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2i*** 님의 서재입니다.

해병 조선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2inro
작품등록일 :
2023.10.03 22:51
최근연재일 :
2024.02.02 17:15
연재수 :
114 회
조회수 :
50,871
추천수 :
958
글자수 :
662,263

작성
23.10.23 18:00
조회
570
추천
9
글자
15쪽

18. 해병대 키우기!

DUMMY

해병 조선 18 - 해병대 키우기!




영변 읍성 철옹성 북문



영변에도 첫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함박눈처럼 펑펑 내리지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계절이 변하는 걸 알려주는데 충분했다. 하지만 변한 건 계절뿐만이 아니었다. 그동안 친구라고 믿어왔던 홍총각은 반군의 깃발을 든 병사들과 함께 성 앞에 진을 치고 있었다.


“이랴!”


말의 옆구리를 찼다. 혹시라도 모자가 바람에 날아갈까 봐 턱 끈을 꽉 조였다. 맞은편에서도 홍총각으로 보이는 남자가 말을 타고 내 쪽으로 다가왔다. 나는 무장하지 않았지만, 그는 환도를 패용하고 있었다.


“그쪽은 누구요?”


서로의 얼굴을 뚜렷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오자마자 그가 먼저 물었다. 그는 완전히 변한 나를 못 알아봤다.


“나 이해우일세. 많이 바꼈지 않나?”


검은 제복과 가죽 장갑을 낀 내가 두 팔을 활짝 벌리며 여유롭게 미소 지었다. 잠깐 그의 동공은 최고 진도의 지진이 난듯이 크게 흔들렸다.


“헤어지기 전에 몸조심하라고 했던 게 기억나네. 그때 조금 더 정확히 알려주지 그랬나. 목숨 조심하라고.”


“정말 형님입니까?”


그는 도저히 믿지 못하겠다는 듯이 쳐다봤다. 차라리 이해우 대신 나왔다고 할 걸 그랬나.


“새 옷을 보아하니 싸울 생각은 없어 보입니다?”


“내가 이 복장으로 나온 걸 다행으로 여기게. 안 그랬다면 아우님의 부대는 진작에 전멸했을 걸세.”


나를 속인 것에 대한 분노를 담아 말했다. 아마 그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쪽에서 적당한 길목에 매복했다면 지금 다른 그림이 펼쳐지고 있었을 거라고.

하지만 홍총각 쪽도 딱히 싸울 생각은 없어 보였다. 들은 것과 달리 화포는 없었고, 병력도 절반 이하였다. 아무래도 이 친구 부대를 발견한 군관이 너무 놀란 탓에 잘못 보고를 한 듯하다. 나중에 따끔하게 한소리 해야겠다.


“나리의 만류에도 형님을 뵙고자 왔습니다.”


“그 나리가 홍경래인가? 우리가 마지막으로 가졌던 자리에서 대화를 주도했던 사람 말일세.”


그는 내가 홍경래를 알고 있자 흠칫 놀랐다. 반군 세력은 아직 단 한 번도 반란 주동자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게 없었으니 그럴 만도 하다.


“아우님께서 친히 행차하셨는데 원하는데 뭔가 들어나 보세.”


비아냥이 섞였지만, 그는 표정의 변화 없이 입을 열었다.


“형님, 저희와 함께하시죠. 형님도 작금의 조선이 병을 앓고 있다는 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지금은 함경도와 평안도 수령들의 패악질만 조명받고 있지만, 머지않아 온 조선에서 이와 같은 밀이 벌어질 것입니다.”


“모든 양반이 그런 건 아니지 않나?”


이곳에 온 이후로 양반들에 대한 시각이 조금 변했다. 지방 양반들은 농민들과 함께 농사를 짓기도 하고, 백성을 위해 의학서 등 각종 서적을 편찬하기도 했다.

물론 지금 황고출이 말하는 건 그 양반이 아니라는 건 안다. 내가 이렇게 물어본 건 황고출의 본심을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서이다.


“헌데, 그들이 지금 힘을 쓰고 있습니까? 작금의 조선은 그들의 힘보다는 권력과 탐욕에 눈이 먼 자들의 힘이 더 강합니다. 유자로서의 자긍심을 버린 자들이 널렸습니다. 저희는 그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것입니다. 형님 역시 현재 상황에 꽤 비판적이신 분 아닙니까?”


이건 그의 깊은 마음속에서 우러러 나오는 진심이다. 지금 그는 나를 진심으로 회유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


“당장은 나는 합류할 생각이 없네.”


“네? 형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당장은 이라뇨?”


그는 내 답변에 아리송해했다.


“말대로지. 당장 어느 쪽에도 붙을 생각이 없네. 하지만 조만간 승부는 정해질 테고, 나는 승리가 확실한 쪽에 붙을 걸세. 만약 내가 두려우면 더 많은 병사를 끌고 와 당장 해병대를 치게.”


내 생각과 자신감을 당당하게 드러냈다. 홍총각은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나 역시 그를 따라 옅게 웃었다.


“형님, 나중에 밥상 다 차려진 뒤에 숟가락만 얹으려 하시면 안 됩니다.”


“아우님이야말로 괜히 맨 앞에서 깝죽거리다 죽지 마시게.”


홍총각은 나를 향해 살짝 허리를 숙여 인사했고, 나는 모자의 챙을 잡고 살짝 들어 올리는 식으로 답례했다. 그렇게 우리는 각자가 왔던 방향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홍총각과 그의 부대는 성 앞에서 물러났다.


“후···”


적이 사라지자 성곽 위에서 대기하고 있던 해병들이 안도했다.


“어찌 됐습니까?”


황고출이 부리나케 달려와 물었다. 성문을 나서기 직전까지 나를 계속 걱정했던지라 목에 흐르는 식은 땀 줄기가 보였다.


“잘 타일러 돌려보냈지. 전하께는 적과 싸워 격퇴했다고 보고할 생각일세.”


“그런데 어느 쪽에도 붙지 않는 게 정말 맞는 판단일지 모르겠습니다.”


리카르도는 내 결정에 의문을 품었다. 제아무리 영변이 외진 지역에 있고, 방금 반군과 마주했음에도 아무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중앙으로부터 큰 의심을 받을 테다.


“이미 반군이 영변에 한 번 왔으니 영변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가만히 있으면 되겠지. 그리고 반군과 내통했다는 의심을 피하고자 수령들에게 속오군을 안주로 보내라는 격문도 뿌리지 않았나? 조만간 소식이 들려오면 그때 가서 판단해도 늦지 않을 걸세.”


중앙에서도 어느 정도 이해할 테다. 애시당초 나는 평안병마절도사다. 이런 상황에서 내 임무는 속오를 모으는 게 먼저다. 마침 해병대도 고작 500명이라고 보고해두었으니 왜 바로 안 움직이냐고 뭐라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 자. 일들 합시다.”


평안도 서쪽에서 반군이 세력일 기하급수적으로 넓혀가는 동안 나는 영변에 틀어박혀 해병대 규모 확대 프로젝트에 나섰다.

가장 먼저 건설 작업을 시작했다. 10식 머스켓을 생산할 [조병창 I]과 수용인원을 늘리기 위해 해병 성채 내에 군사 [훈련소 I]을 세웠다. 다만, 그걸로도 부족할 듯하여 따로 사람들을 시켜 추가 막사를 짓고 보강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황고출은 신병 모집에 나섰다. 영변에서만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있었고, 주변 지역에서도 1,500명 넘게 해병에 지원했다. 정확히는 ‘자원입대 당한 것’이지만 애초에 수령들의 수탈을 피하거나 먹고 살기 위해 해병대 입대를 희망한 거라서 큰 문제는 없었다.

사람들이 모이자 본격적인 재편성에 나섰다. 리카르도는 프랑스 대육군 사례를 들면서 1개 대대에 840명이 들어가는 편제를 제안했다. 나는 이를 적극 반영했고, 먼저 입대했던 500여 명의 선임병들을 신설된 경보병 중대에 각각 배치했다.



<전열 보병 편제>


4개 머스켓 중대(400명)

2개 경보병 중대(200명)

1개 병참 중대(150명)

1개 지원 중대(통신 소대, 의무 소대, 군악대 등 90명)



통신 소대는 기존 전령들을 배치했고, 의무대원들은 병원 의사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군악대에게는 리카르도가 가져온 플루트를 제공했다. 리카르도가 플루트 연주를 할 줄 알았기에 그가 군악대 교육을 담당했다. 욕심 같아서는 다른 악기도 사용하게 하고 싶지만 우리 중에 서양 악기를 다룰 수 있는 자가 없어 창고에 고이 모셔두어야 했다.


“따라서 총원 2,520명. 해병 3개 대대가 완편됐습니다. 1대대는 소장 황고출이, 2대대는 리카르도, 3대대는 원규둘 평사가 맡습니다.”


단기간에 기존 병력의 5배에 이르는 인원을 모집해 편성했다. 이제 남은 일은 신병들을 빡빡하게 굴리는 것뿐이다.

다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 갑자기 많은 병력이 모병 됐기에 군량미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동안 열심히 모아두기는 했는데 계산을 해보니 아껴써야 2개월 치 분량이다. 늦어도 5주 안에는 모든 훈련을 끝내야 한다.


“잠깐, 그런데 왜 하필 접니까?”


원규둘 평사가 놀라 반문했다. 그동안 자기는 행정 업무만 도맡아 왔는데 대대장이에 임명되어 적잖이 놀란 듯하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있었던 모든 훈련과 전열 보병 연구 등에 자주 참석했다. 황고출과 리카르도를 제외하고 원규둘 만큼의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훈련 경험이 많은 고위직은 없다.


“이론은 빠삭하지 않은가?”


“맞긴 합니다만··· 전 애초에 문인입니다.”


“허허! 그런 소극적인 모습 좋지 않아! 남자답게 행동하게!”


황고출이 보다못해 잔뜩 움츠러든 원규둘에게 한마디 했다.


“5주 동안 황 우후와 리카르도가 자네의 현장 지휘를 도와줄 걸세. 금방 따라올 수 있을 걸세. 이번 기회에 문반으로서 업적을 새로 세워보게.”


그의 입은 대발 나왔지만, 옆에서 황고출이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어 두말하지는 않았다.


‘맞아, 나한테도 업적 시스템이 있었지. 오신, 업적창 개방해줘.’


조선에 오고 거즘 1년 만에 업적 시스템을 열었다. 그동안 바빠서 까맣게 잊고 있다가 느닷없이 생각나 열게 됐다.

업적 창에는 13개의 미완료 업적이 존재한다. 그중에서 완료에 근접한 업적은 ‘끈끈한 유교애’다.



[업적: 끈끈한 유교애]


-설명: 달성 시 조선 내 범죄율이 감소합니다.


-달성 조건: 각 종류의 건물 최소 3회 이상 건설



이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선소 I] 3개와 [도로 패키지] 3개, [학당] 1개를 추가로 건설해야 한다. 지금 남은 돈이 1,840환이라 이걸 모두 건설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런데 도로는 어떻게 지어?’


-네 패시브 [신의 손 I]을 이용하지.



[패시브: 신의 손I]


설명: 원격으로 원하는 지역에 원하는 건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I 단계에서는 도로 패키지만 적용됩니다.


업그레이드 조건: 1만 환 결제



처음 보는 패시브다. 궁금하여 도로 건설 패키지를 열어보니 눈앞에 홀로그램이 뜨면서 조선 팔도 지도가 나타났다. 내가 있는 곳이 빨간 점으로 표시되어 터치하니 영변 지도가 나타났다.


‘음, 일단 이 패시브부터 업그레이드하는 게 맞겠네. 업적을 달성하든 뭘 짓든 게임 머니가 정말 많이 필요하네.’


-그러니 전쟁 열심히 하도록.


전쟁은 그 나라에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부담감을 안겨주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내 시스템은 전쟁을 하면 할수록 부강해진다. 이러다가 몇 년 후에는 온종일 전쟁만 하러 다닐 수도 있겠다.



.

.

.


반란이 발생하고 한 달 동안 많은 지역이 반란군 손에 넘어갔다. 국경이라 방비가 잘되어 있던 의주마저 반군에게 함락됐을뿐더러 그들의 허리를 치려던 의병들마저 격파됐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병사님. 송림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합니다.”


그리고 원래 역사에서도 전투가 벌어졌던 송림에서 일이 터졌다. 결과는 역사대로 관군이 승리하고 반군은 정주성 방향으로 물러났다. 다만, 반군의 무장 수준이 높다 보니 관군도 상당한 피해를 입고 가까스로 승리했다고 한다.


“이제 결정을 내리셔야 할 때입니다.”


부관들은 내게 움직일 것을 권유했다. 지금 흐름대로라면 관군이 승리할 것이다. 비록 내키지는 않지만 일단 내가 뱉은 말은 지켜야 한다. 승산이 있는 쪽에 붙어야겠지.


“전 병력에게 행군 준비를 지시하라. 목표는 박천군이다.”


마침내 진격 명령을 내렸다. 부관들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그들이 해야 할 일을 척척 해냈다.

행군 준비가 끝나자 해병대는 해병 성채 연병장으로 집합했다. 그동안 빡빡하게 굴려서 그런가 다들 두 눈에서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처음 모병 됐을 때의 오합지졸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날이 추우니 길게 말하지 않겠다! 우리의 임무는 폭도로부터 공포에 떠는 백성을 지키는 것이다! 행군할 때나 싸울 때나 그 점을 잊지 말도록 하라! 전군 출전하라!”


날이 추운지라 군악대에게 연주 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출발 명령이 떨어지자 3개 해병대대가 열에 맞춰 행군을 시작했다. 나 역시 말 위에 올라타고는 각 대대장에게 주의할 점을 전달했다.


“날이 춥다. 전황이 급박한 것도 아니니 병사들의 몸 상태를 최우선으로 챙기도록 하라. 비전투손실은 없어야 한다.”


지금 즈음이면 관군은 박천군을 지나 정주성을 향해 진군하고 있을 것이다. 설령 정주성 근처에서 전투가 벌어진다고 하더라도 관군이 이길 테니 급할 건 없다.

영변에서 서쪽으로 나가는 길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폭이 좁아 대열은 길게 늘어졌고, 눈이 많이 쌓여 이동 속도도 느려졌다. 탄약과 군복, 군량미를 실은 마차의 바퀴가 빠지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그래도 다행히 동상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얼마나 더 가야 하나?”


“한 두 시진만 더 가면 됩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황고출 말대로 조금 더 행군하니 멀리에서 박천군이 보였다. 이미 관군 측과 편지를 통해 박천군이 해방됐음을 알았기에 별다른 의심 없이 마을에 진입했다. 하지만 마을에 진입하는 순간 우리는 할 말을 잃었다.


“이게 무슨···”


마치 역병이 휩쓸고 지나간 것처럼 마을은 폐허가 되어 있었다.

불에 타 무너진 초가집, 멍하니 하늘을 보고 있는 자들, 설움에 가득 찬 곡소리···

주민들은 이쪽을 보고는 잔뜩 겁에 질려 집 안으로 숨어들어 갔다. 뭔가 잘못됐다.


“설마···”


아무래도 상황을 들어야 할 듯해서 거리에서 홀로 돌아다니던 한 남자에게 다가갔다. 카키색 전투복을 입은 거구의 사내가 다가가자 그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저 뭐 하나만 여쭙시다. 여기에서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겁니까? 마을 전체가 초상집입니다.”


“그. 그것이···”


상황을 들어보니 관군이 박천군에 들어오자마자 협력자를 색출한답시고 약탈과 방화를 서슴치 않았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수십이며 몇몇 여자들은 욕을 보아 자살했다고 한다.


“이 새끼들이 결국···”


역사 속에서 사건이 기어코 벌어지고 말았다. 심지어 그 참상이 내 눈앞에 펼쳐져 있다. 마을을 더 돌아다녀 보니 곳곳에서 죽은 자들에 대한 장례가 치러지고 있었다.

태어나 이런 장면을 처음 보는지라 당혹스럽기도 하면서도 분노가 끓어올랐다. 죄 없는 민간인을 자국군이 학살하다니!


“병사님, 관군이 진출한 다른 지역에서도 약탈 소식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초 봉기 지역은 개미 새끼 한 마리도 찾아볼 수 없이 초토화됐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리카르도가 안타까운 소식을 더 가져왔다. 그래도 나름 이 나라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군대를 일으켰는데 꼴이 이 모양으로 돌아가니 마음이 심란해졌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학살이라뇨. 관군이야말로 폭도 아닙니까?”


부관들도 하나같이 이번 사태에 대해 일관된 반응을 보였다. 해병들도 박천군 상황을 보고 관군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번 군사 활동에 대해 다시 논해야 할 듯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해병 조선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6 25. 미래가 보인다! 23.11.01 497 7 13쪽
25 24. 비누왕! 23.10.31 514 9 12쪽
24 23. 조와써! 23.10.30 522 11 14쪽
23 22. 아돌프 라들러! 23.10.27 539 8 15쪽
22 21. 2차 송림 전투!(2) 23.10.26 567 10 13쪽
21 20. 2차 송림 전투!(1) 23.10.25 594 7 15쪽
20 19. 이때를 노렸어! +2 23.10.24 559 10 15쪽
» 18. 해병대 키우기! 23.10.23 571 9 15쪽
18 17. 반동이다! 23.10.20 577 11 14쪽
17 16. 아, 총각! +2 23.10.19 551 8 14쪽
16 15. 따흐흑, 황고출 해병님과 전우애! 23.10.18 573 10 13쪽
15 14. 대대 훈련! 23.10.17 590 12 12쪽
14 13. 대대 회의! 23.10.16 640 10 15쪽
13 12. 홍총각! 23.10.13 659 8 13쪽
12 11. 우리는 해병이다! +1 23.10.12 693 12 13쪽
11 10. 악! 두근두근 순조 영접!(2) 23.10.12 708 10 13쪽
10 9. 악! 두근두근 순조 영접!(1) 23.10.11 738 10 15쪽
9 8. 사열! +2 23.10.11 766 10 15쪽
8 7. 해병대 창설! +2 23.10.10 810 12 13쪽
7 6. 리카르도 마···! +4 23.10.10 781 12 13쪽
6 5. 건설! 건설! 건설! 23.10.09 850 18 11쪽
5 4. 기열찐빠 속오군!(3) +1 23.10.09 904 18 14쪽
4 3. 기열찐빠 속오군!(2) +2 23.10.06 1,109 12 12쪽
3 2. 기열찐빠 속오군!(1) +5 23.10.06 1,717 17 14쪽
2 1. 아쎄이, 환영한다! +5 23.10.05 2,856 22 12쪽
1 0. 프롤로그 +3 23.10.05 3,134 30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