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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i*** 님의 서재입니다.

해병 조선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2inro
작품등록일 :
2023.10.03 22:51
최근연재일 :
2024.02.02 17:15
연재수 :
11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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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44
추천수 :
957
글자수 :
662,263

작성
23.10.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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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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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3. 대대 회의!

DUMMY

해병 조선 13 - 대대 회의!




시간은 금방 흘러 어느덧 리카르도가 해외로 출장 나가는 날이 왔다.

다행히 평안도에서 평양의 관찰사와 영변의 내가 수군절도사를 겸하기에 그가 탈 배를 구하는데 힘 좀 써줄 수 있었다.


“병사님.”


“부소장.”


말 안장에 실은 짐을 정리하던 리카르도는 나를 보고 공손히 인사했다. 허리 숙여 인사하는 걸 보니 조선 사람 다 됐다.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나서주어 고맙네.”


“제 일인걸요.”


나는 그가 너무 고마워 어깨를 토닥이려다 팔을 더 벌려 포옹했다. 그는 조선인이 포옹 인사를 하자 깜짝 놀랐으나 이내 답례했다.


“나를 이렇게까지 도우려는 이유가 뭔가?”


그러고보니 리카르도가 그동안 내 일에 왜 이리 진심이었는지 궁금했다. 처음에는 군사 전문가 특성을 달고 나온 NPC 정도로만 여겼다. 그래서 그가 당연히 그렇게 행동하는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도 엄연히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이라면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조선은 유럽보다 훨씬 낙후되고 별 볼일도 없는 곳이네. 그럼에도 이렇게 땀 흘리려는 이유가 궁금하네.”


“지금 고향으로 돌아가 봤자 빈손입니다. 저와 제 부모님, 제 이웃들은 제 명예 덕분에 인정받으며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에게 지면서 그 명예는 바닥을 쳤습니다. 그래서 명예를 회복하고 뭐라도 이룩하여 당당한 가장으로서 돌아가고 싶습은 겁니다.”


명예라··· 이 얼마나 낭만 넘치는 남자란 말인가? 그의 본심을 알게 되자 그가 더더욱 좋아졌다. 나는 응원의 의미로 그를 한 번 더 포옹했다.


“건강히 잘 다녀오게. 무리하지 말고.”


“Hasta pronto! (조만간 다시 봅시다!)”


그는 내게 인사를 하고 마중 나온 상인들과 함께 출발했다. 이제 그는 대동강 하류까지 이동한 다음 상선을 타고 요동으로 갈 것이다.


“조선소 지을 준비도 해야겠어. 구닥다리 상선을 태우자니 마음이 편치 않네.”


-새끼··· 그럴 돈 있으면 병원부터 지어라. 군수들과 약속은 지켜야지.


혼자 한 말 가지고 오신이 나를 구박했다. 내 통장 잔고가 어느덧 3천 환을 돌파하다 보니 빨리 게임 머니 좀 지르라고 독촉하는 게 심해졌다. 저 잔소리를 멈추게 하기 위해서라도 병원을 지어야겠다.


리카르도를 보내고 곧장 박천군으로 향했다. 약속대로 병원 건설을 감독하러 왔다고 하니 군수는 미리 알아본 토지로 나를 안내했다. 박천군 중심지에서 가까운 공터였다.


‘병원 I 건설 시작해.’



[병원 I]


-설명: 가벼운 감기를 치료하고 비누를 판매합니다. 건물을 업그레이드 할수록 치료할 수 있는 병이 늘어나고 판매하는 위생품 종류도 증가합니다.


-비누: 개당 판매 수익 0.1환


-건설 비용: 1,000환


-건설 기간: 1주일


-II 단계 업그레이드: 1811년 오픈



[패시브 최면술사 I이 발동합니다. 인근 주민들이 최면에 걸려 열정 페이로 노동을 시작합니다. 완공 후에는 현지인들이 무작위로 간택되어 강제로 의사와 간호사가 됩니다.]



박천군에서 볼일을 보고 곧장 희천군으로 이동했다. 그곳에서도 1천 환 짜리 병원 I을 짓고 영변으로 돌아왔다. 영변에는 원래 병원을 지을 생각이었던지라 미리 봐두었던 부지에 병원 I을 지었다.



[통장 잔고: 38환]



세 곳에 병원을 짓다 보니 통장 잔고가 거덜나버렸다. 비누가 많이 판매되기는 하겠다만, 그걸로 잔고를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니 원규둘에게 군복 체험 행사를 더 자주 열라고 닦달해야겠다.


1주일 후, 병원이 개장했다. 사람들은 병을 약방보다 잘 고친다는 소문을 듣고 호기심에 방문했다. 첫 방문 환자에게는 비누 1개가 무료로 제공됐는데, 이것 때문에 병원 재방문율이 높게 집계됐다.


“으하하! 병사님, 이 비누라는 녀석 대단합니다! 덕분에 요즘 밤마다 뜨거운 부부애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 자네의 밤 문화까지 알고 싶지는 않네.”


황고출은 물론 부관들이 비누의 효과에 꽤 만족해했다. 해병들에게도 비누를 한 개씩 나눠주었는데 다들 신세계를 경험했다며 눈이 뒤집어졌다. 뭐··· 나 역시 좋기는 했다. 그동안 비누 없이 버텨온 내 스스로가 대견할 뿐이다.

비누 생산이 본격화되자 100개의 비누를 포장해서 그중 60개를 왕에게, 나머지 40개는 관찰사와 인근 지역 유지들에게 선물로 보냈다.


‘병원은 V 단계까지 있다. I 단계에서 비누를 생산했다면, 그다음 단계들에서는 샴푸나 바디워시가 나오려나? 뭐가 됐든 좋아. 내가 직접 머리 싸매고 고민할 필요 없으니까.’


건물을 지을 때마다 느끼지만 자동화가 정말 좋다. 이렇다 할 전문 지식이 없는 내게 이런 능력도 없었다면 나는 진작에 굶어 죽었을 것이다.




*********




더위가 슬슬 절정에 이르른 7월에 들어서 간부 회의를 열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총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함이다. 이번 회의에는 해병대의 모든 간부를 불러모아 10명의 소대장과 5명의 중대장이 모였다.

현재 해병대는 500명을 총원으로 하여 편제했다. 4개의 머스켓 중대와 1개의 병참 중대를 두고 있고, 각 중대를 2개 소대로 나누어 총 10개 소대를 가지고 있다. 앞으로 정원이 800명에서 1,000명 정도 되는 대대로 확대할 예정이지만 당장은 이 정도가 한계다.


‘계급 체계도 한 번 갈아엎어야 해. 너무 헛갈려.’


현재 소대장에는 초창기에 교관으로 선발했던 말단 무관들이 있고, 중대장직도 황고출을 제외하면 대체로 낮은 품직에 있는 무관들이다. 워낙 뒤죽박죽 섞이다 보니 나중에 한양에 갔을 때 대대적으로 계급 개편을 해야 할 듯하다.


“이렇게 다 함께 모인 거도 오랜만이네. 중대별로 보고하게.”


“1머스켓 중대장 황고출입니다. 보고드리겠습니다.”


황고출을 시작으로 머스켓 중대장들이 보고를 시작했다. 특별한 것은 없었다. 내가 한역해 준 리카르도의 병법서를 매일 정독 중이며, 2열 횡대 대형, 산병 연습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으며, 한 달에 최소 세 번은 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지구력이 중요하다 보니 매일 구보를 하고 있다. 병참 중대 역시 특이사항은 없었다.


“저희 군악대 역시 부소장님이 알려주신 대로 훈련 중입니다.”


최근에 군악대를 새로 편성했다. 전열 보병에게 있어서 군악대는 의사소통 창구와도 같기에 매우 중요하다. 그들의 리듬에 따라 공격 여부, 전진 속도, 후퇴 등의 명령이 전달된다. 무전기가 없는 이 시대에서 깃발과 더불어 중요한 명령 전달 체계라 할 수 있다.

리카르도는 내게 현지의 악기 제작가들을 통해 일정한 형태의 작은 북을 생산해주기를 요청했고, 제작가들은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서구형 소형 북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아쉽게도 플롯은 확보하지 못했지만, 일단은 북 연주를 연습 중이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이네. 이제 중요한 안건들을 다루도록 하겠네. 첫째로는 화약 문제일세.”


조병창I을 건설했을 때 기본으로 주어지는 화약은 탄약 생산에 사용된다. 그리고 그 탄약은 훈련용, 전시 비축물자로 구분된다. 문제는 탄약 생산에 필요한 질 좋은 화약이 점점 바닥을 보이고 있다. 원규둘 평사의 계산대로라면 올겨울이면 화약 부족으로 조병창 1호와 2호 모두 멈춰버린다.


“말씀대로 비축분 화약을 제외하고 탄약 생산, 훈련 등에 필요한 화약이 부족합니다.”


병참 중대장들이 한 입 모아 화약 부족에 동의했다. 리카르도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거나 내가 총기 공장을 새로 지어 양질의 화약을 확보하지 않는 이상 해병대는 만성 화약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기존 병마절도영에서 관리하던 화약을 사용하심이 어떠하십니까?”


“질은 좀 떨어지지만 사용할 수는 있겠지. 허나 원규둘 평사가 그것까지 다 계산한 거라네.”


조병창I에서 생산하는 탄약 수량이 생각보다 많은 것도 있다. 그러다 보니 쓸만한 흑색화약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 그래서 한가지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래서 생각한 게 대대 단위 훈련 때에만 사격 훈련을 겸하는 걸세.”


“대대 단위 훈련이라 하시면, 대대 전체가 움직이는 것인지요?”


2머스켓 중대장 김상형이 묻자 내가 생각해둔 훈련안을 설명해주었다.


“병참 중대가 가상의 적 역할을 맡을 걸세. 그리고 내가 따로 기병대 역할을 해줄 자들을 몇몇 섭외해볼까 하네. 아무튼 이들은 전열 보병 방식이 아닌 기존 방식으로 싸우게 될 걸세.”


이들은 전열 보병 장교이기 전에 조선의 무관이다. 따라서 조선군처럼 군대를 부리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한 차례 훈련이 끝나고 다음 훈련 때는 다른 중대가 그 역할을 할 걸세. 각 중대가 돌아가면서 가상의 적 역할을 하면 한 해가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네. 그리고 사격도 네 번은 더 할 수 있으니 좋지 않은가?”


“오, 좋은 것 같습니다.”


“역시 병사님이십니다.”


내 의견에 다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병참 중대는 그 본연의 역할이 있음에도 훈련에 참여하는 것이니 타 중대보다 전투 휴무를 며칠 더 제공하고 추가적인 배려도 해줄 생각일세. 이견 있는가?”


“없습니다.”


병참 중대는 애초에 전투를 목적으로 편성된 중대가 아니다. 하지만 병력이 부족한 현시점에서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려면 유사시 병참 중대도 머스켓 중대와 함께 싸워야 한다. 뭐, 내년에 추가 모병을 하면 그럴 필요는 없어지겠지만 말이다.


“병사님께서는 혹여 조만간 큰일이 벌어질 거라 보시는지요? 마치 전쟁을 앞둔 것 같습니다.”


1병참중대장 이윤식이 물었다. 하긴 해병대를 창설한 것부터가 그렇게 보일 수 있다. 지난번에 한양에 갔을 때 몇몇 대신들이 당장 전란이 벌어질 것도 아닌데 엄한데 돈 쓴다며 질타를 날리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조선을 강국으로 만들어 500억 원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 보니 전쟁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보일지라도 이렇게 해야만 한다.


“지난 임진년을 떠올려보게. 200년간의 평화에 젖어 그 누구도 대비를 갖추지 못했지. 허나 재앙은 갑자기 찾아왔네. 무릇 나라를 지키는 군대란 항상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네. 다들 잊지 말게. 평화는 전쟁을 준비하는 시간임을 말일세.”


“병사님의 말씀이 타당하십니다. 사실상 해체 수준의 속오로는 지방을 지킬 수 없습니다. 만에하나 방비가 안 된 상태에서 민란이라도 터지면 진압할 방법이 없을 겁니다.”


황고출의 말이 맞다. 전쟁, 민란 뭐가 닥쳐오든 간에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해병대는 그런 존재여야 한다.


“기합 찬 훈련을 준비하겠습니다.”


그가 의지에 차서 입을 열었다. 중대장이지만 병마우후나 되는 사람이 그리 말하니 다른 중대장들도 따라서 똑같이 답했다.


“아, 그리고 상투에 관해서도 말할 게 있네.”


해병대를 처음 창설했을 때 나는 상투를 자르겠다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병사들이 상투를 치도록 하지 않았다. 오히려 노비였다가 해방된 해병들이 다른 양민들처럼 보이고 싶어 상투를 두르고 있다. 하지만 내가 디자인한 군모는 상투가 있는 군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상투를 치라 명하시렵니까?”


상투 이야기가 나오자 다들 긴장했다. 황고출만 빼고. 그는 당장에라도 내가 자르라고 하면 자를 기세다.


“지금 병사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장교들에게 묻자 그들은 하나같이 병사들이 불편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역시 예상한대로다.


“음··· 일단 급격한 변화는 모두에게 안 좋을 것 같네. 따라서 상투를 두른 자는 그대로 두르되, 군모를 착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작게 두르라 명하게.”


마음 같아서라면 상투고 나발이고 그냥 다 자르라고 하고 싶다. 하지만 정부의 어그로를 거하게 끌어버린 이상, 상투를 치라 명령하는 순간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훈련과 상투 이슈를 처리하고 난 후에도 병사들의 교육, 위생, 생활 여건 등을 두고 회의를 나누었다. 나도 그렇고 그들도 그렇고 다 함께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 삐걱대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동안 파악하지 못했던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허, 벌써 날이 저물었군. 오늘 나는 일찍 들어가 보겠네.”


“넵, 들어가십시오.”


회의가 끝나고 나니 벌써 저녁이다. 해가 완전히 들어가지 않았지만, 영변이 시골이라 그런가 더 어둡게 느껴졌다.

배가 고파 국밥이나 먹을 겸 홀로 근처에 있는 주막으로 갔다. 그런데 마침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다. 바로 홍총각이다. 그 역시 나를 보고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 숙여 인사했다.


“아이고. 이렇게 뵐 줄은 몰랐습니다.”


“음식 기다리고 계셨어요?”


그의 빈 테이블을 보고 물었다. 그는 방금 막 주문했다고 답했다. 나는 주모에게 늘 먹던 국밥을 하나 주문했다.

곧 음식이 나왔다. 21세기에 비교하면 한없이 모자라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했다. 간장을 넣고 섞으니 싱거움이 사라졌다.


“짜게 드시는 걸 좋아하시는군요?”


그는 내가 넣는 간장의 양을 보더니 놀란 듯이 물었다. 나는 회춘하면서 입맛이 바뀌었다며 둘러댔다.


“그나저나 장가는 가셨나요?”


“안 그래도 주변 사람들이 혼기 찼는데 뭐하고 있는 거냐며 나무랍니다.”


기껏해봐야 스물 다섯 살인 홍총각이다. 21세기 기준으로는 대학교 다니며 취업 걱정할 나이다. 그런 나이대 사람이 결혼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내가 있는 곳이 조선이라는 게 실감 났다.

우리는 사적인 이야기, 사회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를 했다. 생각보다 말이 잘 통해 막걸리까지 주문해 술도 마셨다. 그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동안 잊고 지내던 존재가 떠올랐다.


‘이 남자, 친구 같다.’


내 주변에 훌륭한 사람들이 있지만, 수직적인 관계로 이어져 있다. 하지만 그는 마음이 맞는 친구처럼 느껴졌다. 홀로 고단한 조선 생활을 하느라 많이 외롭기도 했는데 말이 술술 통하는 사람을 만나니 너무 신이 났다.


“이렇게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는 건 오랜만입니다. 혹시 친구처럼 지낼 생각 없으십니까?”


“네?”


홍총각은 내 질문에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마 나이 차이 때문에 고민이 되는 모양이다. 하지만 이내 흔쾌히 수락했다.


“형님이라 불러도 되겠습니까?”


“그럼 내가 아우님이라 부르지.”


얼떨결에 형님 아우님 하는 사이가 됐다. 조선에서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생겨 기분이 좋아졌다. 앞으로 총각이를 자주 만나 수다 떨면서 놀아야겠다.


작가의말

Hasta lu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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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1. 2차 송림 전투!(2) 23.10.26 557 10 13쪽
21 20. 2차 송림 전투!(1) 23.10.25 582 7 15쪽
20 19. 이때를 노렸어! +2 23.10.24 548 10 15쪽
19 18. 해병대 키우기! 23.10.23 555 9 15쪽
18 17. 반동이다! 23.10.20 563 11 14쪽
17 16. 아, 총각! +2 23.10.19 537 8 14쪽
16 15. 따흐흑, 황고출 해병님과 전우애! 23.10.18 557 10 13쪽
15 14. 대대 훈련! 23.10.17 578 12 12쪽
» 13. 대대 회의! 23.10.16 626 10 15쪽
13 12. 홍총각! 23.10.13 646 8 13쪽
12 11. 우리는 해병이다! +1 23.10.12 680 12 13쪽
11 10. 악! 두근두근 순조 영접!(2) 23.10.12 694 10 13쪽
10 9. 악! 두근두근 순조 영접!(1) 23.10.11 726 10 15쪽
9 8. 사열! +2 23.10.11 754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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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6. 리카르도 마···! +4 23.10.10 769 1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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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기열찐빠 속오군!(2) +2 23.10.06 1,092 1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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