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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에스 님의 서재입니다.

읭여인간 마왕되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이드리에스
작품등록일 :
2013.03.26 08:12
최근연재일 :
2014.07.22 20:04
연재수 :
325 회
조회수 :
181,642
추천수 :
3,776
글자수 :
716,716

작성
13.06.04 08:28
조회
594
추천
12
글자
5쪽

단편막장추리(?)극 - 과자저택 절도사건 (7)

DUMMY


[17:56 - 과자의 저택 안 전시실]



대한의 대갈일성에 조니는 순간 놀라,

주으려던 물건을 떨어뜨렸고 대한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야, 이 시벌로마.

너는 탐정이라는 새끼가 현장을 조작하고 있냐?

증거를 왜 니 맘대로 숨겨?"


"시... 시끄러! 숨기긴 무슨!

똥뙈지 너는 내가 말한 거나 반박해 보시지."



조니는 결국 주으려던 무언가를 포기하며

그렇게 말했고, 대한은 천천히 움직이며 말했다.



"니가 말한 거?

그래 뭐 부터 까줄까?

일단 존나 간단한 게 있는데.

니가 말한대로 이 방은 열쇠가 없으면

못 들어오는 밀실이야. 근데, 내가 무슨수로

여기에 들어와서 이걸 쳐먹었다는 거냐?"


"창문이 열려있었잖아 이 멍청한 돼지야!

넌 그것도 모르냐?"



조니가 뭔가 신경질적인 말투로 그렇게 말하자,

대한은 디엔을 바라보며 물었다.



"저기요, 마지막으로 이 방에 계셨던 때가 언제죠?"


"그건.... 14:00쯤이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때, 창문이 열려 있었어요?"


"아뇨.... 확실히 닫혀있는 걸 확인하고 갔습니다."



디엔의 그 말에 대한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자, 그러면 문하고 창문이 다 잠겨있는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거냐?

둔재아마추어탐정군."


"윽.... 그건. 도구를 이용했든지 해서 열었겠지!"


"증거는?"



대한이 그렇게 말하자 조니는 발을 동동 구르며

시커먼스 두 명에게 밖에서 창문을 열만한 도구가,

있는지를 수색해 보라고 했지만

애초에 있지도 않은 게 발견될리 없는 노릇.



조니의 수색은 당연히 실패로 돌아갔고

대한은 씩 웃고는 말을 계속 이어갔다.



"자, 다음.

뭐 지문? 그래, 내가 범인이라고 치자.

창문을 어떻게든 열었다고 하자고.

근데 이 시벌로마. 바깥쪽 창문에만 지문이 있고,

중요한 저기에는 왜 없어?

상식적으로 범인이 고따위로 행동한다는 게 말이되냐?

지문 생각할 정도로 머리가 있는 놈이면

애초에 안 묻었을 거고, 아니면 다 묻지

중간에 막 사람이 바뀌냐? 트랜스포머야? 이런 시부럴.

거기다, 셀프디스라서 좀 그렇긴 하지만,

내가 이 몸뚱이로 요 창문을 넘어서 갔다고?

그게 되면 내가 진작에 여친을 사귀었지. 슈발."



대한이 조금은 씁쓸한 얼굴로 그렇게 말했고

계속 조니가 밀리는 듯한 모습이 보이자,

디엔이 동생을 도와볼 생각에 조심스럽게 말했다.



"저..... 혹시 아까 그걸 저기에 뿌려보면

지문이 나올수도 있지 않을까요?"



디엔의 말에 시커먼스 하나가 보관용기는 물론이고

방안 이곳 저곳 의심되는 곳에 칙칙이를 뿌려봤지만

역시나 허당.



이쯤되자 조금 전까지만 해도

의기양양하던 조니의 표정은 어두워졌고,

대한은 대한민국에 있을 때, 추리게임과 추리소설들을

접해두었던 것을 뿌듯하게(?) 생각하며 말했다.



"이제 내가 범인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려울껄?

그럼. 저도 수사할 권한을 주시죠?

그래야 범인을 밝히든가 말든가 할 거 아님까."



대한은 뒤쪽에서 미소만 짓고있던

재판관(?)에게 그렇게 말했고,

재판관이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자 대한은 곧바로,

조금전에 조니가 집으려던 물건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바닥에 있던 물건은 재밌게도,

하나는 폭죽, 다른 하나는 폭죽에 얇은 줄로

연결되어있는 마석이었는데,

마석에는 신계 언어로 무언가 적혀있었다.



"이거..... 어느나라 글자에요? 잘 모르겠네."


"이거, 신계 글자 같은데?

디엔님, 이거 뭐라고 적혀있는 거에요?"



잠자코 보고 있던 리엔이 다가와서 마석을 살펴보고

그렇게 말하자,

디엔이 마석을 받아들고 천천히 말했다.



"오후 다섯시 삼십분에 작동.....

이라는 말이 적혀 있는 것 같네요."



디엔이 그렇게 말하자,

조니는 무슨 일인지 뽀얀 우윳빛깔 피부가,

시커멓게 변하며 어쩔줄을 몰라했고

대한은, 그 말에 무언가가 떠오르려는 듯

말려는 듯 애매한 표정을 지으며

작은 방 안을 뒤지다가, 뭔가를 발견한 모양인지

천천히 그리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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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제4차 신마대전 +1 13.08.07 579 7 8쪽
82 새 사자 +1 13.08.07 485 7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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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불우마왕을 도웁시다 +2 13.08.02 502 12 5쪽
79 빈곤궁상마왕 +1 13.07.31 507 10 4쪽
78 대마법사 디트리히 +1 13.07.30 456 6 5쪽
77 마뱀 떠나다 +1 13.07.26 519 7 6쪽
76 마왕 각성? +1 13.07.25 484 9 6쪽
75 .. +1 13.07.23 468 6 6쪽
74 잠자는 마뱀 왕자님 +1 13.07.20 478 5 5쪽
73 타락천사와 악마 +1 13.07.18 524 8 4쪽
72 멋있는 돼지? +1 13.07.17 515 6 6쪽
71 좋은 소식 나쁜 소식? +1 13.07.15 528 8 5쪽
70 원군 등장 +1 13.07.11 505 7 4쪽
69 마뱀의 배신? +1 13.07.10 531 8 5쪽
68 죽어주세요 +1 13.07.09 549 7 5쪽
67 두 마뱀 +1 13.07.06 506 7 4쪽
66 기억상실? +1 13.07.03 552 7 4쪽
65 한 대만 맞자 +1 13.07.02 566 8 5쪽
64 지금은 고민 중 +2 13.06.27 547 9 5쪽
63 돈이 필요해? +1 13.06.26 579 8 6쪽
62 ang? +1 13.06.24 481 8 4쪽
61 한 건 또 해결 +1 13.06.20 586 9 6쪽
60 단편막장추리(?)극 - 과자저택 절도사건 (9) +1 13.06.14 611 8 4쪽
59 단편막장추리(?)극 - 과자저택 절도사건 (8) +1 13.06.05 594 11 8쪽
» 단편막장추리(?)극 - 과자저택 절도사건 (7) +1 13.06.04 595 12 5쪽
57 단편막장추리(?)극 - 과자저택 절도사건 (6) +1 13.06.02 548 8 6쪽
56 단편막장추리(?)극 - 과자저택 절도사건 (5) +1 13.06.02 601 7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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