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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 니트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 스테미너 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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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참가작

단정한니트
작품등록일 :
2024.05.23 07:54
최근연재일 :
2024.06.23 21:2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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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6.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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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39. 시작되었다. (1)

DUMMY


039.




띠링!


['은빛의 고독한 늑대 인간'을 처치했습니다.]

['358,000' 코인을 획득했습니다.]

[상당한 카르마를 획득했습니다.]


[던전 보스 '은빛의 고독한 늑대 인간'을 처치했습니다.]

[던전, '고독한 자들의 숨결'을 정화하였습니다.]


빛의 가루가 되어 사라지는 은발의 늑대 인간.

자신의 이름을 샤르칸이라고 말한 그는 웃으며 생을 마감했다.

스스로 가슴에 손을 찌르며 웃는 얼굴은 한동안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을 거 같았다.


그렇기에 던전을 클리어했다는 메시지는 조금도 기쁘지 않았다.

이어진 보상도 사실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버리며 던전을 부순 보스.

그 행동 앞에서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기가 힘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결과.


[‘차원 통합’의 1단계인 ‘오픈 베타(Open Beta)’를 시작합니다.]


“······씨발.”


깨질 수 없는 맹약이라면서 깨어진 계약.

그것이 원인이 나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차후에 따질 문제였다.

당장 닥친 문제는 오픈 베타의 시작.


자고의 습격이 시작되었다는 메시지.

즉, 지구의 멸망이 마침내 도래했다는 의미였다.


‘나가자.’


예고도 없이 갑자기 시작된 상황에 일단 백사부를 만나야 한다는 결론에 빠르게 도착했다.

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지시를 받아야 한다.

극히 제한된 정보만을 가진 내가 이후 상황을 판단하는 건 절대 금물이었다.


하지만 역시나 상황은 급격히 돌아가며 나의 뜻을 생각해주지 않았다.


띠링!


[‘깨어질 수 없는 맹약’의 파기와 ‘오픈 베타(Open Beta)’ 진행에 따라 상호 보호 조치가 해지됩니다.]

[‘깨어질 수 없는 맹약’에 보호받던 인원들은 자신의 차원으로 전송됩니다.]


“······억.”


상호 보호 조치가 무엇인지 모른다.

맹약에 보호받던 인원에 내가 속했는지도 몰랐다.

그렇지만 메시지가 도착한 후 몸을 파고드는 이질적인 마력.

절로 격한 숨을 뱉게 만들었다.


츠즈즈즈즛.


그리고 시야가 뒤엉키기 시작했다.

움직일 수 없는 몸은 덜덜덜 떨리고 숨은 쉴 수 없이 턱 막혀버렸다.

공포감에 눈앞에 까맣게 변해버린 순간.


내 몸이 자고에서 사라졌다.




* * *




쿵.


“윽······.”


등에 전해진 충격은 그다지 아프지 않았다.

높아진 능력치는 고작 1미터 높이에서 떨어졌다고 고통을 느낄 정도로 허접하지 않았다.

그저 갑작스러운 충격과 확 바뀐 시야에 놀랐을 뿐이다.


“엘리베이터?”


방금까지 던전에 있던 몸이 도착한 곳은 사무실에 들어가는 자고 건물 지하 엘리베이터 앞.

난 황급히 달려가 사무실 문을 벌컥 열었다.

그리고 마주한 건.


“뭐, 뭐야? 사라졌다고?”


아무것도 없었다.

텅빈 지하 공간만이 어둠에 휩싸인 채로 날 맞이했다.

전신을 타고 흐르는 소름에 주춤주춤 뒤로 몇 걸음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정신을 수습하는데 몇 초.

빠르게 결정한 다음 행동은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는 것.

다행히도 정상적으로 작동한 엘리베이터가 띵 하고 문을 열어주었다.


삐익────!

삐익────!

삐익────!

삐익────!

삐익────!

삐익────!

삐익────!


지상에 도착한 날 제일 먼저 맞아준 건 핸드폰.

귀청 떨어지는 소리는 분명 재난문자 알람 소리였다.


「[행정안전부] 전국에서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괴현상으로 경계경보를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조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특별시] 오늘 11시 41에 전국적으로 경계경보 발령. ······.」

.

.

.


시끄러운 알람 소리는 멈췄지만, 손에 남겨진 문자 메시시는 충격적이었다.

11시 41분이라면 고작 2분 전.

이미 무언가 일이 터진 것만은 확실했다.


“씨발, 씨발. 왜 안 되는 건데.”


자고와 지구를 연결하는 차원의 틈에 있던 긴급 대응팀의 사무실.

그곳이 사라졌다.

그래서 그런지 백사부도, 루시엘라 부장도 모두 연락이 닿지 않았다.


혹시 몰라 전화한 동현이형도 수연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타들어 가는 속에 핸드폰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엘리베이터실을 빠져나왔다.

그러자 보이는 건 이미 난장판이 된 회사의 로비.


“나가실 수 없습니다! 모두 회사 메뉴얼에 따라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집에 가야 해요! 애 혼자 있다고! 막지 말아요!”

“안됩니다! 지금 나가는 건 너무 위험합니다! 여러분이 서약한 문서에도 이런 경우에 회사에서 대기하며 다음 지시를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난장판의 원인은 밖으로 나가려는 사람들과 그들을 막는 보안 직원들 사이의 높아진 언성이었다.

재난문자가 쏟아지는 상황에 어떤 이유로 나가려는 걸 막는 것이 취업 규칙에 있는 모양.

자고 자체가 이런 사태를 대비해서 만든 회사이니 막 이상하다고는 볼 수 없었다.


‘없어. 신입 사원은 하나도 없어.’


그런데 모여있는 인원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굳게 닫힌 바리케이트를 넘지 못하는 건 모인 직원보다 보안 직원이 더 많기 때문이기도 했다.

특히나 동기인 다른 신입 사원은 한 명도 안 보인다니.


그 순간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튜톨.”


내 예상 답안은 튜토리얼 진행.

오픈 베타가 시작되었다는 의미는 게임 같은 세상이 시작되었다는 의미.

그 출발선은 당연히 튜토리얼일 수밖에 없었다.


‘난 제외라는 거냐?’


다른 이들이 아바타로 시작했던 튜토리얼.

아니, 나도 면접으로 진행했던 튜토리얼은 아바타로 참가했었다.

그렇지만 이내 곧 그 결과물을 인간의 몸으로 흡수해서 혼자 성장했다.


그러니 이번 신입 사원 실종에 나는 빠진 듯 보였다.


‘다른 사람들은?’


신입 사원과 달리 회사 운영을 위한 스탭으로 채용된 다른 직원들.

지금 불안함에 떨고 집에 가고 싶어 하는 이들 역시 자고의 직원이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자격이 없는 걸까?


어떤 자격으로 오픈 베타에 참여할 수 있는 걸까?

오픈 베타라면서 모두가 참가할 수는 없는 건가?


“이딴 생각이나 하고 있을 때냐?”


궁금함을 푸는 건 한참 나중에 해도 문제없다.

내가 이 문제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일단은 멀리 치워놔야 한다.

지금은 오로지 먼저 튜토리얼을 마친 내가 움직여야 할 순간이었다.


‘여기는 힘들어.’


굳게 닫힌 로비의 문은 이런 사태를 예견했는지 두꺼운 철벽으로 이중으로 막힌 상태.

어지간한 괴물은 뚫을 수 없는 벽을 만들었기에 나도 빠져나가기 힘들었다.

그러니 내 선택은 위로 오르는 것.


빠르게 계단으로 오르며 살피니 2층도 3층도 모두 철제 방어벽으로 막힌 상태.

회사 직원들의 안녕을 바란 건 알겠지만, 나갈 길도 없다니.

결국, 10층에 도착해서야 열려있는 창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바라본 서울.


“······돌겠네.”


그리 낮지 않은 높이라서 강남대로가 한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바라본 거리는 이미 몬스터가 점령한 상황.

녹색의 거대한 사마귀 괴물은 인간들을 죽이며 살육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탁.


더는 망설일 수 없었다.

도망치는 어린 여자아이를 죽이고.

떨고 있는 할머니를 찢으며 웃는 괴물들.


난 창문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레비테이션!”


수십 미터 높이에서 뛴 내 입에서 나온 건 ‘레비테이션’이란 시동어.

그 말에 반응한 건 목에 걸린 작은 보석이었다.

지이잉 하고 울림을 전한 목걸이에서 내 몸을 감싸는 마력을 뿜어냈다.


휘오오옷!


마력은 곧 바람을 품었고.

난 바람을 타고 바람이 안내하는 길을 달렸다.


그렇게 난 서울 하늘을 가르며 거대 사마귀를 향해 날아갔다.




* * *




휘오오옷!


‘크윽!’


익숙하지 않은 하늘을 나는 기분.

당장이라도 떨어져 땅에 처박힐 거 같은 땅을 걷는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공포감이 전신을 휘감는다.

그럼에도 두 눈은 정확하게 적을 찾았다.


스읏, 팡!


땅을 향해서 날아가는 속도까지 더한 주먹.

풍뢰공의 바람의 힘을 더한 주먹이 허공을 때렸다.


퍽.


그러자 몇 미터 떨어진 곳에서 나에게 뒤통수를 내보인 괴물.

쓰러진 남자를 죽이려고 손을 높게 든 사마귀의 머리가 터져나갔다.

푸확 녹색의 뇌수가 터지며 다른 의미의 비명이 거리를 채웠다.


띠링!


['거대 맨티스'를 처치했습니다.]

['35' 코인을 획득했습니다.]

[아주 미세한 카르마를 획득했습니다.]


‘35.’


생명체가 덩치를 키운 형태의 몬스터는 의외로 약점이 없으면서 많다.

핵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근본 생명체가 가진 약점인 머리나 심장, 그 밖에 장기에 큰 피해를 입는다.

반대로 치명상을 입혀도 좀처럼 죽지 않는 경우도 있고.


어쨌든 그런 몬스터 중 하나인 거대 맨티스.

머리를 한 방에 날리는 것이 가장 좋은 공략법인 이 괴물이 준 코인은 ‘35’.

절대 많다고 할 수 없지만, 난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군인? 아니, 군인들이 온다고 이걸 다 처리할 수는 있어?’


얼핏 많아 보이지 않는 ‘35’라는 코인.

하지만 코인의 가치는 몬스터가 가진 능력과 비례한다고 봐야 한다.

즉, 이 사마귀 괴물은 적어도 레이지 래빗의 3.5배는 위험하다는 것.


절대로 보통의 인간은 대적할 수 없는 괴물이다.

그러면 총화기로 무장한 군인들은 감당 가능할까?

솔직히 내 대답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다.


‘총 한 방에 쓰러질 괴물이 아니야. 해드샷을 날리는 거 아니면 오히려 위험해.’


잠시 지켜본 결과, 거대 맨티스는 3미터에 달하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빠르다.

거기다 내가 부순 머리에서 느꼈던 반탄력도 상당했다.

빗맞거나 정확히 들어가지 않으면 일반적인 총으로는 상대가 쉽지 않을 거다.


“꺄아아악! 사, 살려줘요!”


적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건 중요한 일이다.

정확한 적의 역량을 파악해야지 상대할 수 있는 전략이 세워지니까.

그렇지만 지금은 던전 공략할 때와 달랐다.


샤사사사.

슉, 퍽.


띠링!


['거대 맨티스'를 처치했습니다.]


샤사사사사.

슉, 슈슈슈슈슉.


띠링!


['거대 맨티스'를 처치했습니다.]

['거대 맨티스'를 처치했습니다.]

['거대 맨티스'를 처치했습니다.]

.

.

.


사람들이 죽어간다.

내가 고민하고 망설이는 사이 빠르게 인간의 생명이 꺼져간다.

조금이라도 손과 발을 빠르게 움직이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었다.


“고, 고맙습니다.”


빠르게 날뛰기를 몇 분.

어느새 강남을 지배했던 거대 사마귀는 모습을 감췄다.

모두 내 손에 코인과 카르마가 된 것.


사람들은 나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운 얼굴이었다.

씁쓸하지만, 당연한 반응.


“이 괴물들이 어디서 왔는지 아시는 분 있습니까?”


치료하며 사람들을 돌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그렇지만 난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걸 안다.

그건 바로 이 괴물들이 튀어나온 던전을 부수는 것.


지난 몇 달간 내가 해온 일.

백사부와, 다른 회사 어떤 간부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 지금 내가 할 일은 늘 해오던 일을 하는 것이었다.


“저, 저쪽에서 왔어요. 괴물들이 저쪽에서 잔뜩 몰려왔어요.”

“저도 봤습니다.”

“맞아요. 논현역에서 오는 걸 저도 봤어요. 아직도 저기에 잔뜩 모여있어요.”


생각보다 제보는 빠르게 쌓였다.

거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가 아닌 건물에 있던 사람들.

그들은 상황을 핸드폰으로 찍으며 나에게 길을 알려주었다.


팡!


일관된 말들이니 의심할 필요는 없었다.

논현역이면 고작해야 몇 블록.

뛰어가서 직접 확인해도 금방인 거리였다.


“키애애애액!”

“키액! 키애애애애액!”


그리고 역시나 사람들의 말처럼 맨티스가 눈에 들어왔다.

분대 단위로 움직이기라도 하는지 강남대로로 왔던 놈들과 비슷한 숫자가 역 주변을 어지럽히고 있었다.

놈들 역시 달려가는 날 발견했는지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었다.


‘와주면 땡큐지.’


우우우웅.

팡, 파바바바방!


감히 군대조차 쉽지 않을 거라 판단한 괴물.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인간이라는 기준에서 판단한 거였다.

나에게는 몰려오는 놈들이 오히려 고마울 뿐.


청풍권의 네 번째 초식인 광풍난격이 마력까지 품고 펼쳐지며 주변을 장악했다.

내 리치의 두 배는 될 법한 사마귀들은 주먹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빠르게 빛이 되어 사라졌다.

그리고 마침내 허공에 있는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거기구나.’


띠링!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다.


[던전, '비정한 모정'에 진입하였습니다.]

[지구에서 최초로 ‘던전’에 진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난 그 덕분에 지구 최초로 던전에 들어온 사나이가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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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040. 시작되었다. (2) 24.06.23 187 9 13쪽
» 039. 시작되었다. (1) 24.06.22 259 12 13쪽
38 038. 어느 날 갑자기. (4) 24.06.21 309 12 14쪽
37 037. 어느 날 갑자기. (3) 24.06.20 361 16 12쪽
36 036. 어느 날 갑자기. (2) 24.06.19 403 14 13쪽
35 035. 어느 날 갑자기. (1) 24.06.18 455 16 13쪽
34 034. 유일하다는 의미. (3) +2 24.06.17 496 21 13쪽
33 033. 유일하다는 의미. (2) +2 24.06.16 479 19 13쪽
32 032. 유일하다는 의미. (1) 24.06.15 519 19 13쪽
31 031. 넥스트 레벨. (3) 24.06.14 541 19 13쪽
30 030. 넥스트 레벨. (2) 24.06.13 567 19 12쪽
29 029. 넥스트 레벨. (1) +1 24.06.13 580 21 13쪽
28 028. 가르침. (3) +2 24.06.10 585 18 13쪽
27 027. 가르침. (2) +2 24.06.09 595 20 14쪽
26 026. 가르침. (1) +1 24.06.08 663 17 13쪽
25 025. 첫 임무. (3) +4 24.06.07 690 20 14쪽
24 024. 첫 임무. (2) +1 24.06.06 706 20 13쪽
23 023. 첫 임무. (1) +1 24.06.05 766 23 13쪽
22 022. 오리엔테이션. (4) +2 24.06.04 841 25 12쪽
21 021. 오리엔테이션. (3) +4 24.06.03 868 25 12쪽
20 020. 오리엔테이션. (2) +1 24.06.02 890 26 13쪽
19 019. 오리엔테이션. (1) +2 24.06.01 985 29 13쪽
18 018. 무한의 신입. (4) +3 24.05.31 1,068 33 14쪽
17 017. 무한의 신입. (3) +1 24.05.30 1,124 32 13쪽
16 016. 무한의 신입. (2) 24.05.29 1,167 35 13쪽
15 015. 무한의 신입. (1) 24.05.28 1,254 32 13쪽
14 014. 새로운 시작. (3) 24.05.28 1,328 36 13쪽
13 013. 새로운 시작. (2) +2 24.05.27 1,448 33 12쪽
12 012. 새로운 시작. (1) +4 24.05.27 1,571 30 14쪽
11 011. 성의 주인. (2) +1 24.05.26 1,588 3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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