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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수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함영(含英)
작품등록일 :
2013.12.07 04:07
최근연재일 :
2014.05.05 10:57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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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3,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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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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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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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6장. 진망성(塵網城)(2)

DUMMY

목이 터져라 외치는 사내의 목소리가 혁진과 아현의 등 뒤에서 들려왔다.

혁진이 고개를 돌려보니 아현에게 집적였던 세 명 중에 하나가 아닌가.

사실 검은 무복의 사내들도 아니고, 죽일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했었다. 때문에 힘을 조금 빼고 걷어찼더니 생각보다 멀쩡해보였다. 게다가 귀찮은 일까지 한가득 만들어 오다니.

‘역시 죽여 버렸어야했나.’

혁진이 이를 가는 동안 혁진의 앞뒤 길을 허리에 칼을 찬 무사들이 에워싸기 시작했다.

개중 가장 그럴듯한 칼을 차고 있는 놈이 팔짱을 낀 채 앞으로 나섰다.

“저 놈이 맞느냐?”

“진태님이 맞느냐고 묻지 않으시느냐!”

퍼억-

“크억, 네. 네. 마, 맞습니다…!”

주먹질에 대답을 토해낸 사내가 땅바닥으로 쓰러졌다. 분에 받친 사내들이 오만 욕을 하며 그 사내를 밟기 시작했다.

“빌어먹을 놈. 네 놈이 입을 다물고 버틴 것 때문에 그 만큼 찾는 게 늦어졌잖느냐! 이런 쓰레기 새끼.”

“어디 회목대가의 권위에 반발을 해.”

“아, 아닙니다. 반발, 그런 것이 아니라…용서해 주십시오!”

사내가 몸을 웅크리며 애원했지만 소용없었다.

혁진은 몰매를 맞고 있는 사내가 자신이 수리비를 건네주었던 주인장임을 깨달았다.

혁진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대장으로 보이는 사내가 빙글거리는 웃음을 띄며 물었다.

“네 놈이 추혁진이냐?”

“그러는 네놈이 진태냐?”

혁진의 한 마디에 단번에 분위기가 흉흉해졌다. 진태는 이를 가며 검을 뽑아들었다.

“네 놈. 감히 회목대가의 대공자, 대규님의 충복인 내 이름을 함부로 부르다니. 칠대세가의 권력이 무섭지 않으냐!?”

“칠대세가의 자제라면 나도 한 명 알고 있다. 나는 그 호위대장이지. 하찮은 종복 따위를 무서워 할 것 같은가?”

“추 소협….”

“여자만 뺏고 반만 죽이려 했더니, 필요 없다. 죽여라! 모든 것은 대규 공자께서 처리해 주실 것이다!”

와악-!

좌우의 골목으로 칼을 든 무사들이 일제히 몰려오기 시작했다. 혁진과 등을 맞대고 있던 아현은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의연히 버티려고 했다. 허나 밀려드는 흉악한 얼굴들이 호위대를 전멸 시켰던 검은 무복의 사내들을 떠올리게 했다. 아현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혁진의 옷소매를 붙잡았다.

“추 소협…!”

아현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혁진은 아현을 돌아보았다.

“아현 소저, 나는 전대 호위대장에게 당신을 지켜달라고 부탁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절 믿어요?”

“…네.”

“조금 무서워도 참아 줄래요?”

“네!”

혁진의 진지한 눈빛에 아현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

혁진은 빙긋 웃으며 아현을 안아들었다.

“고마워요. 믿음에 보답하죠.”

“놈이 도망치려 한다, 잡아라!!”

혁진이 아현을 안아들은 것을 보고 진태가 소리쳤다. 혁진은 피식 웃으며 아현을 힘껏 공중으로 띄워 올렸다.

“꺄악!”

아현이 하늘로 높이 떠올랐다. 혁진의 갑작스런 행동에 모두가 아연 실색한 순간.

파앗-

혁진의 몸이 세 개로 불어났다. 세 명의 혁진은 눈 깜짝 할 사이에 세 명의 무사들을 쓰러트리고 다음 목표를 향해 움직였다.

퍼버벅-!

빛이 번쩍이는 속도라고 해야 할까. 혁진의 움직임은 인간을 초월해있었다.

진태가 정신을 차리고 다시 명령을 내렸을 때엔 반절이 넘는 수가 땅바닥에 누워있었다.

“쳐라!!”

와아-!

무사들은 진태의 명령에 억지 함성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말처럼 보이는 이 앞의 상황을 견뎌낼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쓰러진 무사들의 등과 손, 발을 밟으며 달려간 그들은 혁진의 손이 자신들 향해 겨누어진 것을 보았다.

투웅-

“끄악!”

타앙-탕-타앙-탕!

“아악!”

“크아악!”

산발적으로 비명이 솟구쳤다. 하나 같이 다리나 발에 닿는 지풍에 맞아 꼬꾸라졌다. 다리가 부러지고 발이 뚫린 자가 부지기수였다. 그나마 몇 남아 있던 무사들마저 모조리 쓰러졌다. 제대로 서있는 것은 진태 뿐이었다.

“이, 이 놈!!”

진태는 검을 들고 달려 나갔다.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났다. 사람을 공중에 던져 띄우고 싸우다니! 고작 몇 호흡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수십의 부하들이 쓰러졌다. 하지만 놈을 베는 것은 자신이 될 터였다. 이제 곧 아현이 떨어진다. 혁진이 아현을 잡으려고 드는 순간, 두 사람을 한꺼번에 베어버릴 심산이었다. 계집이 아깝지만 어쩔 수 없었다.

파악-

혁진이 땅을 박차고 뛰어올랐다. 선녀처럼 떨어지는 아현의 등을 향해 손을 뻗었다.

“크압!”

진태 역시 번쩍 뛰어올랐다.

시정잡배라 하더라도 명색이 수십의 무리를 거느릴 수 있는 대장이다. 익히고 있는 무공이 그렇게 낮은 수준은 아니었다. 혁진과 비슷한 높이까지 뛰어올랐다. 혁진이 아현을 받으려고 하는 순간, 힘껏 검을 내리쳤다.

“죽어라!!”

투웅-

“어?”

퍼억-

“크아악!!”

진태의 몸이 아래로 떨어져 바닥에 부딪쳤다. 목이 심하게 꺾인 것을 보니 살기는 그른 듯 싶었다.

혁진은 아현을 안고 땅에 무사히 착지했다.

진태를 보며 혀를 끌끌 찼다. 돌대가리를 굴리긴 했다만, 어째서 자신이 아현을 한 손으로 안을 수 있다는 건 생각하지 못한 건지.

“멍청한 놈이군요. 그렇죠?”

“…네.”

아현의 목소리가 기어들어갔다. 혁진이 보니 아현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있었다. 자신의 가슴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느낌에 혁진은 아차하며 아현을 안고 있던 팔을 풀었다.

“아, 미, 미안해요. 불쾌했죠?”

“…아뇨, 어쩔 수 없었는걸요.”

아현은 괜찮다고 했지만 혁진은 어색한 분위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겨우 입을 열었다.

“그…아까부터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숙소가 빈 방이 없다 네요. 그래서 민가에라도 의탁을 해야겠는데 괜찮으실런지요.”

“…저는 걱정 마세요. 괜찮아요. 어디든지….”

아현은 올라오는 뒷말을 삼켰다.

혁진은 가슴을 쓸어내리며 기뻐했다.

“그럼 제가 어떻게든 구해보겠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네.”

아현은 혁진의 뒤를 따라 길 바깥으로 나갔다.


***


“하아, 빌어먹을….”

혁진은 처음으로 칠대세가의 권력을 실감했다. 하령성엔 하령민가가 있어서 몰랐는데, 이렇게 진망성 같이 칠대세가의 세력권이 미치는 곳엔 절대적일 줄은 몰랐다.

‘대규라고 했던가….’

회목대가의 대공자.

거기에 비하면 진태 같은 놈은 분명한 하수(下手)다. 직접 칼을 들고 달려들어 싸우니까. 하지만 지금처럼 그 세력의 힘으로 압박해 들어오면, 혁진 같은 개인으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벌써 자신들의 인상착의까지 보고가 들어간 모양이었다. 상업적인 숙소들은 물론이고 일반 민가에까지 받아들이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니.

이러다간 꼼짝없이 산야로 나가 노숙을 할 판이었다.

혁진은 괜찮지만 곱게 자라온 아현이 노숙을 견딜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산의 밤은 춥다. 무공을 익히지 못한 여인에겐 가혹했다. 어떻게든 잘만한 곳을 찾아야했다.

그렇게 혁진이 한숨을 내쉬던 그때.

“…대협, 대협…!”

아주 작은 목소리였지만 혁진은 그 것을 놓치지 않았다. 고개를 돌려보니 웬 손 하나가 까딱거리며 혁진을 부르고 있었다. 혁진은 아현을 데리고 그 골목으로 들어갔다.

“아니, 당신은….”

“이미 사방에 소문이 쫙 퍼졌습니다. 대협과 소저 같은 분을 재워주면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요.”

“…알고 있습니다.”

“누추하지만 잠잘만한 곳 하나를 알고 있습니다. 괜찮으시다면 그쪽으로 안내해드릴까 합니다만. 소저께서 불편하실 것 같아….”

“괜찮습니다, 어딘가요?”

아현이 나서서 괜찮다고 하자 객잔 주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앞장섰다.

“따라오시지요.”

그를 따라 굽은 골목길을 돌기를 몇 차례.

혁진의 귀에 말울음 소리가 들렸다.

“설마, 여긴….”

“제가 소싯적에 자주 와서 자기도 하고 놀던 곳입니다. 하룻밤을 버티기엔 무리 없을 것입니다. 맘 같아선 좋은 방으로 안내해드리고 싶지만….”

“고맙습니다. 이만하면 충분한 걸요.”

“세상에 귀하게 자라신 분 같은데, 소저 같은 분이 계실 줄이야. 대협의 일도 그렇고, 오늘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사례하겠습니다.”

“아닙니다. 돈은 수리비로 주신 것이면 충분합니다.”

“그래도….”

“두분 께서는 초청장을 받고 무위관에 오신 것이겠지요?”

“그러합니다.”

“꼭 좋은 결과 거두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 바닥에서 장사를 이십 년 하면서, 수많은 기재들이 실패하고 돌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꽤나 어려운 것 같더군요.”

“그 정도인가요.”

“예. 개중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고 가는 것은 칠대세가의 자제들 뿐 이지요.”

“그들이?”

“예. 벌써 세 번째 초청되어 오는 것일 겁니다. 한 번도 오기 힘든 곳을, 세 번이나 온다는 건 실력이 있다는 반증이니까요. 그들의 막무가내가 아니꼬워도 그 부분은 여기 있는 사람들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별말씀을. 그럼 편히 쉬십시오.”

혁진이 객잔 주인과 얘기하는 동안 아현은 눈을 반짝이며 말들의 머리를 하나하나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혁진의 얼굴에 절로 미소가 피어올랐다.

혁진은 여물로 쌓아놓은 볏짚을 옮기기 시작했다.

마구간의 빈자리는 꽤나 넓어서 혁진과 아현이 조금 떨어져서 자도 될 정도였다.

혁진은 몇 번이고 누워보면서 아현이 불편하지 않을 것 같을 때까지 볏짚을 채워 넣었다. 마침내 두 사람의 자리가 만들어지자 혁진은 아현에게 다가갔다.

아현은 여전히 말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짐승을 많이 좋아하시나 봐요.”

“그럼요. 이 순한 눈 좀 보세요. 너무 귀엽지 않아요?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들의 눈엔 이 세상의 순수함을 모두 모아놓은 것 같아요.”

아현의 부드러운 손길과 그 마음을 느꼈기 때문일까.

말들은 하나 같이 히히힝 거리며 기분 좋은 듯 울었다.

혁진은 아현이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옆으로 가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쪽으로 와보세요.”

혁진이 자신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는 어조로 말한 것은 처음이라. 아현은 끌리듯이 혁진을 따라갔다.

혁진은 품속에서 조심스럽게 끼약이를 꺼내들었다.

무엇인가 하고 의문 섞인 눈으로 바라보던 아현은 깜짝 놀랐다. 잠자고 있는 황갈색 몸체의 귀여운 새 한 마리.

아현의 눈이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였다.

“우, 우와. 너무 귀여워요.”

“그렇죠? 제게 너무나 소중한 녀석이랍니다.”

“이름이 뭐에요?”

“끼약이에요.”

“끼약이?”

아현의 목소리에 반응이라도 한 걸까.

끼약-

잠자고 있던 끼약이의 눈이 스르르 떠졌다. 마치 잠투정을 하는 것 같은 모습에 아현은 끼약이를 두 손으로 떠내듯이 받쳐 들었다.

순간 아현의 부드러운 손과 닿음에 혁진은 가슴이 두근거렸다. 얼굴이 뜨거워 시선을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고 있었는데 아현이 까르르 웃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 하지 마. 간지러워.”

끼약-끼약-

혁진이 보니 아현은 손으로 끼약이를 얼굴 가까이에 받치고 있었는데 녀석이 얼굴을 비벼대는 것이 아닌가.

녀석의 가공할 애교에 혁진도 당황하고 말았다.

한참이나 끼약이와 교감을 나누던 아현은 두 손으로 혁진에게 끼약이를 내밀었다. 아쉬운 듯 아현을 몇 번 바라보던 녀석은 폴짝 뛰어 혁진의 손으로 내려갔다. 아현은 한 동안 끼약이를 바라보더니 몽롱한 눈빛으로 말했다.

“추 소협은 무서울 땐 무섭지만…참 좋으신 분인가 봐요.”

“왜요?”

“끼약이가 잘 따르니까요. 짐승은 나쁜 사람에겐 절대 가지 않죠.”

“그건 소저께서도 마찬가지세요. 품에 끼고 살던 저보다 오늘 처음 본 소저를 더 잘 따르는 것 같이 보이니, 조금 서운하기도 합니다.”

“그럴 리가요. 너도 아빠가 더 좋지, 끼약아?”

끼약-

혁진이 끼약이의 얼마 없는 머리털을 손가락으로 문대었다. 녀석은 견뎌내기 힘에 겨운지 눈을 찡그리며 바동바동 거린다. 그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서 혁진과 아현은 마음 놓고 함께 웃을 수 있었다.

끼약이의 머리를 쓰다듬던 아현은 혁진이 만들어준 자리에 누웠다. 한 없이 푹신한 느낌이 혁진의 배려를 온 몸에 전해주었다. 아현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추 소협, 한 가지 여쭤 봐도 될까요?”

“네, 말씀하세요.”

“무위관에…오고 싶어서 오셨나요?”

“그럼요. 어렸을 때부터 평생의 소망이었죠.”

“왜요?”

“…강해지고 싶어서요. 더는 주변 사람을 잃지 않도록.”

“제가 보기엔 충분히 강하신 것 같은데요.”

“네, 하지만 이건 제가 쌓은 힘이 아니에요. 사부님이 전해주신 힘이죠. 저 때문에 반 폐인으로 살다 돌아가셨어요. 제가 이 힘을 받지만 않았으면, 그 어떤 적이 와도 사부님은 무사 하셨을 텐데….”

“추 소협….”

“나, 나 때문에. 사부님이….”

“그런 말씀 마세요. 저는 그 분을 모르지만…분명 추 소협 같은 분이 제자여서 행복하셨을 거 에요. 임종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현 소저….”

혁진은 그녀의 미소를 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등을 돌려 누웠다. 정말 사부는 자신 같은 제자가 있어서 행복했을까?

‘혁진아….’

‘네, 사부님. 말씀하세요.’

‘너라서…정말 행복했다.’

혁진은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는 것을 느꼈다. 너무 많이 울어서 더 이상 울고 싶지 않았는데, 무뎌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어쩌면 평생.

혁진은 티 나지 않게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아현 소저, 고마워요.”

“네?”

“이해 받았다는 느낌을…받았어요. 그리고 미안해요. 그때 소저의 슬픔을 오히려 내가 진심으로 이해해주지 못한 것 같아서.”

“아니에요. 저는…이미 소협께서는 제 호위대장이신걸요. 전혁 대장도 분명 기뻐할 거 에요.”

“네, 우리 같이 열심히 해요.”

혁진은 아현과 오랫동안 시선을 마주쳤다.

마음이 무척이나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많이 읽으시고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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