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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머(dremer) - 지구에 온 우주최강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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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도난마
작품등록일 :
2019.07.26 12:00
최근연재일 :
2019.08.26 13:5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3,354
추천수 :
25
글자수 :
112,329

작성
19.08.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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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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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루이의 위기

DUMMY

그리고 관중석으로 순식간에 날아가 자신에게 야유를 보냈던 남자의 머리를 한 손으로 잡아들어 그대로 부수어 버렸다.


데우스는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는지 바로 곁에 있는 남자를 마치 인형을 집어 들 듯 들어 올려 그대로 몸통을 찢어 두 토막을 냈다.


그리고 곧바로 이 처참한 광경에 비명을 지르던 한 여자의 팔을 잡아채 그대로 바닥에 몇 번이나 패대기를 쳤다.


데우스의 광기어린 폭력에 결국 여자의 몸통은 팔에서 떨어져 나갔고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이 짓뭉개져 바닥에 널브러졌다.


이 같이 광기에 휩싸인 데우스의 모습은 흡사 악마와 같았고 그건 어느 면에서는 맞는 말이기도 했다.


그건 사실 데우스는 인간이 아닌 마족이기 때문이다.


태초에 신이 세상을 만들었을 때 천계에서는 천사들이 살며 신을 보좌했고 땅에서는 인간이 신의 정원을 가꾸며 살았다.


천사와 인간은 둘 다 신의 피조물이기는 했지만 천사는 신께 부여받은 강력한 힘과 능력이 있었으며 거기다 영생을 누리기까지 해서 인간에 대해 우월감을 가졌다.


하지만 인간들이 신은 경배하면서도 자신들에게는 그만큼의 존경과 두려움을 표하지 않자 천사들은 인간들을 괘씸하게 여겼고 신에게는 질투를 느꼈다.


이에 천사 중 하나가 인간을 꾀어 신이 인간에게 먹기를 금한 지혜나무의 열매를 먹게 했다.


그러자 신은 자신의 명을 어긴 인간들을 신의 정원에서 쫓아냈고 인간을 꾀어낸 천사와 그에 동조한 천사들은 그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빼앗아 흉측하게 만든 후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으로 추방했다.


그 후 추방된 천사들은 마족이 되어 악마 또는 마귀라 불리며 음부의 어두운 곳에서 살게 되었고 인간들은 풍요로웠던 신의 정원을 떠나 거친 광야를 떠돌며 살았다.


마족은 비록 추방되어 신의 허락 없이는 어둠의 세계를 벗어날 수 없는 처지였지만 그들은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졌고 호시탐탐 세상 밖으로 나갈 기회를 엿보았다.


그들이 세상으로 나오려는 목적은 딱 두 가지였다.


첫째는 인간 말살


둘째는 신을 향한 복수였다.


하지만 마족이 간과한 것이 있었다.


그건 인간이 마족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렇게 약하지 않다는 것이다.


비록 마족에 비해 육체적 강함은 덜할지 몰라도 인간에게는 두뇌라는 무기가 있었다.


지혜나무 열매를 먹음으로써 얻은 두뇌의 능력은 오랜 세월을 거치는 동안 마족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훨씬 더 강력한 무기가 되었던 것이다.


인간은 처음 신의 정원에서 쫓겨났을 때만 해도 사자와 같은 맹수는 신처럼 두려워했고 들개 따위들에게조차 쫓기고 잡아먹혀야 했다.


하지만 지혜나무 열매 덕분에 자신들의 육체적 약함을 일찍이 인지했던 인간은 자신들의 육체적 능력만으로 적들에 대적하지 않았다.


무기를 만들어 사용했던 것이다.


그로써 인간은 그 두려웠던 사자와 같은 맹수들을 지배하게 되었음은 물론이고 문명과 과학의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비로소 지구의 주인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이 현장에 마족이 나타났다.


깊은 어둠의 세계에 있어야 할 마족이 그들의 영역을 벗어나 인간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지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내 오늘 너희 하찮은 인간들을 싹 쓸어버리겠다”


“크아아아!”


그때 루이가 바람처럼 날아들어 미유검으로 데우스의 목을 베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잘린 목이 바닥에 뒹굴어야할 데우스가 어느새 루이의 뒤에 서있었기 때문이다.


루이는 반사적으로 뒤편의 데우스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까아앙’


데우스는 루이의 검을 날개를 펼쳐 막았다.


데우스의 검을 두 동강 냈던 루이의 미유검이 데우스의 날개는 자르지 못했다.


데우스는 이어 무시무시한 손톱을 뻗어 마치 칼처럼 루이를 찔러갔다.


이에 루이는 또다시 태극권을 시전해 강력하고도 패도적인 데우스의 공격을 물 흐르듯 피해냈다.


하지만 데우스는 변신함으로써 힘과 파괴력만 상승한 게 아니었다.


스피드 면에서도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빨라졌다.


루이는 강력한 파워에 스피드까지 더해진 데우스의 공격이 계속되자 차츰 밀리기 시작했다.


‘캉’ ‘챙챙’


루이의 미유검은 이제 공격용이라기보다는 방어용으로 쓰이고 있었다.


‘휙’ ‘휙휙’


루이는 데우스의 무시무시한 손톱을 간발의 차로 아슬아슬하게 피해내고 있었다.


하지만 계속된 데우스의 공격에 루이의 등에는 그만 네 줄기의 상처가 나고 말았다.


루이는 이어질 공격을 피하기 위해 상처의 고통도 잊고 용수철처럼 몸을 튕겨 수십 차례 텀블링을 하며 최대한 데우스와의 거리를 떨어뜨렸다.


“크흑”


데우스와의 거리가 떨어져 잠시 여유가 생긴 루이는 그때서야 짧은 신음과 함께 상처의 고통으로 미간에 깊은 주름을 새겼다.


하지만 그 같은 여유를 누리도록 데우스가 가만 둘리가 만무했다.


데우스는 루이와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히며 루이에게 대쉬해 들어왔다.


그러자 루이는 데우스와의 타이밍을 재다가 데우스의 손이 닿기 직전 텀블링을 하며 데우스의 턱을 차올렸다.


하지만 그건 루이만의 생각이었다.


데우스는 루이가 텀블링을 한 그 짧은 순간 루이 앞에서 완벽하게 멈추었다.


그리고 텀블링하는 루이를 발로 차버렸다.


그러자 데우스의 킥에 맞은 루이는 경기장 끝 팬스까지 날아가 부딪치고서야 멈췄다.


데우스의 공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쓰러진 루이의 머리채를 한 손으로 잡더니 날개를 퍼득이며 하늘로 날아올랐다.


그리고는 루이를 경기장 바닥으로 내던졌다.


그러자 루이는 마치 유성처럼 경기장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


데우스의 공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데우스는 팔에 난 뿔을 곤두세우더니 바닥에 쓰러진 루이를 향해 마치 미사일처럼 쏘아져 나갔다.


이번 공격으로 데우스는 승부를 내려는 듯 했고 미처 정신을 못 차리고 쓰러져있는 루이는 이제 바람 앞에 등불처럼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데우스의 무시무시한 공격이 루이에게 적중됐다.


‘쾅’


데우스의 공격에 루이가 삐떡이 되었음은 너무도 자명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루이는 조금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그 기세 좋던 데우스는 정신을 잃고 루이의 곁에 쓰러져 있었다.


그 찰나의 순간 과연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가?


그건 루이와 항상 함께하는 미유에게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데우스가 루이와 부딪히기 직전 미유는 미유검을 보호막으로 만들어 데우스를 튕겨냄으로써 자신의 주인인 루이를 지켜냈던 것이다.


명불허전(名不虛傳), 역시 미유는 우주 제일의 보물이라 일컬을 만 했다.


그사이 루이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그리고 곧이어 데우스도 힘겹게 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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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의 위기 19.08.26 38 0 7쪽
35 마족 데우스 +1 19.08.24 42 0 7쪽
34 박재수 vs 아스모 데우스 19.08.23 67 0 7쪽
33 피에 사로잡힌 사람들 19.08.22 33 0 7쪽
32 방패와 요요의 대결 19.08.20 55 0 6쪽
31 16강 무기전 19.08.17 83 0 7쪽
30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제압하라! 19.08.16 53 0 7쪽
29 루이의 회심의 일격 19.08.14 53 0 7쪽
28 루이의 첫경기 19.08.13 60 0 7쪽
27 제2경기 러시아 이아보포치 VS 일본 타카미야 쿠 19.08.11 97 0 7쪽
26 첫경기부터 피로 얼룩지고! 19.08.09 73 0 7쪽
25 제1경기 미국 베어울프 VS 중국 징샤오첸 19.08.08 67 0 7쪽
24 격투대회 개막 19.08.07 51 0 7쪽
23 진정한 강자의 여유 19.08.07 56 0 8쪽
22 우주최강 전사가족의 진면목 19.08.06 71 0 7쪽
21 우주연합군의 침공 19.08.06 66 0 7쪽
20 단 한명에게 거대조직 무너지다. 19.08.05 74 1 7쪽
19 유미를 구하기 위한 루이의 질주 19.08.05 59 0 7쪽
18 납치된 유미 19.08.04 64 0 7쪽
17 다섯 전사의 패배! 행성 루카의 운명은? 19.08.04 101 0 7쪽
16 격렬한 전투속에 루이의 전투력은 빛을 발하고! 19.08.03 91 0 7쪽
15 보우인 다섯 전사와의 대결 19.08.03 111 0 7쪽
14 루이, 행성 루카를 침공하다. 19.08.02 71 0 7쪽
13 태양그룹 정회장과의 첫만남 19.08.02 87 2 7쪽
12 보물 미유를 얻다. 19.08.01 105 1 8쪽
11 수련 그 마지막장 ‘氣(기)의 장’ 19.08.01 78 1 7쪽
10 생각지 못한 위기 19.07.30 84 1 7쪽
9 제드에 없는것들! 19.07.30 94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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