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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마도사의탑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10.05.12 18:58
최근연재일 :
2010.05.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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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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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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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사의 탑 10화 - 소년 백작 3

DUMMY

저기 동방대륙에서 마염권이라고 부르는 녀석을 내가 알고 있거든. 우리 나라 식으로 하면 대충 데몬 플레임 피스트 라고 번역 되는 이 맨손 격투무술은 오러 마테리얼을 포함하고 있는 대단히 위험하고 강력한 무술이다.

동방의 오러 마테리얼은 여러모로 신기한 면모가 많은데, 이 마염권이라는 것만 해도 흑마법사 처럼 흑마력에 가까운 다크 오러를 형성에 사용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위력도 더욱 강력해 지는데, 상당히 쓸만한 무술이다. 호아권은 오러 마테리얼의 오의가 없으니까, 호아권에 이 마염권을 뒤섞어 쓰면 아주 강력해 진다.

물론 마염권에도 동방에서는 초식이라고 부르는 마테리얼 스킬들이 있어서, 이것만 숙달 되어도 위력적이다.

“그런데 왜 여기에 들어오신 거예요?”

“그 레토 라는 녀석 기다리려고.”

레토 녀석을 유그라드에 데려다 놓고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백작가 아들이 꼭좀 와달라니 가서 보답으로 돈이나 받을 생각이었으니까.

때문에 그 녹색 머리 쿼터 엘프 꼬맹이 한테 추적 마법을 걸어 두었기 때문에 녀석이 어떤 짓을 하고 있는 지도 뻔히 알 수 있었다.

그 녀석을 구해준 게 벌써 일주일 전인데, 이 놈의 꼬맹이는 자신의 부대로 돌아가서 징계를 먹고 있는 중이다.

마법으로 몰래 살펴 보면서 알게 된건데, 딱 보니까 징계를 내리느니 마느니 하면서 소리를 꽥꽥 질러대는 지롤터 후작이라는 녀석이 게로돔과 뒷거래를 한 듯 싶다.

아주 그냥 티가 확 난다. 한 눈에 알아 보겠어.

여하튼 그렇게 레토의 일상을 훔쳐보다 보니 레토라는 꼬맹이에 대해서 여러 가지 사실들을 알 수가 있었다.

우선은 이 녀석의 아버지가 현재 중태에 빠져서 정신도 못 차린 다는 점. 그리고 이 녀석이 그냥 꼬맹이가 아니라 이른바 천재 부류에 들어가는 꼬맹이 라는 점.

그 외에는 이 녀석이 아버지 행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도 이 녀석의 정체를 짐작도 못한다는 점 정도가 있다.

이거 참 웃기는 상황인데. 겨우 열 여덟살 어린애 한테 격파당하는 게로돔이라는 군대는 대체 뭐하는 군대야?

게다가 그런 어린애를 질투해서 뒷거래로 암살하려고 드는 놈은 또 뭐고? 하여튼 간에 이 놈의 인간들은 예나 지금이나 무능력하고 욕심많은 놈이 지도자 자리에 떡 하니 앉아 있는 게 변한 게 없어.

여하튼 그래서 나는 유그라드로 돌아와 틈이 날 때마다 엘프 꼬맹이를 마법으로 관찰 하면서 일주일을 보내었다.

엘프 꼬맹이에게 갖은 명목을 씌우려고 하다가 전공이 높자 결국 전선에서 열외 시키는 것으로 끝났다.

게로돔과 차프란의 분쟁의 역사는 오래 되었다고 알고 있다. 사실 이 두 국가 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가 다 엄청나게 싸워왔는걸 뭐.

사실 내가 살았던 천년전의 시절에도 전쟁이야 비일비재 했었는데, 다만 그 당시에는 인간들 끼리만 싸운게 아니고, 다른 종족과도 싸우고는 했었다.

박터지게 싸우고, 매번 운석이나 소환 해대고. 하여튼 간에 이 놈의 세계는 기술은 발전 했는데, 그 틀은 하나도 바뀐 게 없어요.

전쟁 영웅을 시기와 이권 때문에 저렇게 전장에서 멀어지게 하는 꼴이라니. 전쟁에서 이기고 싶지 않은 모양이네?

아니면 전쟁이 길어질 수록 군수물자가 잘 팔려서 저러는 거냐? 지롤터 라는 녀석 아주 악질이었다.

“예? 그 사람은 왜요?”

“아 그 녀석이 보답해 준다잖아. 그럼 가서 보답을 받아야지. 그 녀석 앞으로 몇일 후면 여기를 떠나게 되니까. 그때 합류해서 같이 가자고. 게다가 북쪽으로 갔다가 좋은 장소를 발견할 수도 있으니까.”

“뭔가 되는 대로 이유가 만들어진 것 같네요.”

“우리 여행의 목적이 딱히 정해져 있지 않으니까 그렇지.”

내 말에 아르는 고개를 끄덕인다.

“북쪽으로 가도 상관 없어요. 다만 너무 추운 지역은 싫으니까 그 사람 영지 갔다가 바로 내려가요.”

“그렇게 할 거다. 다만 그때는 게로돔 방면으로 해서 남하해야 겠지.”

“네.”

“아르 너는 이제 오러가 제법 쌓였구나. 오늘은 오러 수련은 그만 하고, 마법 공부 시작 해라.”

“으겍...”

녀석의 얼굴이 순식간에 구겨진 마법 두루마리 같은 꼴이 되었다.

“뭘 으겍이야? 너 마법 안 배울 거냐?”

“한다구요. 하지만 맨날 이론만 공부 시키시면서.”

“네가 아르 만큼만이라도 외우면 마법 빨리 가르쳐 줄게. 좀 외워. 네 머리는 돌이냐? 왜 못 외누는 거야? 나중에 계산은 어떻게 하려고 그러니?”

“알아서 한다니까요!”

“제발 그래 줘라 좀.”

이 녀석이 머리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란 말이야. 에르는 참 머리도 좋고, 마나의 재능도 있는데.

아쉽다 아쉬워. 에르가 드림 워커 였으면, 아르 녀석에게는 아예 오러 마테리얼을 중점적으로 가르쳐 무인으로 성장 시킬 수 있는데.

아르는 투덜 거리면서 마법입문서를 꺼내었다. 사실 아르가 머리가 나쁘다기 보다는 이런 책을 읽고 암기하는 류의 공부를 지루해 하고 있었다.

공부가 고통 스러우면, 당연히 공부의 효율이 떨어진다. 그러니까 저렇게 진도가 안나가는 거다.

하지만 마법을 그냥 사용하고 말게 아니라면, 공부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니 억지로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 줘야지.

“드디어 움직이는 군.”

“그 레토라는 녀석 말이죠?”

“그래. 내일 출발할 모양이다. 샤일리온 백작가문의 병력은 약 2천 정도로군.”

그리 많은 병력은 아니다. 애초에 샤일리온 백작가에서 끌고온 병력은 약 5천이라는 듯 한데, 그중 3천을 잃은 셈이다.

소득도 없고, 병력은 병력 대로 잃었다. 얻은 거라고는 전쟁의 영웅이라는 명예 뿐으로 실리는 없다.

엘프 꼬맹이도 딱하게 되었군. 이래가지고는 따라가서 보답을 받기는 어려울 지도 모르겠는데.

“그럼 내일부터 다시 여행인가요?”

“그래.”

아르나 에르는 레토의 사정이 어떤지는 별로 관심이 없다. 정확히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겠지만.

일단 따라 가본다고 결정 했었으니 가보기나 해야지. 어차피 시간도 많은데 여행한다 생각 하자.

“그럼 짐 챙겨라.”


***


레토 녀석의 군대를 따라 잡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2천여명 정도의 병력이 유그라드에서 북서쪽으로 펼쳐져 있는 들판을 쓸쓸하게 진군하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패잔병 처럼 보이기도 한다.

레토 녀석의 군대에는 타이탄도 없는 것이, 백작령에서 가져오지 않았거나 전쟁중 파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저번에 노획한 날렵한 타이탄을 뜯어 보면서 느낀 거지만, 천년전과 비교하여 놀라울 만큼의 기술적 향상이 있었다.

내가 아무리 잘난 대마도사라고는 해도, 족히 몇 달은 연구해야 그 기술들을 습득 할 수 있을 정도니 대단한 거다.

실로 천년 동안의 진화. 마법 그 자체는 전혀 진화하지 않았지만,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기술 들은 많이 진화 해서 놀랐다.

어쩌면 그 기술들이 진화하는 바람에 마법 자체의 진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인 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 하면 왜 이 세계가 이렇게 되었는 이해는 간다. 하지만 어째서 이런식으로 발전해 버린 건지는 의문이로군.

거기다가 드래곤이나 엘프 같은 녀석들이 사라진 것도 이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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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이번에 마도사의 탑 1,2권이 출간 되었습니다.


마도사의 탑은 신생 출판사인 루트미디어에서 출간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껏 비밀로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 루트미디어 기획팀에서 제가 일하고 있었기도 합니다.


제 책이 첫 출간물이 되고, 그 이후에 여러 재미있는 작품들이 발간될 예정입니다.


관심을 가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마도사의 탑 역시 삽화를 넣었습니다. 마도사의 탑 표지를 그려주신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님께서 직접 삽화까지 그려 주셨으니 눈도 즐거우실 겁니다.


1,2권 모두 삽화가 들어가 있고. 1권의 경우는 앞 부분에 추가의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3권의 맛 보기 연재도 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그럼 많은 관심 바라며 저는 이만 흙으로 돌아갑니다.


아래는 루트미디어 출간게시판 포탈입니다.

<a href = "http://www.sagabox.com/HyAdmin/view.php?bbs_id=bo12&doc_num=4"><font color="blue"><b> 마도사의탑 출간게시판 </b></font></a>


<a href = "http://ssytop123.egloos.com/4393030"><font color="blue"><b> 서비스 삽화가 있는 제 블로그 </b></font></a>


Ps. 출간 날 이므로 글을 지웠는데. 실수로 앞편을 모두 지워 버리고 말았습니다.


앞편을 다시 올려야 되겠다능............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3

  • 작성자
    Lv.99 요혈락사
    작성일
    10.05.12 23:06
    No. 31

    출간 축하드립니다. 대박나시고 더욱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0.05.13 00:04
    No. 32

    중간에

    왜 못 외누는 거야 -> 왜 못 외우는 거야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티말
    작성일
    10.05.13 00:07
    No. 33

    그리고...
    공부 하는 게 우선이고 스승(?)이 다 알아서 할 텐데 굳이 생각할 여유가 없겠지요.
    출간 축하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사신의유혹
    작성일
    10.05.13 00:27
    No. 34

    항상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보리고객
    작성일
    10.05.13 01:12
    No. 35

    축하드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토영옵빠
    작성일
    10.05.13 07:34
    No. 36

    출간 축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철혈기갑
    작성일
    10.05.13 10:33
    No. 37

    축하..축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수트림
    작성일
    10.05.14 17:42
    No. 38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키온
    작성일
    10.05.23 12:51
    No. 39

    ㄱ ㅓㅍ ㅣ 하시길, ^ㅡ^]
    ..ㄴ...ㄹ 작가님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그마니
    작성일
    10.05.30 17:30
    No. 40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기뫼노
    작성일
    10.08.18 08:16
    No. 41

    예전엔 고렘님 글 좋아했었는데 읽다보니 결론은 전부다 '다다익선, 내가 짱!, 다른 종족은 다 필요 없음 인간이 최고.'스토리만 너무 반복되니까 주인공하고 세상 바뀌는거 말고는 딱히 뭐가 없는거 같아요... 좋아하는 작가분 한분을 잃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동방천
    작성일
    10.11.10 03:18
    No. 42

    솔직히 고렘님은 요즘작품중에 기대가 되는게 거의 없네요.
    그나마 라이프크라이까진 괜찮았는데..
    연단가,정령군주,마도사의탑은 별로네요. 문제는 가면갈수록 재미가
    없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balders
    작성일
    11.01.29 23:22
    No. 43

    소설 설정 하는데 도움되는 사이트

    www.joysf.com

    몬스터 설정 이랑. 대륙 이름 이나. 등등 설정 을 토론 하거나 주고 바는 사이트에요

    첨부<a href=http://be.aun.kr/?i=147 target=_blank>http://be.aun.kr/?i=147</a>

    <a href=http://be.aun.kr/?i=147 target=_blank>http://be.aun.kr/?i=14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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