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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의 소설

Three to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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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밤
그림/삽화
-
작품등록일 :
2019.03.13 19:45
최근연재일 :
2019.06.19 23:48
연재수 :
30 회
조회수 :
3,837
추천수 :
28
글자수 :
166,732

작성
19.03.3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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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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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Three to Three - 7화

DUMMY

동민이는 경기시작할때 부터 지금까지 지켜 보았다.

화이트 팀은 탄탄한 조직력과 정확한 패싱능력으로 게임을 했다.

그에 반면 희수팀은 경필이 위주의 아이솔레이션으로 게임을 했다.

아직 기술이 많이 부족하고 단순한 플레이를 하는 경필이는 이대로 계속 한정적인 공격루트로는 상대 수비에게 막힐 가능성이 높았다.

그에 반면에 화이트 팀은 각자의 개인능력이 상당히 높아 공격루트가 다양했다.

거기에 화이트팀이 이제는 외곽 2점 슛을 계속적으로 성공을한다면 점수 차이는 점점 벌어진다.


“야! 영호! 선수 교체 가능하냐?”


희수가 영호에게 소리쳤다

영호는 희수뒤에 서있던 남자를 힐끗 보고 말했다.


“바뀐다고 뭐달라질거 같아?”

“달라질수도 있지?”

“그래도, 넌 못이겨"


영호는 희수팀의 전력에서 한명 바뀐다고 달라질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자신들은 몸이 풀렸고 이제 자신들의 주무기인 2점슛으로 승리만 가져오기만 하면 된다.


“바꿔서 뛰어보든가”


영호는 희수에게 무시하는 말투로 말했다.


***


희수는 경필이와 휘호에게 먼저 가기전에 동민이에게 먼저 가서 같이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농구부원들과 체육관에서 농구를 하려고 했지만 불참 메세지를 받고 희수가 말한 장소에 왔다.


“뭐··· 혼자 하는것 보다는 같이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동민이는 거절했던 자신이 부끄러운듯 혀끝을 차며 농구화로 갈아신는다.

그리고 제자리 뛰기 5번 정도 하고 게임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


“마지막에 우리가 넣었으니까 너희가 공격이지?”


영호는 공을 굴려 희수에게 공을 줬다.


“긴장해라 이제 진짜다”


희수는 공을 바닥에 튕기며 게임을 시작했다.


퉁 퉁 퉁


전반과 다르게 희수는 천천히 드리블을 하며 팀원들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동민이는 휘호와 다르게 빠르게 코트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경필이는 동민이와 겹치지 않으려고 빈공간을 찾아 계속 움직이고 있다.


‘이제 좀 하는거 같네’


희수는 자신앞에 영호와 대치를 하며 코트외곽을 좌우로 돌았다.


스윽-


희수는 순간적으로 몸을 돌려 동민이에게 패스를 했다.

동민이는 슛페인팅을 한번 하고 마크하는 수비의 좌측 옆구리로 들어가려 했다.


퉁-


동민이가 돌파하는줄 알았지만 순간적으로 제자리에 멈춰버리자 수비수는 역동작이 걸렸다.

동민이는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점프슛을 했다.


스윽- 퉁 철썩


안정적인 뱅크샷으로 점프슛을 성공시킨 동민이는 아직 몸이 안풀렸다는듯 오른팔을 돌려서 몸을 푸는 행동을 했다.


***


- 내가 움직이면 넌 빈공간으로 찾아가


‘존나 카리스마 있네’


경필이는 경기 전에 동민이가 자신에게 말했던걸 되새기고 있다.

동민이가 움직일때마다 빈공간을 찾아서 움직이고 있다.

상대 수비수들이 서로의 마크를 따라가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스위치를 했다.

그틈에 희수는 동민이에게 패스를하고 동민이는 한번의 슛 페인팅을 한후 점프슛을 성공 했다.


‘뭐 저렇게 쉽게 넣지?’


경필이는 상대를 속이는 슛 페인팅 기술을 보고 자기에게도기회가 오면 한번 써보자며 마음속에 새겨놓았다.

게임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경필이와 동민이가 골밑 아래에서 움직이며 수비를 교란 시키고 있다.

희수는 영호의 페이스업 수비에 막혀서 패스를 줄수 없어서 계속 공을 소유 하고 있다.


“헤이”


희수 뒤를 빠르게 돌아 가던 동민이가 손을 뻗고 있다.

희수는 동민이에게 공을 건내주고 골밑으로 들어갔다.

영호는 희수를 마크하는 것 보다 우회하고 있는 동민이를 마크했다.


퉁 스윽-

동민이는 자신을 가로 막는 영호때문에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수가 없개 되자 자신의 다리사이로 공을 튕기며 방향을 바꾸며 상대를 탐색 하듯 영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막히니깐 별수 없지?’


영호는 손을 슬쩍 앞으로 내밀며 다가오는 동민이를 견재를 하려했다.

동민이는 영호가 손을 내밀자 그대로 점프슛을 했다.

손을 뻗어 재지하려고 한 영호는 뛸수가 없다.

그는 점프하는 동민이를 바라만 보고 있다.

농구공을 포물선을 그리며 링으로 날라갔다.

화이트 팀은 튕겨져 나오면 리바운드를 하려고 박스 아웃을 했다.

골밑으로 들어가는 희수는 박스아웃에 걸려 위치선정이 좋지 못하고 경필이는 갑작스럽게 던진 동민이의 행동에 리바운드 할 생각도 못했다.


투둥! 철썩


운이 좋았던 것일까?

동민이가 던진 농구공은 링에 부딛치더니 그대로 안으로 들어갔다.


“러키”


동민이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

영호에게 막혀서 던져 리바운드를 노린게 아니였다.

깔끔하게 들어간게 아니지만 그는 넣으려고 던진거다.


“이거 2점맞죠?”


제자리에 서있던 동민이는 영호를 보며 말했다.

영호의 시선은 동민이의 발밑으로 향했다.

동민이의 발은 정확하게 외곽 라인 밖에 서있다.


끄덕


영호는 머리를 위아래로 끄덕이며 허리위에 양손을 올리며 수긍을 했다.

희수는 코트밖으로 나간 공을 주워 와서 영호에게 가져다 줬다.


* * *


빠르게 3점을 획득한 희수팀은 코트안으로 들어왔다.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좋단 말이지?”

“됬고 막을 준비나 하자”


동민이는 표정하나 바뀌는거 없이 희수에게 지시를 했다.

희수는 옅은 미소를 띄며 정면에 영호를 마크했다.


“슛 한다고 뛰지 말고 마크만 잘해”


희수뒤에서 지시하는 동민이는 희수를 보지도 않고 마크하는 상대를 바라 보며 말했다.

현재 스코어는 화이트 팀 11 vs 9 희수 팀.

하나만 막으면 희수팀에게 역전할수 있는 기회가 돌아온다.


* * *


화이트팀이 공을 돌리며 찬스를 만드려고 하고있다.

휘호와 다르게 적극적인 수비를 보여주는 동민이 때문인지 공간이 나오지 않았다.

경필이도 동민이에게 무언가 지시를 받은듯 위치선정이 좋아지고 있다.


‘이제좀 제대로된 팀을 데려왔네’


영호는 이제것 희수가 대려온 팀들은 오합지졸이였다.

처음 희수와 대결하였을때는 희수의 빠른 드리블과 패스에 의해 화이트 팀의 수비가 무너 졌지만 자신의 팀의 2점샷으로 항상 역전을 했다.

그리고 지금 까지 희수의 팀들은 점수차이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경기의 의욕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 희수팀은 역전을 하려고 뛰고있다.


“여기!”


경필이를 따돌린 팀원이 손을 뻗어 패스 요청을 했다.

영호는 희수의 몸을 피해 바운드 패스를 하여 팀원에게 줬다.

공격수가 공을 건네 받아서 뒤를 돌았다.

그런데 언제 왔는지 모를 동민이가 자기 앞에 서있다.

순간 당황을 하여 그 자리에서 멈춰 섰다.

그 모습을 놓치지 않은 동민이는 손을 뻗었다.


툭-


잡고있던 공을 손으로 내려쳐서 공을 뺐은 동민이는 재빠르게 외곽라인으로 빠져 나와 턴오버 한후에 곧바로 2점 외곽슛을 던졌다.


철썩-


그대로 링의 정가운데로 들어간 깔끔한 클린샷이다.

동민이가 클린샷을 성공시키자 화이트 팀들이 분위기가 다운됬다.


‘괜히 해줬나···?’


영호는 혀끝을 차며 동민이와 휘호를 교체하게 해준것을 아쉬워 했다.

이제 와서 번복하기도 이상했다.

상대 팀원이 한명이 바뀌자 마자 수비는 탄탄해지면서 이기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들이 외곽슛으로 경기를 이끌어 갈거라고 생각했던 후반전은 오히려 반대로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됬다.

희수 팀이 오히려 공을 돌리며 자신들의 팀이 했던것 처럼 외곽을 노리고 있다.


‘똑같이 한다면 똑같이 수비를 하면된다’


화이트 팀도 마커를 따라 움직이고 서로에게 신호를 보내어 스위치를 하면서 상대팀에게 노마크를 만들어 주지 않으려고 했다.

몇번의 패스의 이후에 서로의 사인이 않맞아서 그런지 미스난 패스의 공을 주워들은 경필이를 영호가 마크하고 있다.

공을 양손이 들고 움직이지 않는 경필이는 영호가 했던 잽스탭을 하기 시작했다.


‘뭐이리 엉성해?’


자세는 엉성하였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경필이의 공을 섣불리 건들지 않았다.

그저 자신 앞에서 움찔거리며 잽스탭을 하고 있는 모습만 바라볼 뿐이다.


‘처음하나?’


경필이가 잽스탭을 하는 동안에 외곽으로 빠진 희수와 동민이 때문에 영호와 경필이는 1:1 매치가 됬다.

영호는 동민이만 신경쓰다 보니 경필이를 한참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났다.

오늘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은 아이솔레이션의 시작점으로 플레이를 하는 사람이다.

생각이 끝남과 동시에 먼저 움직이기 시작 한 사람은 경필이다.

경필이는 들고있던 공을 튕기기 시작했다.

이제 발을 때고 바깥으로 치고 들어가려는 경필이다.

영호는 더 이상 들어오지 못하게 막으려는 재빠르게 사이드 스탭으로 저지 했다.

다시 방향을 바꾸어서 포스트 드리블을 하려는듯 등을 돌리는 경필이다.


‘들어와봐라 밀리지 않을거니까’


퉁-


영호는 자신에게 등을 보이며 포스트를 준비하는 경필이에 따라 몸을 움직였다.


팟-


포스트를 칠것 같았던 경필이는 몸을 돌려서 치고 들어 갔다.

영호를 속이려고 페이크를 준것이다.

예상하지도 못하고 순식간에 치고 들어오는 경필이를 막을수가 없었다.

경필이는 골대를 향해 치고들어가서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오호! 성공했다!”


* * *


빠르게 공을 돌리고, 빈공간을 찾아 뛰어다녔다.

몇번을 왔다 갔다 한지 모르겠지만 이제 지쳤다.


슈웅-


공을 노칠번한것을 겨우 잡았다.


‘아씨 힘들어 아까 이놈 한발 고정하고 쨉쨉거리던데?’


경필이는 자신의 앞에서 있는 영호를 보자 잽스탭이 생각이 났다.

영호가 휘호에게 써먹었던 잽스탭을 하려고 다리를 앞뒤로 움직이고 공을 줄듯 말듯 하면서 움직였다.


‘이래,요래··· 아씨 이 쉐키 안속네’


속지 않는 영호를 보고 잽스탭은 먹혀들지 않겠다고 판단했다.

더이상은 무리인듯 이제는 드리블을 치며 상대방 옆구리로 빠르게 파고 들어 가는척 하며 등을 돌렸다.

등뒤에서 영호가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반응을 하는것을 느꼈다.


‘지금이다!’


재빠르게 다시 돌파를 하고 점프를 하자 링이 자신의 머리 위에 있자 공을 스핀을 넣어서 백보드를 맞췄다.

자신이 생각했던 리버스 레이업을 했다.

공은 회전을 하면서 백보드에 맞고 링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철썩-


“오호! 성공했다!”


* * *


화이트 팀의 조직력이 점점 무너 지기 시작했다.

높은 외곽슛의 성공률을 보여 주었지만 자신들의 공격권이 주어 졌을때 희수팀의 견제가 많은 득점기회를 놓치고 있다.

삐긋하면 동민이의 스틸이 이어 졌고, 골밑으로 들어가면 경필이의 블락이 빈번히 발생했다.

동민이가 코트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희수팀의 수비력과 공격력이 좋아졌다.

영호팀은 처음에는 경필이의 지랄같은 아이솔레이션 운영을 막아야 했다면 이제는 동민이의 외곽도 막아야 되는 지랄풍년 같은 이번게임이다.


화이트 팀 15 vs 21 희수 팀


6점 차이로 희수팀이 승리를 했다.


* * *


게임이 끝나고 벤치에 앉아서 흐르는 땀을 말리고 있다.

화이트 팀의 영호가 다가와 희수에게 말을 걸었다.


“아 이길수 있었는데”

“무슨 소리? 우리가 이길거라 했지?”

“이번에 너가 이겼으니 전체적인 전적은 17 대 2 인가?”


팍!


희수는 영호의 엉덩이를 걷어 차면서 말했다.


“닥치고 입금 해놔 고기 먹으로 가야 되니까”


희수와 나머지 3명은 짐을 챙겨서 코트 밖으로 나왔다.

경필이가 입금이라는 말에 궁금 한듯 희수에게 물었다.


“입금? 무슨입금?”


희수는 턱을 쓸어 만지며 입을 열었다.


“우리 젔으면 1인당 5만원내놔야 했어”


희수의 말에 분위기가 싸늘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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