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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의 소설

Three to Th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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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밤
그림/삽화
-
작품등록일 :
2019.03.13 19:45
최근연재일 :
2019.06.19 23:48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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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5
추천수 :
28
글자수 :
166,732

작성
19.03.2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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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Three to Three - 4화

DUMMY

동민이의 하이패스를 다시 받은 휘호는 포스트 드리블을 하며 골밑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처음 보다는 힘이 많이 들어간 드리블.

경필이는 희수가 가르켜준 자세로 휘호의 등뒤에서 막으려고 서있다.


‘무슨 이거 벽아니야?’


처음보다 더 단단해진 경필이의 힘에 휘호는 고전을 하고 있다.

그는 무리 하게 공을 잡고 오른쪽 방향으로 턴을 하여 레이업을 시도했다.

링과의 거리는 레이업 하기에는 상당히 먼거리에서 공이 올라 가고 있다.

휘호는 공을 올리면서도 무리겠다고 느꼈다.




아니나 다를까 링을 맞고 튕겨 나온 공은 반대쪽에 자리잡고 있던 수비수가 잡으면서 턴오버가됬다.

턴오버를 위해 라인 밖에 있던 희수에게 공이 전달 되면서 공수전환이 됬다.


“자! 아까맹키로!”


희수는 아까처럼 하자는 사투리로 말하며 소리를 쳤다.

하늘위로 검지손가락을 돌리며 팀원에게 공격 루트를 알리듯한 한마디.

동민팀은 경필이를 주시하기 시작하였다.


팟!


희수의 말에 아까 처럼 공격하자는 말에 수비수들은 이전에 골을 성공시킨 경필이를 수비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허를 찌르며 빈공간으로 자유 자재로 드리블 돌파를 하고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동민팀 1 vs 2 희수팀


순식간에 빠른 돌파하는 희수를 마크하고 있던 동민이가 움직일 틈도 없이 뚫고 들어 갔다.

동민팀은 이것으로 전력차이가 있다는것을 느끼있다.

또 다른 한가지는 농구를 배워 본적도 없다는 경필이의 선전하는 모습에 속으로 한숨을 쉬고 있다.


퉁 퉁 퉁


* * *


희수팀은 수의 빠른 드리블 돌파를 하고 센스있는 패스를 하며 경필이의 점프슛 성공으로 경기를 주도 했다.

동민팀은 동민이의 2점슛을 집중 하면서 점수차는 비슷비슷 하게 이어져갔다.

점심 시간 종료가 다되어 갈때쯤 스코어는

동민팀 10 vs 9 희수팀

마지막 공격이 될것 같은 희수팀의 공격이 시작됬다.


퉁 퉁 퉁


희수는 종이치기전에 외곽 2점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끝내야 겠다는 생각했다.


‘흠...내가 넣을까?’


희수는 패스를 하기가 힘들었다.

동민팀은 2점슛을 내어줄 생각이 없는지 맨투맨으로 밀착 마크를 하고있다.

오늘 경기를 같이 하던 농구부원의 외곽슛 성공률은 형편이 없어 보였고.

이제 것 점프슛을 잘 넣은 경필이도 노마크일때만 넣었다.


팟!


우선 자기 앞에 있는 동민이를 다시한번 뚫어 보려고 치고 들어갔다.

시작과 다르게 동민이는 희수의 패턴을 알아 차린듯 쉽게 열어주지 않았다.

희수는 다시 뒤로 빠지며 자기팀들을 바라보았다.


‘아 쉽지 않네’


그순간, 처음과 다르게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는 경필이가 보였다.

희수는 농구부원을 바라보며 농구부원쪽으로 드리블을 했다.

자신을 따라오는 동민.

희수는 미소를 지으며 드리블 하던 공을 잡고 뒤로 노룩패스를 했다.

농구공은 자신의 몸뒤로 돌아가는 경필이 손으로 갔다.


‘다시 나에게 줘’


동민이는 아차 하면서 경필이쪽으로 몸을 돌렸다.

희수는 리턴패스를 받으려고 동민이옆으로 빠르게 돌아가며 경필이에게 손을 뻗었지만 황당하게도 휘호와 경필이가 동시에 점프를 했다.

슛을 하려는 경필.

막으려는 휘호.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은 블락을 예상하고 있다.

예상과 달리 농구공은 아무런 방해 없이 하늘 높에 날아 올랐다.


딩동댕동 -


마침 운동장에 울려퍼지는 점심종료 종소리.

경필이가 던진 공은 2점의 외곽슛.

이게 들어간다면 버저비터로 끝낼수 있는 게임.

농구공은 역회전을 하면서 링을 향해 떨어지고 있다.

농구 코트안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농구공을 바라보고 있다.


철썩!


“와씨발! 이게 들어가네!”


경필이는 펄쩍펄쩍 뛰면서 환호를 하고 게임이 끝났다며 좋아했다.

동민팀은 멍하니 박수를 치고 있다.

희수팀은 경필이에게 다가가서 하이파이프를 했다.


* * *


휘호가 경필이에게 몸을 부비며 밀착을 하고 있다.


‘이새끼 왜이렇게 비벼대’


경필이는 남자가 자신에게 몸을 부비는게 싫어서 이리저리 피하고 있다.

희수가 마크의 오른쪽으로 돌파를 시도하자 희수쪽 자리가 비었다.

경필이는 휘호를 때어 내려고 비어있는 자리로 뛰어 갔다.

하지만 휘호는 경필이를 마크 하려고 빠르게 달라 붙었다.

그때 희수는 경필이에게 보지도 않고 노룩패스를 했다.


‘던지라는건가?’


공을 받은 경필이는 망설임 없이 골대를 바라보며 점프슛을 했다.

휘호도 따라 붙던 속도와 함께 손을 뻗어 점프를 했다.

경필이의 슛 자세는 엉성하였지만 달리던 속도 때문에 몸이 뒤로 밀려났다.

휘호의 손을 피하며 높게 던진 농구공은 곡선을 링으로 향했다.


철썩!


“와씨발! 이게 들어가네!”


기분이 너무 좋아 방방뛰며 환호를 했다.


* * *


1학년 5반 교실


휘호와 경필이는 점심시간에 같이한 농구게임으로 인해 몸에 땀이 범벅이 됬다.

두명 남자의 땀냄새는 교실안을 애워 싸기에 충분했다.

수업들어오는 선생님들이 교실 환기를 하라며 호통을 칠때마다 둘은 고개를 숙였다.


* * *


교실의 땀냄새로 가득 채웠던 두명은 수업종이 끝나자 마자 학교를 빠저 나왔다.

한적한 골목에 두남자는 걸어가고 있다.


“야 부반장, 오늘 그 마지막에 넣은걸 뭐라고 하지?”

“버저비터”

“와 그거 짜릿하더라 공던지자 마자 종소리 울리고 그물에 공들어가는 소리가 들리는데”

“야 반장, 너 솔직히 말해”

“뭘?”


휘호는 오늘 점심시간에 게임에 경필이의 점프슛 성공률과 마지막 버저비터에 의구심을 가지며 물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이 전부다 경기가 끝나고 경필이를 믿을수가 없다고 말했다.

농구를 정식적으로 배운사람도 그렇게 높은 점프슛 성공률을 가지기 힘들었다.

또 한가지의 의문은 경필이의 점프력이다.

휘호의 점프력도 동급생들 사이에서도 지지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버저비터의 상황에서 경필이의 점프력은 휘호보다 한손위였다.


“나 진짜 농구 배운적 없어, 나도 오늘 너희들 하는거 보고 따라 하는데 자연스럽게 되는걸 어떻게?”

“그럼 너 뭐 농구 천재냐? 혹시 옛날에 머리 크게 다치거나? 뭐 잘못먹었거나? 그런거 아니야?”

“나도 몰라 그냥 하니깐 되던데”

“와...그럼 너 농구 천재아니야? 몸도 이렇게 좋은거 보니 운동신경 좋은거 같은데?”


경필이의 운동신경은 상당히 좋았다.

축구를 할때 공을 정확하게 차지 못했지만 골키퍼로서 필요한 운동신경이 매우 좋았다.

반사신경, 점프력, 힘, 손에서 오는 감각, 예측력 등등 이런것 때문에 경필이도 중학교때 친구들에게 골키퍼를 잘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만약에 축구로 인생진로를 잡았다면 골키퍼 포지션으로 크게 성공했을 것이다.


“넌 그냥 탁오난 농구사람같은데?”

"뭐래? 아니라니깐"


그의 말을 듣고 있는 경필이는 농구가 쉬울수 밖에 없다.

던지면 들어가고 상대방의 움직임이 보이고 하는것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탁오난 신체 능력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 정도의 엄청난 능력이 있다는것을 모른다.

이제것 자신이 재미 있어 하던것은 축구였고 축구이외의 운동을 해본적이 없기 때문이다.


* * *


다음 날


1학년 5반 교실


1교시 수업이 끝나는 종소리가 울렸다.

경필이는 짧은 쉬는시간이지만 노래를 들으며 엎드려 잠을 자려고 했다.

교실문을 열고 들어와서 경필이에게 키작은 남자가 다가왔다.

그는 경필이가 끼고 있는 이어폰을 빼며 소리질렀다.


“얌마! 뭐해!?”

“아 씨발! 뭐야?”


희수였다.

그의 장난에 경필이는 화들짝 놀랐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반의 몇몇 아이들은 웃었다.


“오늘 저녁에 시간되냐?”

“아 뭐또? 나 아세요?”

“야, 우리 같은 학년이야 그리고 어제 우리 말놓기로 했자나”

“아 진짜 왜이렇게 괴롭히냐?”

“오늘 학교 마치고 골목애들하고 농구 경기있는데 같이할래?”

“농구 안한다고 나좀 놔라고”

“그러지 말고 하자! 끝나고 밥사줄게!”

“고기 뷔페”

“콜!”


경필이는 희수가 저녁으로 고기뷔페를 사준다는 말에 흔퀘히 승락을 했다.

희수는 뒤쪽에서 경필이처럼 엎드려서 자고 있던 휘호에게 갔다.


“야 오늘 저녁에 시간...”

“고기뷔페”

“오케이!”


경필이와 희수가 하던 이야기를 몰래 듣고 있던 휘호는 희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짤라서 말했다.

* * *


마지막 교시 수업 끝나기 전


휘호) 나 고기 먹으로 간다 ~_~

동민) 뭐? 농구는?

휘호) 어짜피 코치도 없고···, 오늘 쉴래

동민) ㅇㅇ 알겠다.


동민이가 수업시간에 몰래 온 메세지를 보고있다.

학교에서는 공식적으로 농구부를 해제시키기는 힘들다.

교육부에서 혹시나 감사가 내려온다면 학생들의 자율적인 활동을 보여 주기 위한 활동부서로 남겨 놓았다.

동민이도 물론 취업을 목적으로 실업공고를 선택했다.

그치만 중학생 시절의 전부 였던 농구를 하고 싶어 농구부가 있는 실업공고를 택한거였다.

그는 메세지함에 있는 농부원들의 참석 불가를 알리는 메세지를 읽고 한숨을 쉬었다.

그러다 문득 머리속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있다.


‘한다고 할걸 그랬나?...’


* * *


시내에 있는 공원의 농구장


시내 안에 야외 체육시설이 웅집한곳이 있다.

야외 농구장은 바닥이 색이 바랜 초록색 우레탄 바닥과 농구 골대하나만 세워져 있다.

농구코트의 흰색라인페인트는 형대만 남아 있는 야외농구장이다.

코트 위에 흰색 농구 유니폼을 입은 3명의 사내들이 각자의 공을 던지고 있다.

희수는 아는 사람있듯 그들에게 다가갔다.

그들 중에 머리에 밴드를 한 사내가 희수를 보고 다가왔다.


“야 희수 또 지러고 우리 부른거 아니지?”

“오늘은 좀 다를걸?”


3명의 키는 대부분 180대 초중반.

희수는 그들과 키차이는 나지만 그들 앞에서 당당했다.


“뭐래? 저번처럼 오합지졸 데리고 온거 아니지?”

“차원이 다르지”

“저 사람들이냐? 농구는 신장으로 하는게 아니란다”

“21점 어때?”

“자신있냐? 오늘 쎄게 나오시내 무서워라”


밴드를 낀 사내와 희수는 서로의 주먹을 살짝 치며 경기를 시작하자는 의사를 표시하고 각자의 팀으로 돌아갔다.


* * *


“잘들어 저기 있는 화이트라고 하는 팀이야”

“그래서 유니폼이 흰색이냐?”

“생리대 아니야?”

“저기 머리 밴드 한놈은 이영호라고 저팀에서 스몰포워드 포지션을 하고 있어”

“스몰...뭐? 키큰데?”

“됬고 그냥 게임해”


희수와 휘호는 자신들의 가방에서 농구화를 꺼내어 갈아 신고 있었다.

경필이는 자신이 신고 있는 스니커즈 신발과 희수의 농구화를 번갈아 쳐다보며 말했다.


“야 나 신발 없어”

“어쩌라고?”

“한짝씩 줘봐”

“그냥해”


투덜투덜 거리며 경필이는 교복 상의를 벗어서 벤치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농구 코트 가운데로 들어 갔다.


* * *


화이트 팀 vs 희수 팀


화이트 팀이 먼저 자유투를 던졌다.

자유투라인에서 공을 던져서 성공여부에 따라 정해지는 선공권이다.

이것도 나름 초반의 기선제압이라고 할 수도 있다.

깔금하게 들어간 화이트 팀의 첫 자유투의 다음차례는 경필이다.


“넣으면 되니?”

“어, 아 발을 바닥에...”


자유투는 양발을 바닥에 붙여서 던져야 한다.

희수가 가르칠 틈도 없이 경필이는 공을 던졌다.

앞에 화이트 팀이 던진 자유투를 양발을 바닥에 붙이고 던진것을 보고 따라 던진것.

농구공은 포물선을 그리며 정확하게 링안으로 들어갔다.

화이트 팀은 상대팀의 사기를 꺽기 위해 손을 입을 가리며 야유를 보냈다.

경필이는 귀에 거슬리는 소리 때문에 그들에게 고개를 돌려입을 열었다.


“무슨 그런 소리를 내요?”

“길거리 농구는 이렇게 제스쳐가 들어가야 되요”


재수없게 생긴영호는 몸을 흐느적거리며 힙합을 하듯 제스쳐를 하였다.

이어서 던진 양팀 자유투가 전부 성공을 하고 선공권을 가리기가 힘들자 양팀 주장이 가위바위보를 하여 선공권을 가져 갔다.


“일딴 수비 부터 하자”

“진거냐? 야이씨 그걸지냐?”


희수가 남자답게 바위를 내는 바람에 우리팀이 선수비를 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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