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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인삼 님의 서재입니다.

우주 도시 갤럭시 생존기

웹소설 > 자유연재 > SF, 현대판타지

광대인삼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5
최근연재일 :
2021.06.16 21:05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2,131
추천수 :
183
글자수 :
229,191

작성
21.05.24 06:18
조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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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8쪽

챕터 1 - 28화. 손해 볼 짓은 하지마

DUMMY

그놈은 내 오른손에 모인 전기를 보며 탐성을 낸다. 손으로 가르키며 묻는다.


“야. 이거 A급 같은데? 너 이름 말고 이거 이름을 가르쳐 달라 할걸 그랬네?”


그놈의 오른 손에 만들어 진 빛으로 된 채찍이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는다. 그래서일까? 내 오른 손을 보고 있는 그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팔 뜯어내고 직접 차보면 알겠지.”


달려든다. 정말 빠르게 채찍을 휘두른다. 하지만 내 시력만큼은 시간 단위로 쪼개어 볼 수 있어. 너가 빠르더라도 나도 지지 않아.

제일 먼저 오는 공격을 전기로 쳐낸다. 몇 번의 공격을 더 막은 뒤 한번 반격했다.


“어? 그냥 스타쉽에서 놀 새끼가 아닌데?”


그놈은 히죽 거리며 말한다. 어떻게 칭찬을 해도 듣기 싫게 말하는지. 그것도 나름 재주라면 재주다.


“얘들아. 나 지면 얘네 그냥 보내줘라. 무장해제.”


100명이 총을 거둔다. 시타는 날 보며 말했다.


“RX-311C. 그 무기에 그렇게 적혀 있어.”

“야. 넌 이게 보이니? 재밌는 애들이네? 그래. 이거 되게 싼거야. 짝퉁. 등급도 D등급. 그거 정품이지?”


스파이널이 놈의 말을 통역해 주고 있다. 그래서 그가 하는 모든 말이 한국말이 되어 귀에 박힌다. 그런데... 그래도 저 자의 언어는... 뭔가. 이질적이다.


“내가 그 무기 들었으면 너희들 벌써 죽었어.”


놈은 더 빠르게 달려 온다. 흡사 로템 만큼 빠르다. 힘은 로템의 70%? 그런데 경험이 상당해. 날 몰아 붙이고 있어.


“처음에 승부 보려 하니? 어떻하냐? 그래서 더 어설퍼.”


놈이 날 걷어 찼다. 원래라면 피할수 있었지만. 지금은 힘이 쭉 빠진 상태다. 한번 맞으니 피하기도 힘들다.


“아무리 징계 기간이라지만. 내가 3등급이나 되어 가지고. 이딴 구질구질한 일까지 해야 되나 싶었어.”

“3등급? 흐흐... 나도 3등급인데?”

“넌 우리한테 오면 20등급. 최하위야. 그래도 재밌다. 좀 오래 끌었네?”


시타는 날 보며 외친다.


“지금 저 무기. 고장 나기 직전이야. 안에 심지가 타기 시작했어.”

“조용해. 넌 내가 데리고 놀거야. 와우. 예뻐. 저런건 돈 많이 받는데?”


난 스파이널의 모든 힘을 다 쏟기로 한다. 어차피 승산이 없다면 최대한 확률이 높을 때. 모든 것을 다 건다.

내 오른손에 만들어진 전기 칼날. 그놈도 웃던 낯짝을 거둔다. 채찍을 길게 뽑아 냈다. 달려 온다.


“나현아. 위로 오르지마.”


난 뛰어 오르려던 것을 멈춘다. 당황했지만 전기를 휘둘러 거리를 벌린다. 시타는 나에게 방향을 지시한다.


“오른쪽. 숙여. 거리 벌리고. 한바퀴 돌아.”


그놈은 채찍을 휘두르며 날 쫓아 온다. 하지만 모든 공격이 빗나가자 약이 오른 듯 했다.

난 공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상대도 날 모두 읽고 있었다. 내 등 뒤로 와 목을 조르기 직전이었다.


“나현아. 필살기.”


아. 너무 어지러워서 까먹었었어. 그런데 시타가 다칠텐데. 일단 쓰자. 난 힘을 모아 두 손을 옆으로 벌린다.

날 중심으로 만들어진 원 안에 있는 모든 자들이 강력한 전기에 감전 된다. 그 안에 로템은 빗겨나 있었지만. 시타는 들어가 있었다.

원을 축소 시킬려면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내가 당할 판이었다.


“시타!”


내가 시타를 살피는 사이. 그놈이 몸을 떨며 날 본다.


“너... 서나현이라 했지? 기억했어.”

“지금. 너희 약 같은거 있냐?”

“우리를 살려 보낸다는 조건으로. 한번 치료해주지.”


시타의 옆으로 로봇들이 걸어온다. 인간 여성형이다. 전투형은 아니었다. 입고 있는 옷이 뭔가 좀 그랬다.


“섹스 로봇들이야. 아. 쟤. 치료실로 보내.”


그놈이 일어난다. 사정권 밖에 있던 자들이 나에게 다시 총을 겨누었다.


“휴전이다... 내 이름은 카스토닉. 매넉 연맹 3등급 직위를 가진자.”


그놈이 날 향해 침을 뱉었다. 난 싸우려 했지만 마음만 앞선다. 기절하기 직전이었다.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들다.

시타가 돌아온다. 정신이 들었지만 많이 힘들어 보인다. 그녀가 내 품에 안긴채 기절했다.


“우리 치료기는 몸만 치료해. 성능은 그다지 좋지 않아.”

“죽이기 전에 꺼져.”

“좋아. 하지만 너희들. 우리한테 찍혔어. 우리는 우주 끝까지 쫓아온다.”


카스토닉이라 했나?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아. 그놈들의 우주선 뒤쪽이 닫힌다. 도킹이 풀리기 전에 난 시타를 안고 들어 온다.

시타를 의자에 눕인다. 나도 자리에 앉으니 현실이 머리를 쳤다. 살았다. 정말 죽을뻔 했다.

로템이 운행을 자율로 바꾼 후 나에게 왔다.


“목적지에 다 왔어. 이제 위험한 일은 없을거야. 절대 자지마. 그럼 너 죽어.”

“나 한번 죽인게 너야... 로템.”

“도대체 어떻게 살아 난 거야?”


갤럭시 101193. 내 눈에도 보인다. 살았다는 생각 때문일까? 그 도시가 더 예뻐 보인다.


- 인구 : 91만 9910명. 시간 : 1년 기준. 601일. 하루 40시간 50분 100초.

정부 체계. 기업 자유지상주의. 사회 가족 구성 체계 : 다부다처제.

시민들 계급 체계 없음.

성 관념 5.5등급. 도덕성 8등급.

과학 A. 문화 A. 의료 A. 유흥시설 2등급.

종교. 불교 B-33 과 기독교 D-12가 혼재 되어 있음.

식량 : 8.8/10 물 : 8.9/10 정화수준 : A등급.


아주 잘 사는 동네였네. 그런데 도덕성이 8등급? 뭔가 위험한 도시다. 거기에 우주 도시 인류 연합 제 1원의 의원이 놀러 오셨다?


“가자마자 시민증부터 재발급 받아. 그리고. 나 방해할 생각 마.”


로템은 내 멱살을 잡는다.


“나스카... 넌 그녀를 잡고 싶겠지. 현실을 직시해. 넌 버림 받았어.”

“너가 걔를 얼마나 안다고?”

“몰라. 알고 싶지도 않아. 어차피 끌어 내릴 거니까.”


우주선의 속도가 줄어든다. 화면에 갤럭시 101193에서 도킹 여부를 묻는 메시지가 나타났다.

로템은 나를 놓고 화면으로 다가간다. 손으로 화면을 터치한다. 루트가 나타난다. 우주선도 서행을 하며 다가갔다.


“다른 도시로 가본적 있어?”


로템의 물음은 그냥 당연한 것이겠지. 하지만 난 복잡해. 나스카와 다른 도시로 떠날려고도 했지만. 정말 갤럭시 3301이 내 고향이다 생각 했단 말이야.

리틀 스타 901에서의 생활도 새로웠지만. 이건 진짜 다른 도시로 가는 거잖아. 기대도 되지만... 정말 긴장된다.


“머리 다친 것부터 치료해. 그럼 이별이다. 서나현.”


로템은 나에게 손을 내민다. 난 그것을 쳐 버린다.


“다시는 보지 말자. 아. 너무 아파.”

“그것보다 쟤. 어떻게 해야 되지 않을까?”


시타... 몸이 많이 아파 보였다. 내가 필살기를 쓸 당시. 어떤 인격이었을까? 만약 천사 인격이었다면. 정말 초죽음이 되었을텐데.

마침 우주선이 도시에 도킹. 3초전. 2. 1. 철컹 하는 소리가 들린다. 문이 열렸다. 난 시타를 안아 들고 들어가 외친다.


“여기 치료기계 없어?”


내 눈에 제일 먼저 보인 것은. 바로 우리를 향해 총을 겨누는 군인들이었다. 그들 중 하나가 외친다.


“우리는 그대들을 체포하기 위해 왔습니다. 범죄자 서나현. 로템. 맞으시죠?”

“또 너희들은 뭐야?”


난 스파이널을 가동 시키려 했다. 하지만 로템이 날 잡는다.


“참아. 아무래도 나스카가 손을 써둔거 같군.”


로템이 두 손을 올리며 말한다.


“우리 둘한테 볼일 있는 것 같은데. 저 여자는 치료해줘. 난민법상으로 치료는 당연한 권리야.”


그들이 시타를 데려 간다. 그러자 나도 손을 올린다. 나와 로템은 무릎을 꿇었다. 그들이 말한다.


“갤럭시 3301의 시장. 나스카의 요청에 따라. 그대들을 즉결 처형한다. 이의 있나?”


로템은 피식 웃으며 그들을 올려다 보았다.


“난. 우주 도시 인류 연합. 나토스 의원을 만나러 왔다. 지금 내가 죽으면. 손해가 많을거라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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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저희 우주 도시에 놀러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1.05.12 46 0 -
53 챕터 1 - 종료. 결국 시작 된 싸움 21.06.16 15 1 8쪽
52 챕터 1 - 51화. 나의 이야기를 들어줘 21.06.15 11 1 10쪽
51 챕터 1 - 50화. 이제 말해 줄 수 있어? 21.06.14 14 1 10쪽
50 챕터 1 - 49화. 상품 322. 그리고 진실 21.06.13 34 1 15쪽
49 챕터 1 - 47화. 이건 뭐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21.06.12 30 1 10쪽
48 챕터 1 - 48화. 난 살기로 했다 21.06.11 20 2 10쪽
47 챕터 1 - 46화. 대포가 발사된다 21.06.10 14 1 11쪽
46 챕터 1 - 45화. 아이언 21.06.08 15 1 11쪽
45 챕터 1 - 44화. 역전 21.06.07 16 1 10쪽
44 챕터 1 - 43화. 배신 21.06.06 30 1 10쪽
43 챕터 1 - 42화. 바르사 21.06.04 37 1 9쪽
42 챕터 1 - 41화. 처형의 시간 21.06.03 32 1 14쪽
41 챕터 1 - 40화. 오랜만이야 21.06.02 13 2 8쪽
40 챕터 1 - 39화. 당신을 기다리며 21.06.01 36 2 9쪽
39 챕터 1 - 38화. 처음 뵙습니다만? 21.05.30 17 0 9쪽
38 챕터 1 - 37화. 비싼거 맞습니다 21.05.29 20 1 10쪽
37 챕터 1 - 36화. 도시를 달리다 21.05.28 16 2 10쪽
36 챕터 1 - 35화. 인간이 버틸 수 있는 만큼 21.05.27 18 2 9쪽
35 챕터 1 - 34화. 부숴 버릴까 보다 21.05.27 20 1 9쪽
34 챕터 1 - 33화. 사는건 전쟁이다. 21.05.26 19 1 10쪽
33 챕터 1 - 32화. 눈깔 안 돌려? 21.05.26 19 1 10쪽
32 챕터 1 - 31화. 시계를 분해 해 버릴테다 21.05.25 19 1 10쪽
31 챕터 1 - 30화. 우리만의 방식대로 21.05.25 18 1 10쪽
30 챕터 1 - 29화. 그래요. 나 망쳤어요. 21.05.24 19 1 10쪽
» 챕터 1 - 28화. 손해 볼 짓은 하지마 21.05.24 26 1 8쪽
28 챕터 1 - 27화. 난 잔인한 사람이야 21.05.23 21 1 9쪽
27 챕터 1 - 26화. 도시의 기준 21.05.23 26 1 9쪽
26 챕터 1 - 25화. 제 2 라운드 21.05.22 21 1 9쪽
25 챕터 1 - 24화. 승자와 패자 21.05.22 22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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