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계설랑 님의 서재입니다.

언가고수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계설랑
작품등록일 :
2013.02.19 02:11
최근연재일 :
2015.08.05 07:09
연재수 :
142 회
조회수 :
1,243,432
추천수 :
17,606
글자수 :
588,389

작성
13.08.03 05:20
조회
6,281
추천
160
글자
11쪽

사도(邪道)

상상의 나래를 펴다.




DUMMY

그워어어억!

머리끝이 쭈뼛 설 정도로 난폭한 흉성(凶聲)이 숲을 뒤흔들었다.

컴컴한 숲을 쏜살같이 빠져나온 진월은 헝클어진 가사의 자락을 재빨리 수습하고 뒤를 돌아보았다.

미친 듯이 쫒아오던 군웅들의 그림자는 어느새 홀린 듯 숲 안쪽으로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뭉글거리는 사기에 잠식당하는 숲은 마치 딴 세상처럼 보였고 살아 움직이는 듯 하여 주춤 물러서던 진월의 안면이 붉게 물들었다.

이십년을 넘게 길러왔던 금정의 불심이 이리 허무하게 무너지다니, 사부께서 항시 경계하라던 사도(邪道)의 사술이 틀림없었다.

자신을 보내며 뒤를 막아선 옥성에게 부끄럽고 죄스러운 심정에 다시 숲으로 뛰어들고 싶었다. 불가항력이라 해도 옥성의 곁에서 싸우다 죽고 싶었다.

흔들리는 눈망울로 번뇌에 빠지려는 진월의 정수리로 물방울이 후드득 떨어졌다.

곧이어 천지를 진동하는 뇌성을 동반한 소나기가 진월의 온 몸을 세차게 두드렸다.

불현듯 미망에서 깨어 난 진월은 얼굴을 들어 어두운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으르렁 거리는 뇌성이 마치 가루라의 노성처럼 느껴진다고 생각했다.

머리를 흔들어 숲과의 경계를 단절한 진월이 수풀을 헤치며 비탈길을 달려 내려갔다.

‘꼭 살아계셔야 합니다. 옥성도장님.’


슈아아악!

.......................

최고라 할 수 있는 팔 할의 공력이 실린 옥성의 송문고검이 헛되이 암공(暗空)을 갈랐다.

목아자와 철주(鐵柱)가 사라지고 사방이 칠흑같이 변해버린 건 한 순간이었다.

암흑천지에 검과 합일한 옥성이 둥실 떠올랐다.

옥성은 이제 시작이라는 걸 알기에 선공이 실패했어도 부동심은 흔들리지 않았고 검신에 주입한 내력을 고르게 유지하였다.

사도이결을 상대하려면 견정불굴의 정신은 필수였다.

호언장담과 다르게 기척을 지운 목아자는 암흑진공 속에서 은은한 검광을 흘리며 떠 있는 검신에 시선을 두고 생각에 잠겼다.

‘킁, 비루먹었던 망아지새끼가 많이도 컸구만. 당년의 옥허 못지 않은걸? 그렇다면...킬킬킬’

목아자의 두건 속에서 사도이결의 환영밀주(幻影密呪)가 소리도 없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직후, 서릿발처럼 차가운 귀화(鬼火)가 점점이 떠올라 진월이 들었던 그악한 흉성을 토하며 숲을 사기로 가득 채워버렸고 옥성의 검신이 바람 앞의 촛불처럼 거세게 흔들렸다.

앞이 보이지 않는 옥성의 주변을 그물처럼 에워싼 수십 개의 불덩어리가 전혀 상반된 빙냉(氷冷)의 살기를 머금고 하나씩 검신을 향해 날아들었다.

‘사음사뢰(邪音射雷), 상잔의 고통을 실컷 맛보다 네 사형 곁으로 가려무나. 킬킬킬...‘

옥성의 의식이 깃든 검신이 시간을 두고 날아드는 귀화를 상대로 사투를 벌이는 사이, 목아자는 숲에서 씻은 듯이 자취를 감춰버렸다.


목아자가 사라지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쿵!

지면을 울리는 둔중한 충격파와 함께 암흑이 걷힌 숲속으로 한동안 비정한 정적이 흘렀다.

자욱하던 사기도 폭우에 씻긴 듯 사라져버린 숲은 대신 비릿하고 쌉싸래한 혈향이 넘실거렸고 조각난 사체들 속에 반 토막 난 송문검을 꽉 쥔 옥성이 누워있었다.

성한데라곤 굳게 감겨 있는 눈두덩이 뿐, 반신이 핏구덩이 속에 누워있는 옥성의 상태는 조각나 있지만 않았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비를 뿌리고 난 먹구름이 상류 쪽으로 몰려가버리고 난 후, 숲으로 수상한 그림자가 하나 스며들었다.

엉망으로 파괴된 나무들과 바위조각들을 피해 사체를 뒤지며 가끔 손에 묻은 선혈을 맛보던 작은 그림자의 입에서 한숨 섞인 넋두리가 새어나왔다.

“에효효, 무정한 오라버닌 나처럼 앙증맞고 귀여운 동생을 썩은 나무둥치에 쳐 박아 놓고 도대체 어딜 간 거야? 깨어 보니 사방에 수상쩍은 놈들 투성이더만, 내가 깨어나기 전에는 절대 어디로 가지 말고 지키라고 그렇게 신신당부 해놨는데, 이건 뭐 완전히 소귀에 경 읽기였어! 아무튼 만나기만 해봐라. 어? 저건 멀쩡하네.”

투덜거리다 옥성을 발견하고 거침없이 핏 구덩이 속으로 발을 담그며 쪼그려 앉는 소녀는 바로 기면증으로 인해 불시에 잠들어 당가위가 고목에 숨겨두었던 쌍아였다.

어두컴컴하고 무시무시한 참사의 현장에서도 쌍아는 일체의 두려움이나 거리낌이 전혀 없는 모습이었다.

쪼그리고 앉아 옥성의 이곳저곳을 손가락으로 찔러보던 쌍아의 입에서 탄성이 터졌다.

“우와! 오라버니 덕에 횡재했는걸. 도사처럼 보이는데, 순양지기가 가득한 정혈(精血)이라면 내 병도 얼마쯤 호전될 거야. 이야~신난다!”

쌍아는 눈에서 반짝반짝 빛을 발하며 양 갈래로 땋아 올린 머리에 앉아있던 호접을 떼어내, 날개를 옥성의 목덜미에 갖다 대려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손을 움츠리고 고개를 숙였다.

“도사님! 죽어서 저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벌써 혼백은 승천하셨겠지만 부디 극락왕생 하시길 빌어 드릴게요!”

쌍아가 잠시 눈을 내리깔고 망자를 위해 신나게 예를 올릴 때였다.

컥!

심하게 가래 끓는 소리를 내며, 누워있던 옥성의 반신이 용수철처럼 튀어 올랐고 곧장 쌍아의 양 갈래 머리를 향해 한 되는 됨직한 선혈을 가득 토해내곤 비스듬히 쓰러져버렸다.

“..............이런 망할! 이거 뭐야?”

어안이 벙벙하던 쌍아는 피에 흠뻑 젖은 양 갈래 머리의 매듭이 풀려 머리카락이 얼굴에 치덕치덕하게 달라붙자 소매로 마구 문지르며 괴성을 토해냈다.

“으악! 난 머리 매듭을 할 줄 모르는데, 오빠도 없는데 어떡하라구!”

소매로 문지르자 도리어 산발이 되어버린 머리를 양손으로 주물럭거리다가 가까스로 쓸어 모아 뒷목의 옷깃 속으로 쑤셔 넣은 쌍아는 표독스럽게 옥성을 쏘아보았다.

“내가 이때껏 생혈은 마셔본 적이 없지만 오늘 그 불문율을 깨버리고 말겠다!”

호접의 날개를 그나마 멀쩡한 겨드랑이에 끼워 닦아낸 쌍아가 옥성에게 바투 다가앉으며 한 손을 목덜미에 가져다대었다.

“사...............................형.”

옥성의 상처투성이 목울대가 꿀렁거리며 그렁거리는 비음이 흘러나오자 콧잔등을 잔뜩 일그러뜨린 쌍아의 입에서 장탄식이 터졌다.

“휴우..............아버지 말씀대로 세상엔 공짜가 없다더니 지금이 딱 그 짝이네. 에라이, 안 마신다. 안 마셔! 울 오라버니 계획대로라면 곧 사방에 시체가 그득할 텐데, 귀찮아도 그거나 찾으러 가야겠다.”

발딱 일어나서 호접을 머리에 척 올려놓은 쌍아는 뒤로 돌아 몇 걸음 걷다가, 발에 걸린 물컹한 사체의 내장조각을 걷어 차버리곤 고개를 돌려 옥성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래도, 저만한 재료는 구하기 쉽지 않은데...일단 구해주고 일어나면 보답으로 생혈 한사발만 달라고 해볼까...근데 진기를 끌어올리면 금방 또 졸릴 텐데 어쩌지?’

요리조리 궁리하던 쌍아가 이내 이마를 탁 치며 배시시 웃었다.

‘나도 참 바보야. 근처에서 구멍 뚫린 고목을 찾아 숨으면 되는 걸, 헤헤헤’

이내 쌍아는 고목을 찾아 떠나고, 모로 쓰러져 힘겨운 호흡을 시작한 옥성의 목숨은 당가의 재녀 소령(=쌍아의 본명)에게 맡겨질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


악룡의 거선이 즉시 떠나지 못하게 된 건 화남소 때문이었다.


마여량과 전력을 다해 달려와 배에 오르려는 순간, 십여 장을 격해 날아와 상판에 꽂힌 은빛 철권에 노개는 회피 동작 그대로 부서진 파편을 걷어차며 멋들어지게 갑판에 안착했지만, 화남소는 도리어 촌락에서 선착장으로 걸어오고 있는 괴상한 흑묘 가면의 남자를 향해 무시무시한 적의를 드러내고 거선에서 등을 돌려버렸다.

선착장을 등지고 선 화남소와 어느 덧 삼장의 거리를 두고 마주 선 수탐사령 곽상의 사이에서 거칠고 사나운 기류가 용솟음쳤다.

“파산은자권(破山銀刺券). 너는 누구냐?”

먼저 입을 연 화남소의 물음에 한동안 말없이 응시하던 곽상의 시선이 우수를 가린 소매에 가 멈추며 묵직한 저음이 되어 나왔다.

“이런 곳에서 사문의 어른이었던 분을 뵙게 되다니...아주 의외로군요.”

이어 주먹에 낀 은빛 철권을 가볍게 말아 포권지례를 한 곽상이 제 소개를 하였다.

“선부의 뒤를 이어 은자권의 주인이 된 곽상이라고 합니다.”

싸늘한 시선으로 쳐다보던 화남소의 눈빛에 의혹이 들어찼다.

“곽가라고? 언제부터 권림의 주인이 한인의 성씨를 썼느냐?”

화남소의 다그침에 곽상의 눈가로 얼핏 아픈 기색이 스쳐지나갔지만 워낙 순간적인데다 가면으로 인해 화남소는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였다.

“오래전 사문을 떠나 외인이 되신 분께 일일이 본림의 사정을 설명하고 싶지 않습니다.”

신색을 감춘 곽상이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잘라 말하니 화남소가 적의 가득한 시선으로 오장 밖에 둘러 선 복면인들을 노려보다 씹어 뱉듯이 말문을 열었다.

“네가 저자들의 우두머리인 게로구나. 내 떠나기 전만해도 묘형이 외곬수일 망정 문호는 엄정하였거늘, 대관절 무엇이 무도일로의 권림을 세상 밖으로 내몰아 마도의 개가 되게 하였느냐?...아니다, 이제와 그런 걸 따져 무엇 할까. 모두 부질없는 짓이로다...”

화남소가 탄식으로 말을 마치자 묵묵히 서 있던 곽상이 거선으로 눈길을 주며 말하였다.

“저 배에 제가 만나야할 분이 타고 계십니다. 길을 비켜주시지요.”

“허, 허허허”

실소를 터트린 화남소의 기세가 물처럼 고요해졌다.

화남소는 강호에 나와 처음으로 상대보다 먼저 소매를 걷고 우수의 이지를 선보이며 차분하게 말하였다.

“권림을 떠난 지 어언 이십년이 다 되었지만 내 한시도 잊지 않고 있는 철칙이 하나 있지. 내 말하지 않아도 너라면 잘 알고 있겠구나.”

무거운 눈빛으로 화남소의 이지를 쳐다 본 곽상이 재차 철권을 감싸 포권을 하고 내력을 끌어올렸다.


멀찍이서 눈을 떼지 못하고 곽상을 주시하던 증업이 부사령 강생달을 올려다보며 소곤거렸다.

“강형, 사령이 언제부터 저리 말이 많았지?”

“...상대가 아는 사람인 거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주먹부터 날리던 사람이 이상하잖아?”

“이상하긴 뭐가 이상해. 만약에 내가 너하고 싸움이 나서 다짜고짜 주먹부터 날리면 넌 기분이 좋겠냐?”

“얼래? 우리가 언제부터 법도를 지키며 살았다고 그러셔? 적이라 생각하면 무조건 선공을 날려야지.”

“.............”

잠시 침묵하던 강생달이 허리를 구부려 증업의 귓불을 잡아당기고 입을 가져다 댄 후 소곤거렸다.

“괜히 나한테 시비 걸지 마라. 주먹부터 날려버릴 테니까.”




즐감하시길...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언가고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서장 +8 13.02.19 19,926 0 -
142 교병(驕兵)-2 +3 15.08.05 2,110 60 9쪽
141 교병(驕兵)-1 +2 15.07.29 1,903 63 10쪽
140 회수(回收) +2 15.07.26 2,025 58 9쪽
139 마라(魔羅) +10 15.07.24 2,044 61 9쪽
138 혈투(血鬪) +2 15.07.19 2,030 62 10쪽
137 혈음정(血飮井) +4 15.07.17 1,977 58 12쪽
136 시산(尸山)-5 +9 14.06.05 2,775 101 11쪽
135 시산(尸山)-4 +3 14.03.26 2,911 110 9쪽
134 시산(尸山)-3 +6 14.03.21 3,049 102 9쪽
133 시산(尸山)-2 +10 14.03.17 3,029 103 10쪽
132 시산(尸山)-1 +6 14.03.14 2,884 100 9쪽
131 비사(秘事) +9 14.03.11 3,209 109 11쪽
130 출동(出動) +9 14.03.03 3,579 102 12쪽
129 결단(決斷) +8 14.03.01 3,077 104 10쪽
128 주요 등장인물 정리. +15 14.02.25 4,297 52 9쪽
127 사선(死線)-5 +5 14.02.23 3,655 111 11쪽
126 사선(死線)-4 +8 14.02.20 3,821 105 16쪽
125 사선(死線)-3 +6 14.02.18 3,807 116 11쪽
124 사선(死線)-2 +13 14.02.16 3,465 108 11쪽
123 사선(死線)-1 +7 13.12.06 4,249 124 14쪽
122 발각(發覺) +9 13.12.03 3,947 115 11쪽
121 추격(追激) +3 13.11.03 4,115 108 9쪽
120 거래(去來) +26 13.11.02 4,461 121 11쪽
119 목아자(木蛾子) +18 13.09.07 5,002 134 9쪽
118 추측(推測) +16 13.08.28 5,032 136 8쪽
117 과거(過去) +18 13.08.25 4,494 145 9쪽
116 몰살(沒殺) +7 13.08.23 4,307 134 9쪽
115 폭발(爆發) +12 13.08.18 4,979 138 9쪽
114 난입(亂入) +20 13.08.16 4,768 176 9쪽
» 사도(邪道) +8 13.08.03 6,282 160 11쪽
112 미로(迷路) +14 13.07.30 7,124 166 9쪽
111 즉살(卽殺) +6 13.07.22 7,304 150 8쪽
110 기인(奇人) +10 13.07.20 6,033 149 8쪽
109 혈전개시(血戰開始) +11 13.07.19 4,765 134 8쪽
108 운집(雲集) +13 13.07.18 5,761 147 10쪽
107 수탐사령(收探司令)-後 +8 13.07.17 5,863 158 10쪽
106 수탐사령(收探司令)-前 +18 13.07.10 8,965 132 12쪽
105 당가(唐家) +21 13.07.06 8,508 118 12쪽
104 독인(毒人) +10 13.07.03 7,596 115 11쪽
103 추적(追跡) +10 13.07.01 6,096 115 10쪽
102 공작(工作) +18 13.06.28 8,639 130 11쪽
101 탈혼유명(奪魂幽命) +20 13.06.27 6,952 111 13쪽
100 노호(怒虎) +26 13.06.21 6,788 130 12쪽
99 소문(所聞) +16 13.06.19 8,758 122 13쪽
98 옥로기환(玉露奇環) +24 13.06.17 6,428 120 10쪽
97 백사신군(白蛇神君) +14 13.06.14 8,236 126 14쪽
96 화골산(化骨散) +16 13.06.12 6,824 102 11쪽
95 산사풍운(山寺風雲)-5 +22 13.06.11 7,816 113 17쪽
94 산사풍운(山寺風雲)-4 +12 13.05.16 7,382 105 13쪽
93 산사풍운(山寺風雲)-3 +18 13.05.14 6,772 96 11쪽
92 산사풍운(山寺風雲)-2 +10 13.05.02 7,000 101 9쪽
91 산사풍운(山寺風雲)-1 +8 13.04.29 8,098 102 12쪽
90 노복(奴僕) +19 13.04.26 8,235 115 10쪽
89 흡기(洽氣) +26 13.04.24 7,822 114 10쪽
88 유마(幽魔) +16 13.04.22 7,456 103 11쪽
87 엄대통(嚴大通) +9 13.04.20 7,171 97 9쪽
86 악룡채(惡龍寨) +6 13.04.18 8,785 106 10쪽
85 귀주행(貴州行) +15 13.04.16 6,730 103 6쪽
84 잠마영신(潛魔影神) +13 13.04.15 7,831 99 10쪽
83 만가(輓歌) +18 13.04.13 7,480 112 8쪽
82 복심(腹心) +14 13.04.12 8,132 117 9쪽
81 소생(蘇生) +24 13.04.10 6,877 114 6쪽
80 재견(再見) +22 13.04.09 9,701 118 9쪽
79 결전(決戰) +14 13.04.09 7,823 113 8쪽
78 원공검법(猿功劍法) +9 13.04.07 7,045 109 8쪽
77 초전(初戰) +6 13.04.06 8,423 116 9쪽
76 일전(日前) +16 13.04.05 6,878 103 7쪽
75 마이(麻利) +7 13.04.04 6,635 102 8쪽
74 직하(直下) +7 13.04.03 7,468 115 12쪽
73 급전(急戰) +16 13.04.02 6,469 102 9쪽
72 대책(對策) +16 13.04.01 7,294 106 10쪽
71 파면객(破面客) +14 13.03.31 9,102 116 8쪽
70 징조(徵兆) +14 13.03.30 9,153 127 9쪽
69 작별(作別) +17 13.03.30 11,007 220 10쪽
68 살기충천(殺氣衝天) +14 13.03.29 8,171 103 11쪽
67 위기(危機) +14 13.03.28 7,545 105 7쪽
66 산타(散打) +22 13.03.28 8,333 106 8쪽
65 구사일생(九死一生) +16 13.03.28 7,986 97 9쪽
64 천인공노(千人共怒) +16 13.03.27 7,333 99 10쪽
63 동상이몽(同床異夢) +13 13.03.27 9,170 133 10쪽
62 계책(計策) +19 13.03.26 8,159 111 11쪽
61 마녀출도(魔女出道) +19 13.03.26 8,264 109 9쪽
60 강상풍경(江上風景) +23 13.03.25 8,153 112 9쪽
59 기협(奇俠) +16 13.03.25 7,987 103 12쪽
58 칠살지(七殺指) +13 13.03.24 8,513 111 7쪽
57 청루(靑樓) +13 13.03.24 9,058 104 7쪽
56 명심단(明心丹) +12 13.03.23 7,886 115 8쪽
55 신녀(信女) +23 13.03.23 8,544 97 11쪽
54 출발전야(出發前夜) +17 13.03.22 8,405 111 10쪽
53 옥청(玉淸) +20 13.03.22 8,667 115 14쪽
52 소사(小史) +21 13.03.21 8,041 103 9쪽
51 어둠을 가르고 +24 13.03.21 9,957 104 10쪽
50 악연(惡緣) +19 13.03.20 8,214 98 7쪽
49 납치(拉致) +15 13.03.20 7,808 111 15쪽
48 급습(急襲) +13 13.03.19 6,734 97 11쪽
47 합류(合流) +15 13.03.19 7,174 106 11쪽
46 친교(親交) +15 13.03.18 6,761 113 11쪽
45 모여서 놀다 +23 13.03.18 6,871 110 13쪽
44 소접(素蝶) +13 13.03.17 7,934 110 10쪽
43 박투(搏鬪) +11 13.03.16 6,993 110 10쪽
42 해후(邂逅) +10 13.03.16 7,509 109 12쪽
41 처음 만나다. +18 13.03.15 8,686 126 10쪽
40 미인(美人) +20 13.03.15 7,961 106 8쪽
39 외전)그들만의 이야기 +12 13.03.14 9,451 112 9쪽
38 사명(使命) +11 13.03.14 10,097 137 10쪽
37 독안개(獨眼丐) +8 13.03.13 8,125 107 8쪽
36 하늘을 보다. +6 13.03.12 9,281 106 10쪽
35 반숙여 +8 13.03.11 8,542 111 9쪽
34 싸움이 끝나다. +7 13.03.10 8,032 115 7쪽
33 난전(難戰) +7 13.03.10 8,198 115 7쪽
32 난전(亂戰)-2 +8 13.03.09 7,142 100 7쪽
31 난전(亂戰)-1 +8 13.03.08 8,494 119 7쪽
30 야습(夜襲) +7 13.03.07 8,377 104 6쪽
29 각자의중(各自意衆) +9 13.03.07 9,082 106 7쪽
28 삼초대련(三招對鍊) +9 13.03.06 8,775 124 11쪽
27 도적(盜敵) +6 13.03.05 8,852 111 8쪽
26 표행 +21 13.03.04 9,667 113 8쪽
25 내관법(內觀法) +13 13.03.04 11,025 146 7쪽
24 복수(復讐) +9 13.03.03 8,966 103 7쪽
23 강신(降神) +7 13.03.02 9,557 102 9쪽
22 월영(月影) +7 13.03.01 11,284 104 7쪽
21 청부(請負) +8 13.02.28 10,960 123 8쪽
20 부시혈마(腐尸血魔) +5 13.02.28 13,039 143 8쪽
19 내력(來歷) +7 13.02.27 12,162 133 7쪽
18 지음(知音) +12 13.02.27 12,326 129 7쪽
17 상여관(喪旅館) +7 13.02.26 12,798 157 6쪽
16 납치범 +12 13.02.26 12,729 141 7쪽
15 남구(南狗) +7 13.02.26 13,654 151 6쪽
14 친구 +12 13.02.25 13,992 158 10쪽
13 관림(關林) +5 13.02.24 14,610 166 6쪽
12 시험 +11 13.02.23 15,726 182 7쪽
11 동행 +6 13.02.23 16,531 164 11쪽
10 사인-3 +8 13.02.23 17,277 189 5쪽
9 사인-2 +8 13.02.22 17,855 181 6쪽
8 사인-1 +8 13.02.22 18,116 187 6쪽
7 인연 +14 13.02.21 21,325 231 7쪽
6 출가-2 +10 13.02.21 22,158 239 7쪽
5 출가 +8 13.02.20 22,899 241 6쪽
4 형제 +16 13.02.20 23,448 239 7쪽
3 추억 +14 13.02.19 26,516 269 3쪽
2 충돌 +13 13.02.19 32,729 246 3쪽
1 화반가외 +18 13.02.19 39,215 323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