스를 나가고 난 후, 어떤 연락도 없었다. 체프먼이 이런 사이코패스 적인 성향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 하였다.”


“그런 성향은 큰 이익이 걸려 있거나 위기 상황에 잘 나타 나는 것이니, 서로 간섭을 하지 않는 쉐어하우스 에서는 발견 하기 어려울 것이야.”


“그렇지.”


그렇게 평범한 일상이 빠르게 흘러 가고 있었고, 크라우드의 준준준결승이 며칠 앞으로 다가 오고 있었다.


그날은 10개 시드의 예선전이 모두 끝나고, 예선전을 통과 한 1,000명의 라이더들에 대해서 프로필을 자세히 알려 주는 방송이 있었다.


방송 이유는 게임 참여자들에게 라이더의 정보를 제공 한다는 것 이었는 데, 목적은 참여자들이 더 자신 있게 돈을 베팅 하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크라우드의 아바타인 포스트맨(크라우드가 그렇게 이름을 붙였다)에 대한 프로필도 있었는 데, 신분을 숨겨서 인지 전직 유명 라이더인 평론가의 기술적 판단만 언급 되어 져 있었다.


주로 기술적 판단은 예선전 경주로 판단 하는 데, 100점 만점에 라이더의 코스 적응력 50점, 바이크 운전 기술 50점, 동료의 도움 0점, 안정감 30점 등 이었다.


그 4가지를 종합한 크라우드의 점수는 1,000명의 라이더 중에서, 최하위 그룹에 속해 있었다.


‘팀으로 움직이지 않기에 동료의 도움 점수가 0점 이고, 일부러 호흡을 거칠게 내었더니 안정감에서 30점을 받았군. 의도적으로 힘들게 쫓아 가는 모습을 보였더니, 점수가 박하게 나왔군.’


크라우드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라이더 프로필 소개 방송을 보았고, 원래는 시드를 배정 하여 경주를 하기로 하였는 데, 1,000명의 라이더가 모두 참가 하여 500명이 다음 준준결승 티켓을 받을 것으로 변경 되었다.


이 것은 대부분의 게임 참가자와 라이더가 원 하는 방향 이었기에, 그렇게 결정이 된 것이었다.


크라우드는 준준준 결승에 참가 하는 라이더들의 프로필을 살펴 보고, 그들의 예선전 경주 녹화를 되돌려 보면서 주의 해야 할 대상과 무리가 있는 지를 파악 하였다.


준준준 결승 준비 때문에 항상 늦게 들어 가다가 그날은 조금 일찍 숙소로 귀가 하였고, 거실에 며칠 만에 보는 클루리스와 마리아가 걱정스런 얼굴로 앉아 있기에 크라우드가 물었다.


“또 무슨 일이 있는 것이야?”


클루리스가 고개를 끄덕 이며 말 했다.


“응···, 크리스틴이 새로운 직장 면접 보러 나간 후에, 삼일째 들어 오지 않고 있다.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걱정이 된다. 계속 전화를 하였는 데, 전화를 받지 않아.”


“음···, 삼일 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 다면 경찰에 신고를 하여, 위치 추적을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그렇게 해야겠지?”


“지금 당장 신고 하도록 해. 곳곳에 cctv가 있어서 흔적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야. 그리고 동일한 이유로 범죄와 관련 있다고 크게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렇기는 해.”


마리아가 핸드폰을 들면서 크라우드에게 말 했다.


“내가 바로 경찰서에 신고 하도록 할께.”


크라우드는 경찰서에 전화를 하는 마리아의 모습을 보며 생각 했다.


‘cctv에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이 접목 되어 있어서, 크리스틴의 최근 사진과 모습만 확인 되면 흔적이 사라 진 장소를 바로 특정 할 수 있을 것이다.’


크라우드가 얼굴과 신체 변장 기기를 사용하여 계속 자유 시장을 왔다 갔다 한 것은 도처에 깔려 있는 안면인식 cctv를 피하기 위해서 였다.


자유 시장에는 주요 위치에는 cctv가 설치 되어 있었지만, 건물안 이나 골목길에는 cctv가 없었다.


그 이유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모두 자신이 무엇을 판매 하고 구매 하는 지 노출 되는 것을 꺼려 하였기 때문에, 당국에서 cctv를 설치 하면 바로 선을 끊어 지거나 파괴 되어 버려서 기능을 못 하는 것이었다.


마리아가 경찰 쪽에 크리스틴의 실종 신고와 사진을 보내고 나서, 크라우드를 보며 말 했다.


“크라우드, 내일 시간이 되면 우리와 같이 경찰서에 가줄 수 있을까?”


“알았다. 그렇게 하자. 아침 일찍 넘어 가서 확인 해 보도록 하자.”


“그래. 고마워.”


“쉐어하우스 동료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응···”


그렇게 불안한 밤을 보내고, 크라우드는 마리아 등과 함께 아침 일찍 경찰서로 넘어 갔다.


경찰서는 높은 담으로 둘러 싸인 외딴 건물 이었고, 정문 양쪽에는 스켈레톤 슈트를 입은 경관 2명이 광탄 장총을 들고 경계를 서고 있었다.


경비 경관은 매서운 눈초리와 함께 크라우드 일행에게 방문 이유에 대하여 물었다.


“무슨 일로 경찰서를 찾았습니까?”


“쉐어하우스 동료중 한명이 이틀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 실종 신고를 하였는 데, 흔적을 찾았는 지 확인 하려고 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건물 1층의 우측에 위치한 민원실로 먼저 가 보시기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

11장. 크리스틴의 실종







크라우드 등은 안으로 들어 가서, 건물 입구에서 몸 전체를 스캔 하는 검색대를 통과 하여 민원실로 넘어 갔다.


민원실 경관에게 마리아가 어제 실종 신고한 당사자 라고 말 하고, 결과가 나왔는 지 물어 보았다.


그 경관은 크라우드 등을 모니터가 있는 방으로 안내를 하였고, 잠시 후 2사람이 들어와서 자신들을 사건 담당 형사로 소개 하며 크라우드등과 인사를 나누었고, 전화번호가 적힌 자신의 명함을 주었다.


그리고 형사가 모니터에 크리스틴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 주면서 말 했다.


“이틀전 저녁에 찍힌 cctv 영상 입니다. 그 이후로는 실종자의 영상을 찾아 내지 못 하였습니다.”


크라우드가 그를 보며 말 했다.


“마지막 모습이 찍힌 위치는 어디입니까?’


“지금 있는 쉐어하우스에서 동북 쪽으로 10km 정도 떨어 져 있는 상가 지역 입니다.”


“그 시간대의 주변 cctv는 확인 해 보았습니까?”


“전부 확인을 하였습니다. 인공지능이 신분을 특정 하지 못 하는 사람이 십여명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얼굴과 모습 변장 장치를 사용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으로 하여금, 그들을 추적 하도록 하고 있지만 아직 파악을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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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틴의 실종 23.09.21 695 23 12쪽
70 체프먼과 마이클의 불화 2 - 2 23.09.19 701 22 11쪽
69 체프먼과 마이클의 불화 2 23.09.14 703 21 12쪽
68 마이클과 체프먼의 불화 23.09.12 727 20 12쪽
67 사이버 바이크 경주 3 - 2 +1 23.09.07 730 23 12쪽
66 사이버 바이크 경주 3 +1 23.09.05 725 22 12쪽
65 사이버 바이크 경주 2 - 2 +1 23.08.31 738 24 12쪽
64 사이버 바이크 경주 2 +3 23.08.29 743 24 12쪽
63 사이버 바이크 경주 - 2 23.08.24 751 22 11쪽
62 사이버 바이크 경주 +3 23.08.22 783 25 12쪽
61 자유시장 - 2 +1 23.08.17 791 25 12쪽
60 자유시장 23.08.15 784 22 12쪽
59 로봇 및 키메라 격투기 조종사 23.08.10 823 23 12쪽
58 쉐어하우스 2 - 2 +4 23.08.08 802 26 12쪽
57 쉐어 하우스 2 23.08.03 808 26 12쪽
56 쉐어 하우스 - 2 23.08.01 821 2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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