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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상] 살아 있는 캐릭터를 위한 감정과 대화

이번화 이능력자 이지후와 김명경의 대화 부분입니다.

평소에는 절대로 싸우지 않는 이지후와 김명경이 한 번 싸운 후 화해 하는 장면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다툼이 있는 이면에는 더 많은 내용이 있는데 그것을 굳이 다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짧게 줄였습니다. 가뜩이나 설명도 많이 하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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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지후는 그녀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긴 후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김명경의 귀로 흘러갔다.
“명경아… 다치지마. 정말로… ”
“적당히 다칠 게.”
“그건 평소에 내가 하는 말이잖아…”
“나도 그 말이 해보고 싶었나 보지.”
“믿고 갈게.”
“응! 헤헤…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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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부분을 10번도 넘게 썼다가 지우고 그랬습니다. 저는 캐릭터들의 감정이 격해졌다고 생각할 때는 설명을 상당히 줄여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부러 생각하는 장면도 다 빼버리고 짧은 대화로 처리해버립니다. 보면 위에 부분도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 김명경의 대화... 저 상황에서 김명경이 저렇게 말하는 것이 맞나 해서 수정, 수정, 수정... 아직도 사실 조금 마음에 안듭니다....

특히 [헤헤... 따뜻하다] 라는 부분은 김명경과 이지후의 관계에서 할 수 있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살아 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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