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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도난마 님의 서재입니다.

드리머(dremer) - 지구에 온 우주최강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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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도난마
작품등록일 :
2019.07.26 12:00
최근연재일 :
2019.08.26 13:50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3,356
추천수 :
25
글자수 :
112,329

작성
19.08.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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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쪽

격투대회 개막

DUMMY

지구에 온 루이는 평소와 같이 눈을 떴다.

그런데 매일 일어나던 루이의 방과는 좀 많이 달랐다.

하얀 천장, 파란 하늘이 보이는 커다란 창문 루이는 이곳이 어딘지 의아했다.

더군다나 루이 곁에는 누군가 엎드려 잠들어 있었다.

루이는 설마 하면서도 낯익은 모습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잠시 후 루이는 자고 있는 누군가가 깰까봐서 조심조심하며 몸을 일으켰다.

그때였다.

누군가 문을 열었다.

엄마였다.

엄마는 루이를 보자마자 달려와 루이를 끌어안고는 “아이구 이눔아! 정신이 돌아왔냐? 이거시 도대체 뭔 일 이다냐? 이 에미가 월매나 걱정한줄 아는겨?”라며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기라도 한 듯 루이의 얼굴을 보고 또 보며 얼굴을 쓰다듬어 보기도 했다.

루이는 엄마가 왜 이러는지, 또 이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됐다.

갑작스러운 소란함에 자고 있던 누군가가 깜짝 놀라 일어났다.

역시나 유미였다.

루이는 유미가 왜 여기서 자고 있었는지 의아했다.

유미도 루이를 보자 “재수야 괜찮은 거야? 그날 나 때문에 다친 거야?”라고 물으며 호들갑을 떨었다.

루이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서 “아니... 그게.. 아.. 그러니까!”라며 어물거렸다.

그러자 유미가 “어머! 너 머리를 다친 거구나?”, “얘가 말도 못하네!”라며 루이를 끌어안고 울기 시작했다.


“정말이지유? 우리 재수 아무 이상도 없는 거 맞지유?”라며 엄마가 의사에게 다짐이라도 받듯 몇 번을 되물었다.

그러자 의사는 “네 맞습니다. 어머니, 무슨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잠이 좀 깊이 들었던 것 같아요. 여하튼 학생이 당분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집에서 좀 신경써주세요. 그러면 아무 이상 없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야! 너 정말 괜찮은 거 맞지?”

“응 괜찮아”

“야! 근데 너 왜 길에서 쓰러지고 난리야?”, “나 얼마나 놀랜 줄 알아?”, “한번만 더 이런 일이 또 있으면 너 나한테 죽을 줄 알아. 알겠어? 박재수!”라며 유미가 루이의 손을 잡았다.

그러면서 유미는 “앞으로 내 허락 없이는 넌 이 손 놓으면 안 돼 알았어?”라고 루이에게 다짐을 받듯 말했다.

루이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유미 손만큼 이렇게 따뜻하고 부드러운 손은 처음이었다.

루이는 유미의 말이 아니더라도 유미의 손을 놓고 싶지 않았다.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루이는 처음에는 자기한테 온 전화인줄도 몰랐다.

그러다가 전화벨이 한참이나 울린 후에야 그 소리가 자기 가방에서 나는 소리라는 걸 알았다. 루이는 그동안 별 신경도 안 쓰고 가방에 넣고 다녔던 정상진 회장이 준 황금폰을 꺼내들었다.

그리고는 황금폰의 수신버튼을 눌렀다.

“재수군 태양그룹 장 전무입니다”, “대회 일정이 잡혔습니다”


우주연합군의 공격이 있은 지 한 달이 지났다.

모처럼 제드에서도 지구에서도 평온한 일상이었다.

그야말로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나날이었다.

그렇게 평온한 한 달이 지나고 내일은 대회장으로 떠나야 했다.

“유미야 나 할 말이 있는데...!” 재수는 유미에게 대회에 나간다는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저번 동강파, 유성파와의 일로 유미는 재수가 어떤 형태로든 싸움에 휘말리는 것에 대해 몹시 신경 쓰고 있었다.

그래도 지구정복을 위해선 어차피 거쳐야 할 관문이다.

지구의 강자들을 한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내일 잠시 어디를 좀 다녀와야 해...!”,

“어디 여행가는 거야?”, “그럼 나도 같이 갈래. 응? 나도 데려가주라. 그럴 거지?”

“아니...! 여행은 아니고 그냥 좀 볼일이 있어서 며칠 어디 좀 다녀와야 해”, “그래서 당분간 연락이 안 될 거 같아”

“그러니까 어디를 무슨 일로 가는 건데?”

“응 별건 아니고...! 대회에 나가기로 해서...!”

그러자 유미는 “무슨 대횐데?”라고 물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루이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대답을 기다렸다.

루이는 그런 유미에게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격투대회야”, “그렇게 위험한 건 아니고 그냥 대련하는 정도로...! 그러니까 룰에 따라서 하는 거라서 다칠 염려도 없는 그런 안전한 대회야”, “그러니까 걱정 말고 며칠만 기다리고 있으면 금방 다녀올게”

“그래? 그럼 당연히 내가 너의 매니저로 따라가야지”, “내일 몇 시 출발이야?” “나 빨리 들어가야겠다” “아휴 좀 빨리 말해주지. 지금 들어가서 내일 갈 짐 싸려면 날 새야겠네!”

루이는 자신의 말은 들은 체 만 체 막무가내인 유미 때문에 난감했다.

유미의 태도로 봐서는 같이 안 간다는 건 씨도 안 먹힐 것 같았다.


재수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유미를 대회장에 데려간다는 건 너무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는 유미의 등살에 어쩔 수 없이 같이 가자고 약속했지만 결론은 어쨌든 ‘절대불가’라는 데에 이르렀다.

‘그래 다녀와서 유미에게 좀 잔소리를 듣는 게 났지 같이 가는 건 너무 위험해. 갔다 와서 싹싹 빌면 유미도 넘어가 줄 거야!’라고 생각한 루이는 유미와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한 시간 먼저 집을 나섰다.

그때 뒤에서 “내가 이럴 줄 알았지...! 박재수. 어제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일찍와봤는데. 역시 넌 나의 예상을 벗어나지를 못하는구나. 피...!”

재수는 생각지도 못했다가 유미와 마주치자 기겁을 하고 놀랐다.

‘크윽...! 어찌 이런 일이!’


“안됩니다. 대회장은 대회 참가자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유미양은 저희와 갈 수 없습니다”

“무슨 말씀이세요. 저는 재수 매니저 자격으로 따라가는 거라고요. 제가 못 간다면 재수도 못가요. 흥.”

유미는 장 전무에게도 막무가내였다.

그때 장 전무에게 전화가 왔다.

“네. 회장님”, “네. 네. 네 알겠습니다. 회장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회장님께서 유미양의 동행을 허락 하셨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대회장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고 정해진 장소에서 관전만 해야 합니다”, “그렇게 약속해주신다면 유미양도 저희와 함께 가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게요. 그럼. 아저씨. 이제 출발해볼까요?”


“강원도 이 깊은 산골에 이런 곳이 있었나?” 유미는 대회장에 들어서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축구장만큼이나 큰 규모로 만들어진 대회장은 일반 격투기 대회를 하는 경기장과는 달랐는데

무엇보다도 경기장의 넓이였다.

축구장만큼이나 큰 경기장 전체를 다 쓰는 격투대회라니 어떤 방식으로 대회가 치러질지 유미는 궁금했다.

유미는 약속한데로 관람석에서만 관전해야 해서 장 전무의 안내에 따라야 했다.

“야 박재수 너 다치지 말고 잘 싸워 내가 저기서 다 보고 있다”

“알았어. 걱정 마”

장 전무는 유미를 일반석이 아닌 유리로 만들어진 VIP석으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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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루이의 위기 19.08.26 38 0 7쪽
35 마족 데우스 +1 19.08.24 42 0 7쪽
34 박재수 vs 아스모 데우스 19.08.23 67 0 7쪽
33 피에 사로잡힌 사람들 19.08.22 33 0 7쪽
32 방패와 요요의 대결 19.08.20 55 0 6쪽
31 16강 무기전 19.08.17 83 0 7쪽
30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제압하라! 19.08.16 53 0 7쪽
29 루이의 회심의 일격 19.08.14 53 0 7쪽
28 루이의 첫경기 19.08.13 60 0 7쪽
27 제2경기 러시아 이아보포치 VS 일본 타카미야 쿠 19.08.11 97 0 7쪽
26 첫경기부터 피로 얼룩지고! 19.08.09 73 0 7쪽
25 제1경기 미국 베어울프 VS 중국 징샤오첸 19.08.08 67 0 7쪽
» 격투대회 개막 19.08.07 52 0 7쪽
23 진정한 강자의 여유 19.08.07 56 0 8쪽
22 우주최강 전사가족의 진면목 19.08.06 71 0 7쪽
21 우주연합군의 침공 19.08.06 66 0 7쪽
20 단 한명에게 거대조직 무너지다. 19.08.05 75 1 7쪽
19 유미를 구하기 위한 루이의 질주 19.08.05 59 0 7쪽
18 납치된 유미 19.08.04 64 0 7쪽
17 다섯 전사의 패배! 행성 루카의 운명은? 19.08.04 101 0 7쪽
16 격렬한 전투속에 루이의 전투력은 빛을 발하고! 19.08.03 91 0 7쪽
15 보우인 다섯 전사와의 대결 19.08.03 111 0 7쪽
14 루이, 행성 루카를 침공하다. 19.08.02 71 0 7쪽
13 태양그룹 정회장과의 첫만남 19.08.02 87 2 7쪽
12 보물 미유를 얻다. 19.08.01 105 1 8쪽
11 수련 그 마지막장 ‘氣(기)의 장’ 19.08.01 78 1 7쪽
10 생각지 못한 위기 19.07.30 84 1 7쪽
9 제드에 없는것들! 19.07.30 94 2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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