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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굴림실패 님의 서재입니다.

치킨 없는 판타지에 구원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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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6굴림실패
작품등록일 :
2019.10.28 19:34
최근연재일 :
2021.03.04 14:24
연재수 :
2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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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6,503
추천수 :
28,912
글자수 :
2,157,900

작성
19.12.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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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고행의 바다와 진실의 속삭임 #3

DUMMY

폭풍은 뱃사람들에게 있어서 달갑지 않은 손님이다.

빗방울이 체온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나무로 된 갑판에 타르 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틈새로 새어들어가거나 돌풍이 돛을 찢어버리기도 한다.

심한 경우는 너울성 파도가 아예 배를 통째로 삼켜서 바닷속으로 끌고들어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숙련된 바람마법사를 항해사로 고용하고 있더라도 어지간히 급한 일이 아니면 폭풍 속에서 배를 띄우지는 않는다.

갑자기 몰려든 폭풍으로 바다가 사나워져 바타라 섬에 발이 묶인 이들은 항구에 선박을 고정시키고 섬의 여관과 술집으로 몰려갔다.


포이부스 일행 역시 배에 남아서 할 것이 있다며 남은 팔라딘과 통통이를 제외하고 전부 섬으로 다시 상륙해서 술집에 들어왔고 각자 흩어져서 조금이라도 더 정보를 얻기로 하였다.

포이부스는 어차피 술집에 자리가 없어서 자리가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그들과 함께 선 채로 술을 주문해서 마시며 잡담을 나눴다.



"그럼 형씨들은 아틀란에서 온 거야? 그쪽 요즘 분위기가 험악하다며?"



자기를 이디트야 출신이라고 소개한 구리빛의 인간 남성이 술집 구석의 벽에 기댄 채 맥주를 들이키고 말하자 아틀란 대륙 출신의 피부가 지나치게 하얗고 백옥 같은 붉은 머리카락의 선원들은 짐짓 과장된 몸짓을 하며 투덜댔다.



"평소에도 시끄러운 편이었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왕들이 단체로 마약이라도 빤 건지 데... 데 뭐더라? 데우... 데우 볼드?"


"데우스 볼트."


"그래! 데우스 볼트라고 외쳐대면서 직접 전선에 나오는 일이 빈번해졌어."



포이부스는 나지막이 맥주를 들이키다 아틀란 출신 선원의 말을 보충해주고는 맥주잔 밑바닥에 쌓여있던 덜 걸러진 홉이 입에 들어가자 입 안에서 그걸 열심히 씹어보았다.



"형씨도 아틀란 출신이지? 아틀란 어느 나라에서 왔어?"



포이부스가 아틀란 대륙 출신 선원들이 하던 말을 교정해준 걸 본 레무 대륙 출신 선원이 웃으며 물어봤고 그 말에 아틀란 대륙 출신 선원들이 포이부스의 머리카락과 피부색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보쇼 잘 봐. 이 사람은 우리 같은 주황빛의 붉은 머리카락에 하얀 피부가 아니라 당장 터져나온 피처럼 아주 새빨간 진홍색 머리에 살짝 구릿빛 피부야. 잘 보면 이 피부도 햇빛에 태운 게 아닌 거 보이지? 이 사람은 곤드 대륙 출신이야."



그 말에 포이부스는 잠깐 움찔거렸지만 다행히 다들 술에 취한데다 서로 떠드느라 그걸 알지 못했고 포이부스는 잠깐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아틀란 대륙 출신 선원들에게 말했다.



"내가 곤드 대륙 출신인 건 어떻게 알았지? 이 동네 사람들은 잘 모르던데?"


"예전에 곤드 대륙에 갔을 때 형씨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있어. 그 어디였더라?"


"너 벌써 취했냐? 곤드 대륙 북부의 드워프 도시 보스트루스에서였잖아. 우리가 거기서 드워프들한테 왜 돌 치킨 같은 제사음식을 안주로 먹냐고 놀렸다가 얻어터져서 죽을 뻔했던 거 잊었어?"


"아 맞다 그랬지 참."



포이부스는 드워프 도시에서 자신과 비슷한 인종의 인간이 있었다는 말에 어쩌면 불꽃부족의 후손들이 마추픽의 드워프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2천년 동안의 세월이 그들을 어떻게 바꿔놨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고 포이부스는 당장 곤드 대륙으로 가볼까 생각을 했지만 미지근한 맥주를 들이키며 다시 생각을 해보았다.


다른 신들은 벌써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 중에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잠들어있는 나머지 4명의 신들을 깨우고 다닐 포이부스를 방해하기 위한 공작을 해올 신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그니와 드모'우레스의 위치는 만신전의 신들이 그 기운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고 했으니 다른 신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마 곤드 대륙에는 그들이 깨어나길 원하지 않는 신들이 뭔가 수작을 부려놨을 가능성이 높았다.

레무 대륙에 있던 아바리투스의 봉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고 레무 대륙과 아틀란 대륙 사이 혹은 아틀란 대륙 어딘가에 있을 올'쏜의 봉인이 애매한 상황이다.



'앞으로 다가올 위험을 생각해보면 만신전에서 제일 강력한 올'쏜 님을 먼저 깨우는 게 좋겠지만 이대로 레무 대륙을 떠나가면 아바리투스 님의 봉인이 더 멀어질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



포이부스는 점점 손님들의 평균 취기에 비례해 시끄러워지는 술집 안에서 고요함과 고독함을 느꼈다.

저들처럼 아무 생각없이 취해서 복잡한 문제를 다 잊어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지만 그대로 술에 의존해 걱정을 날려버리기에는 가슴 속에 쌓여있는 울화가 너무 깊고 날카롭고 목에는 참으로 묘한 사슬이 걸려있었다.

그 이름 희망으로, 거기에 묶인 자는 마냥 내달리는데 정작 거기서 풀려난 자는 다리 없는 사람처럼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


아직 희망이 포이부스를 놔주지 않고 있기에 포이부스는 마법으로 취기를 몰아내며 계속 맥주를 들이켰고 카운터 근처 바의 자리에서 손님 한 명이 일어서는 걸 보고 저기로 갈까말까 고민하고 있을 때, 술집의 문이 지나칠 정도로 크고, 선명하게 소리를 내며 열렸다.


술집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하던 행동을 멈추고 입구를 바라볼 정도로 큰 소리였고 취객들조차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보기위해 자리에서 일어섰다.

입구에는 판초우의 같은 여행복 파에눌라를 입은 사람이 한 명 있었고 그는 챙긴 긴 여행용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아무 말 없이 술집으로 천천히 걸어들어왔다.



"뭐야 저놈?"


"문은 열어놓은 채 닫지도 않고 들어오는 꼬락서니는 하고는..."



여행자는 비바람이 들이치는데도 문을 열고 그냥 술집의 카운터로 아주 천천히 걸어왔고 문가에 있던 서서 술을 마시던 손님 하나가 투덜대며 문을 닫았다.

비바람이 내는 귀에 거슬리는 하늘의 비명이 사라지자 술집은 조용해졌고 작은 여행자는 방금 막 손님이 일어나 생긴 바의 자리에 앉아 술집 주인에게 다가가 손가락 하나를 들어올리며 말했다.



"맥주 한잔"



들려온 건 중성적인 앳된 목소리였다.

그 손님의 키가 포이부스의 가슴팍까지밖에 안되는 모습을 보면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은 소년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손님들도 마찬가지였는지 수근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어린애는 술을 마시면 안된다는 분위기나 풍습이 없는 바타라 섬의 술집 주인은 웃으면서 말했다.



"돈은 선불이다."





손님은 아무렇지도 않게 동전을 카운터에 올려놨고 술집 주인은 이상한 놈이 다있다고 생각하며 뒤에 있는 맥주통의 뚜껑을 열고 기울여 맥주를 뽑아내서 가져다줬다.

하지만 그 손님은 맥주를 마시지도 않고 그냥 바라만 보았다.

그 기괴한 행동은 다른 사람들, 특히나 자리가 생기는 걸 기다리며 서있던 손님들의 주의를 심하게 끌었고 포이부스보다도 한참을 더 기다리던 늑대 수인 선원이 바로 가서 말했다.



"거기! 술 마실 생각없으면 자리는 빨리빨리 비워주라고. 다들 기다리고 있잖아"


"맞아! 아까 전에도 밖에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문도 안 닫고 들어오고 대체 상식이라는 게 있는 놈인지 모르겠군."


"그리고 빗방울 정도는 좀 털고 앉지 주변이 다 젖고 있잖아"



사람들은 늑대 수인의 말에 동의하며 정체모를 여행자에게 한마디씩 하였고 여행자는 푹 눌러 쓴 모자를 살짝 들어 검은빛 눈동자로 자신에게 한마디씩 한 손님들을 하나하나 확인하였다.

챙을 들어올린 모자 사이로 보이는 귀를 보니 인간인 것 같았는데 보통 인간과는 다르고 이질적인 무언가가 느껴졌다.

사람들이 대답을 기다리는 것처럼 여행자를 바라보았으나 여행자는 다시 챙을 푹 눌러쓰고는 고개를 돌려 술집 주인에게 물었다.



"주인장, 지금 배를 띄울 수 있는 사람 알아?"


"배? 이 날씨에?"


"응"


"조금 있으면 비가 잦아들지 모르지만 다시 풍랑이 심해질지도 모르니 최소한 내일 아침까지는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배를 띄울 사람은 없을 걸?"


"그래? 실례했어."



여행객은 그 말을 남기더니 맥주는 건드리지도 않고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 문으로 가서 문을 열고는, 그대로 훌쩍 떠나버렸다.

정체모를 인간 여행자는 맥주 한 잔과 물에 젖은 발자국만 남기고 사라졌고 사람들은 그 여행자가 떠나간 자리를 보며 말했다.



"저 새끼 올 때처럼 문 안 닫고 갔어!"


"뭐 저런 놈이 다 있어?"



다시 문앞에 서서 맥주를 마시던 손님이 투덜대며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깥으로 열린 문을 닫았고 술집 주인은 문을 닫는다고 옷이 젖은 그 손님에게 서비스로 술 한 병을 가져다줬다.

손님이 남기고 간 맥주는 아예 손도 대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그냥 다른 사람 주기에는 찝찝했던 건지 여관 주인은 그 맥주를 주방으로 가져갔다.

아마 고기 요리하는데 잡내 잡는 용도로 썼을 것이라고 포이부스는 추측했고 불청객이 사라진 술집은 다시 이전과 같은 떠들썩한 분위기가 되었다.



"그런데 빨간 사자 수인 형씨? 얼마 전에 시장에서 봤을 때는 눈 3개 아니었어?"


"이봐 고양이 친구, 난 사자 수인이 아니라 인간이야. 벌써 내 눈이 3개로 보일 정도로 술에 취한 거 같은데 해장용 맥주 좀 마시지 그래?"


"어... 어, 그러는 게 좋겠네."


"자자 들이키라고 쭈욱! 쭈욱! 오오 잘 들어간다!"



술집은 폭풍이 잦아들어 비가 조금씩 내리는 순간에도 분위기가 달아올랐다가 선원과 상인들이 하나둘씩 골아떨어지자 취해서 쓰러진 패배자들의 지갑에서 술값이 계산되고 살아남은 이들은 바깥의 비바람이 약해진 걸 보고는 패배자들을 데리고 하나씩 사라져갔다.

포이부스는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승자 중 하나였고 술집 주인은 쓰러진 이들을 내버려둔 채 자기가 술값을 계산하는 포이부스를 보며 말했다.



"먼저 쓰러진 놈들이 내는 건데 괜찮겠나?"


"잠깐 즐겁게 이야기 나눈 값입니다."


"패배자들에게 자비롭구만. 또 오라고 손님!"



술집을 나오자 비는 아까처럼 사납지는 않지만 옷을 적시기에는 충분히 내리고 있었다.

포이부스는 이대로 다른 곳으로 가서 정보를 캐낼지 아니면 배로 돌아가서 선실에서 잠을 잘지 고민하며 걸어가는데 갑자기 전방의 술집의 문이 박살나며 누군가 총알처럼 튀어나왔다.

물론 포이부스와는 전혀 관계없는 일이니 그냥 지나가려고 했는데 술집 안에서 몇 사람이 더 튀어나와 지나가던 포이부스에게 날아왔다.



"이건 또 뭔"



날아드는 남두 인간포탄들을 피하고 슬쩍 바라보니 아까 술집에서 나갔던 그 정체 모를 예의없는 여행자가 해적으로 보이는 취객들과 싸우고 있었다.

포이부스는 별 이상한 놈이 다있다고 생각하고는 투덜대며 가려고 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목소리가 술집 안에서 들려왔다.



"다 이겨놓은 판을 뒤집어버리다니! 너 어디사는 누구야 이 새끼야!"


"전부 올인시켜서 다 벗겨먹을 찰나였는데 감히 방해를 해?"


"D'oh!"



안에서 들려오는 분노에 찬 목소리는 틀림없는 이젝투스와 마르세우스의 목소리였다.

그냥 좀 지나가려고 했는데 이놈의 지지리도 바닥에 늘러붙은 운은 도움이 되질 않았다.

포이부스가 급히 안으로 들어가자 이젝투스와 마르세우스는 이미 할버드와 검을 뽑아든 상태였으나 갑자기 나타난 포이부스를 보고 얼어붙었다.



"뭐하는 거냐 이젝투스, 마르세우스."


"저희는 제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자금 조달 중에 방해가 좀..."


"당신이 선장이야?"



이 무례한 여행객은 이젝투스와 마르세우스에게는 볼일이 없다는 듯이 포이부스를 바라보며 말했고 포이부스는 자신의 가슴팍까지밖에 안되는 여행객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좀 애매한데? 그 선장이라는 말이 배를 잘 다루는 전문직 종사자라는 의미면 틀리고, 배의 수장이라는 의미면 맞아."



지금 가지고 있는 배도 해적들에게 강탈한 것이고 포이부스 자신은 항해에 대한 것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기나 다름 없기에 이렇게 말했건만 이 정체모를 여행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물었다.



"지금 배를 띄울 수 있어?"


"비가 이렇게 내리는데? 내가 아무리 초보자라도 이런 날씨에 배를 띄우면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어."


"그래? 아까 저 사람들은 이런 날씨에도 배를 얼마든지 띄울 수 있다고 하던데?"



그 여행자는 이젝투스와 마르세우스와 방금 막 자신이 밖으로 집어던진 해적들을 순서대로 가리키며 말했고 포이부스가 무슨 소리냐고 말하는 대신 두 팔라딘을 바라보자 벌써 무기를 집어넣은 팔라딘들은 우물쭈물하며 말했다.



"저희랑 도박하던 해적 녀석들 좀 도발하려고 허세 좀 부렸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옆에서 툭 튀어나와서는 해적들한테 그럼 배를 띄우라고 하더군요."



어떤 사정인지는 몰라도 이 여행자가 지금 당장 배를 띄워야 하는 사정이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는 이 여행자의 목소리에서는 전혀 다급함이 없었고 포이부스는 이젝투스가 허세였다고 대놓고 말하는데도 어째 쉽게 물러날 것 같지 않은 분위기를 뿜고 있는 여행자에게 물었다.



"이런 날씨에 왜 바다로 나가려고 하는 거지?"


"조만간 어디에 들어가야 해서"



여행자는 자세히 설명하는 대신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하였고 포이부스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다시 말해주지만 이런 날씨에 배는 못 띄워. 내일 아침에 비 그치면 알아봐."


"비는 당분간 안 그쳐. 내일 아침에도 계속 내릴 거야. 그러니 지금 가던 내일 아침에 가던 며칠 후에 가던 똑같아. 비가 그칠 때 쯤에는 문이 닫혀버릴 거야."


"...?"



포이부스는 그걸 네가 어떻게 알고있느냐고 묻고 싶었지만 어째 대답을 듣는 순간 전혀 상관도 없는 수렁에 빨려들어갈 것 같은 느낌에 질문을 하는 대신 결론을 내리며 말했다.



"비가 한동안 안 그치면 더더욱 배를 띄울 수 없지. 다른 사람 알아봐. 자, 가자."



포이부스는 이젝투스와 마르세우스에게 배로 돌아가자고 말했고 이젝투스와 마르세우스가 그 뒤를 따라나오자 뒤쪽에서 작은 실랑이가 벌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손님? 수리비는 내고 가셔야죠."


"왜?"


"당신이 저 사람들을 내던져서 테이블과 의자가 박살났으니까요."



술집 주인은 포이부스를 따라 나오려던 작은 여행자가 술집 주인에게 붙잡힌 걸 보았고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듯이 이젝투스와 마르세우스를 데리고 배로 돌아갔다.

배에는 어느새 밖으로 나갔던 일행들이 전부 돌아온 상태였고 그들은 불침번 순서를 정한 뒤 잠자리에 들었다.

포이부스는 초번초 근무를 서고 잠자리에 들었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지만 그 정체모를 여행자의 말대로 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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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대균열의 심연 속에서 #10 +18 19.12.31 2,663 124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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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대균열의 심연 속에서 #8 +11 19.12.29 2,613 106 16쪽
97 대균열의 심연 속에서 #7 +11 19.12.28 2,647 106 16쪽
96 대균열의 심연 속에서 #6 +9 19.12.27 2,664 95 17쪽
95 대균열의 심연 속에서 #5 +8 19.12.26 2,716 100 20쪽
94 대균열의 심연 속에서 #4 +5 19.12.25 2,727 101 17쪽
93 대균열의 심연 속에서 #3 +4 19.12.24 2,920 111 17쪽
92 대균열의 심연 속에서 #2 +5 19.12.23 2,895 105 17쪽
91 대균열의 심연 속에서 #1 +8 19.12.22 3,085 114 15쪽
90 고행의 바다와 진실의 속삭임 #9 +33 19.12.21 3,095 137 20쪽
89 고행의 바다와 진실의 속삭임 #8 +21 19.12.20 3,015 120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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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고행의 바다와 진실의 속삭임 #4 +12 19.12.16 3,117 105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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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고행의 바다와 진실의 속삭임 #2 +7 19.12.14 3,357 11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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