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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설랑 님의 서재입니다.

언가고수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계설랑
작품등록일 :
2013.02.19 02:11
최근연재일 :
2015.08.05 07:09
연재수 :
142 회
조회수 :
1,243,431
추천수 :
17,606
글자수 :
588,389

작성
13.03.10 21:14
조회
8,031
추천
115
글자
7쪽

싸움이 끝나다.

상상의 나래를 펴다.




DUMMY

상처입은 고수가 야차보다 무섭고 사나울 수 있다는 걸 응각은 이제야 알게 되었다.종리추가 사람같아 보이지 않았다.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져 있던 노인네가 강시처럼 벌떡 일어나 팔비를 휘둘러,공격하던 수하들을 때려 죽이는데 장권에 맞은 자들은 한결같이 칠공(七孔)에서 피를 내뿜으며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처참하게 죽어갔다.

흉포하게 날뛰는 야차에게 질려 물러서던 수하들은 도망도 치지 못하고 먼저 이승을 하직한 동료들의 뒤를 따라갔다.

두철의 조호이산계(調虎離山計)는 치밀했지만,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종리추는 자신들 정도로는 결코 잡을 수 없는 괴물중에 괴물이었다.

응각은 몇 남지 않은 수하들을 쳐다보며 채주를 생각하였다.

자신과 수하들을 더 강경하게 말리지 않은 채주가 원망스러워졌다.

자신과 수하들에게 종리추의 처리를 부탁한 두철이도 미워졌다.

자신을 종리추 같은 괴물과 만나게 한 운명도 죽일 만큼 저주스러웠다.

종리추의 장권이 안면을 부수고 혼백을 분리해 버릴때까지,자신의 탓은 손톱만큼도 하지 않는 응각이었다.

태청진기가 끊기기전,부상당한 자신에게 방심한 산적놈들을 속전속결로 해치워야 했던 종리추는,초점없는 눈으로 멀거니 바닥에 즐비한 시체들을 감상하던 족제비상의 두목놈까지 박살내 버리곤 길게 호흡을 고르며 끊어지려는 진기의 마지막 한가닥을 잡고저 급히 가부좌를 틀며 운기요상에 들어갔다.


순간의 선택이 생사를 갈랐다.

상관호가 종아리에 상처를 입고 피를 철철 흘리며 주저앉자,흥분한 주첨방은 일도양단할 기세로 달려들었는데,두철은 상관호의 기색을 살피다 비사처럼 두가닥의 검기가 지면에서 솟아오르자 낭아봉을 급히 휘돌리며 뒤로 후퇴하였다.

한편,상관호의 몸을 두쪽 낼 듯 덮쳐들던 주첨방은 귀두도를 내려치던 자세 그대로 멈춰 서있더니 목젖이 길게 벌어지며 선혈을 분수같이 뿌려대곤 털푸덕 쓰러지고 말았다.

위기를 기회로 삼은 상관호의 회심의 절초는 정작 반드시 죽이고자 했던 두철은 놓쳐버렸지만,주첨방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형의 뒤를 따르게 되었다.

“빌어먹을,암수(暗數)가 있었구만.이제 끝장을 봐야겠다.너희들은 육두령을 도와 표두들을 어서 해치워버려라.”

상황이 안좋게 변하자 두철은 상관호의 퇴로를 막고 있던 졸개들에게 지시한 후,손바닥에 침을 탁 뱉어내곤 낭아봉을 곧추세우며 신중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첨방의 목에서 뿜어져 나온 피와 자신이 흘린 피로 혈인이 된 상관호도 은자삼절혼(隱刺三切魂)의 암격이 두철을 상하게 하지 못했지만 절반의 성공에 위안을 삼고 정신을 집중하며 일어섰다.


진표두를 상대하는 육대팔은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주인집 안방문이 훤히 보이는데 집 지키는 개에게 걸려 때려죽이고 가려다 되려 물려버린 형국이었다.

육대팔이 괴력에 더해 철포삼(鐵布衫)을 익히고 있지 않았다면 진즉 어디 한군데 바람구멍이 났을 정도로 진표두의 솜씨가 보통이 아닌 것이다.

분기가 치솟아 얼굴이 시뻘개진 육대팔이 진표두의 풍파제미곤(風把齊眉棍)을 상대로 한방만 걸리길 갈구하며 약이 올라 펄펄 뛰고 있는데,우르르 몰려온 두철의 수하들이 합세하여 표두들을 몰아붙이니 진표두도 어쩔수 없이 부상을 당하고도 사투를 벌이던 동료들을 엄호하며 표차쪽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육대팔은 철괴장으로 바닥을 한번 쿵! 내려치곤,표사들과 싸우는 졸개들까지 불러들여 단번에 표차를 차지하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이렇게 되자 표사들과 진을 구성하여 공방을 거듭하던 남구도 숨을 돌리며 표차로 물러서니, 표차를 중심으로 전면에 살아남은 표국식구들 약 이십여명이 모였고,둥그렇게 반원을 그리며 육대팔이 이끄는 산적들 사오십가량이 대치하는 형세였다.

“으하하!드디어 시간이 되었다.얘들아! 모조리 죽여버리고 보물을 챙겨 집에 가자꾸나~!”

집결한 산적들의 인원수를 믿고 기세가 오른 육대팔이 그동안 고생한 건 모두 날려버리고 졸개들에게 공격명령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증치자가 내심 결정을 내리고 막 몸을 일으키려는데 다급한 어조로 허공에서 조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표국 형제들은 본인을 믿고 모두 엎드리시오!한시가 급하오.어서!어서!”

쟁자수들은 대다수가 표차 밑바닥에 웅크리고 있었지만,산적들과 전면전을 각오하던 남구와 표두,표사들은 어리둥절해 하다 다급하게 연신 재촉하는 조일의 지시에 따라 엉거주춤 신형을 낮추었다.

백척간두(百尺竿頭).표차의 지붕위에서 표국식구들을 엎드리게 한 조일은,몰려오는 산적들을 노려보며 손에 쥐고 있던 고리들을 잡아 당겼다.

드르륵,드르륵,드르륵.

조일이 올라가 있던 표차에서 열린 들창 사이로 괴상한 기음이 들려오더니 별안간,

퉁,퉁,퉁

연달아 투박한 발사음이 울리며 수십발의 암전(暗箭)이 전방을 향해 쏘아져 나갔다.

“크아악!”

“으아악!”

“케에엑!”

처절한 비명이 울려 퍼지며 사방에서 달려들던 도적들은 눈깜짝할 새 모조리 온 몸에 구멍이 숭숭 뚫린 처참한 시체로 변해 바닥을 나뒹굴었다.

살아남은 도적들도 너무 놀라 가랑이 사이로 오줌을 줄줄 흘리며 망연자실 자빠져 있었다.

조일은 방어장치의 가공할 살상력에 놀라 피바다가 된 장내를 내려다 보다 털썩 주저앉았는데,국주인 상관호가 비밀리에 준비한 십장무적 천살강노(千殺强弩)였다.


육대팔을 비롯하여 오십에 가까운 도적들이 몰살에 가깝게 죽어 넘어지자,두철은 싸우던 상관호에게 맹격을 가하여 물리친 다음 쏜살같이 언덕아래로 도주해 버렸다.

종리추가 태청진기로 응급요상을 한 후 숲을 빠져 나왔을땐,증치자가 바쁘게 움직이며 부상당한 표국 식구들을 치료하는 중이었고,쟁자수들은 정신을 추스르고 야영지에 널려 있는 시체들을 한쪽으로 쌓아 놓는 중이었다.

종리추는 음울한 눈으로 장내를 쓸어보다 사제인 상관호가 기대어 앉아 있는 나무밑으로 걸어갔다.

“피해가 컸구먼...한시라도 빨리 사문에 도착해야겠네.”

“사형,죄송합니다.고생하셨습니다.”

상관호는 좌측 다리에 칭칭 감은 흰색 천이 피로 벌겋게 물든채로 사형에게 죄스럽고 송구스럽다는 듯 고개를 숙여 보였다.

어느새,사위는 부옇게 밝아 있었고 무심한 하늘은 칙칙한 회색빛이었다.










즐감하시길...


작가의말

지루하게 이어졌던 표국과 산적들간의 혈투가 막을 내렸습니다.(__);;

무난하게 결착냈다 자위하며,다음편은 수상전으로...쿨럭;;

한결같이 찾아 주시는 분들께 새삼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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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회수(回收) +2 15.07.26 2,025 58 9쪽
139 마라(魔羅) +10 15.07.24 2,044 61 9쪽
138 혈투(血鬪) +2 15.07.19 2,030 62 10쪽
137 혈음정(血飮井) +4 15.07.17 1,977 58 12쪽
136 시산(尸山)-5 +9 14.06.05 2,775 101 11쪽
135 시산(尸山)-4 +3 14.03.26 2,911 110 9쪽
134 시산(尸山)-3 +6 14.03.21 3,049 102 9쪽
133 시산(尸山)-2 +10 14.03.17 3,029 103 10쪽
132 시산(尸山)-1 +6 14.03.14 2,884 100 9쪽
131 비사(秘事) +9 14.03.11 3,209 109 11쪽
130 출동(出動) +9 14.03.03 3,579 102 12쪽
129 결단(決斷) +8 14.03.01 3,077 104 10쪽
128 주요 등장인물 정리. +15 14.02.25 4,297 52 9쪽
127 사선(死線)-5 +5 14.02.23 3,655 111 11쪽
126 사선(死線)-4 +8 14.02.20 3,821 105 16쪽
125 사선(死線)-3 +6 14.02.18 3,807 116 11쪽
124 사선(死線)-2 +13 14.02.16 3,465 108 11쪽
123 사선(死線)-1 +7 13.12.06 4,249 124 14쪽
122 발각(發覺) +9 13.12.03 3,947 115 11쪽
121 추격(追激) +3 13.11.03 4,115 108 9쪽
120 거래(去來) +26 13.11.02 4,461 121 11쪽
119 목아자(木蛾子) +18 13.09.07 5,002 134 9쪽
118 추측(推測) +16 13.08.28 5,032 136 8쪽
117 과거(過去) +18 13.08.25 4,494 145 9쪽
116 몰살(沒殺) +7 13.08.23 4,307 134 9쪽
115 폭발(爆發) +12 13.08.18 4,979 138 9쪽
114 난입(亂入) +20 13.08.16 4,768 176 9쪽
113 사도(邪道) +8 13.08.03 6,281 160 11쪽
112 미로(迷路) +14 13.07.30 7,124 166 9쪽
111 즉살(卽殺) +6 13.07.22 7,304 150 8쪽
110 기인(奇人) +10 13.07.20 6,033 149 8쪽
109 혈전개시(血戰開始) +11 13.07.19 4,765 134 8쪽
108 운집(雲集) +13 13.07.18 5,761 147 10쪽
107 수탐사령(收探司令)-後 +8 13.07.17 5,863 158 10쪽
106 수탐사령(收探司令)-前 +18 13.07.10 8,965 132 12쪽
105 당가(唐家) +21 13.07.06 8,508 118 12쪽
104 독인(毒人) +10 13.07.03 7,596 115 11쪽
103 추적(追跡) +10 13.07.01 6,096 115 10쪽
102 공작(工作) +18 13.06.28 8,639 130 11쪽
101 탈혼유명(奪魂幽命) +20 13.06.27 6,952 111 13쪽
100 노호(怒虎) +26 13.06.21 6,788 130 12쪽
99 소문(所聞) +16 13.06.19 8,758 122 13쪽
98 옥로기환(玉露奇環) +24 13.06.17 6,428 120 10쪽
97 백사신군(白蛇神君) +14 13.06.14 8,236 126 14쪽
96 화골산(化骨散) +16 13.06.12 6,824 102 11쪽
95 산사풍운(山寺風雲)-5 +22 13.06.11 7,816 113 17쪽
94 산사풍운(山寺風雲)-4 +12 13.05.16 7,382 105 13쪽
93 산사풍운(山寺風雲)-3 +18 13.05.14 6,772 96 11쪽
92 산사풍운(山寺風雲)-2 +10 13.05.02 7,000 101 9쪽
91 산사풍운(山寺風雲)-1 +8 13.04.29 8,098 102 12쪽
90 노복(奴僕) +19 13.04.26 8,235 115 10쪽
89 흡기(洽氣) +26 13.04.24 7,822 114 10쪽
88 유마(幽魔) +16 13.04.22 7,456 103 11쪽
87 엄대통(嚴大通) +9 13.04.20 7,171 97 9쪽
86 악룡채(惡龍寨) +6 13.04.18 8,785 106 10쪽
85 귀주행(貴州行) +15 13.04.16 6,730 103 6쪽
84 잠마영신(潛魔影神) +13 13.04.15 7,831 99 10쪽
83 만가(輓歌) +18 13.04.13 7,480 112 8쪽
82 복심(腹心) +14 13.04.12 8,132 117 9쪽
81 소생(蘇生) +24 13.04.10 6,877 114 6쪽
80 재견(再見) +22 13.04.09 9,701 118 9쪽
79 결전(決戰) +14 13.04.09 7,823 113 8쪽
78 원공검법(猿功劍法) +9 13.04.07 7,045 109 8쪽
77 초전(初戰) +6 13.04.06 8,423 116 9쪽
76 일전(日前) +16 13.04.05 6,878 103 7쪽
75 마이(麻利) +7 13.04.04 6,635 102 8쪽
74 직하(直下) +7 13.04.03 7,468 115 12쪽
73 급전(急戰) +16 13.04.02 6,469 102 9쪽
72 대책(對策) +16 13.04.01 7,294 106 10쪽
71 파면객(破面客) +14 13.03.31 9,102 116 8쪽
70 징조(徵兆) +14 13.03.30 9,153 127 9쪽
69 작별(作別) +17 13.03.30 11,007 220 10쪽
68 살기충천(殺氣衝天) +14 13.03.29 8,171 103 11쪽
67 위기(危機) +14 13.03.28 7,545 105 7쪽
66 산타(散打) +22 13.03.28 8,333 106 8쪽
65 구사일생(九死一生) +16 13.03.28 7,986 97 9쪽
64 천인공노(千人共怒) +16 13.03.27 7,333 99 10쪽
63 동상이몽(同床異夢) +13 13.03.27 9,170 133 10쪽
62 계책(計策) +19 13.03.26 8,159 111 11쪽
61 마녀출도(魔女出道) +19 13.03.26 8,264 109 9쪽
60 강상풍경(江上風景) +23 13.03.25 8,153 112 9쪽
59 기협(奇俠) +16 13.03.25 7,987 103 12쪽
58 칠살지(七殺指) +13 13.03.24 8,513 111 7쪽
57 청루(靑樓) +13 13.03.24 9,058 104 7쪽
56 명심단(明心丹) +12 13.03.23 7,886 115 8쪽
55 신녀(信女) +23 13.03.23 8,544 97 11쪽
54 출발전야(出發前夜) +17 13.03.22 8,405 111 10쪽
53 옥청(玉淸) +20 13.03.22 8,667 115 14쪽
52 소사(小史) +21 13.03.21 8,041 103 9쪽
51 어둠을 가르고 +24 13.03.21 9,957 104 10쪽
50 악연(惡緣) +19 13.03.20 8,214 98 7쪽
49 납치(拉致) +15 13.03.20 7,808 111 15쪽
48 급습(急襲) +13 13.03.19 6,734 97 11쪽
47 합류(合流) +15 13.03.19 7,174 106 11쪽
46 친교(親交) +15 13.03.18 6,761 113 11쪽
45 모여서 놀다 +23 13.03.18 6,871 110 13쪽
44 소접(素蝶) +13 13.03.17 7,934 110 10쪽
43 박투(搏鬪) +11 13.03.16 6,993 110 10쪽
42 해후(邂逅) +10 13.03.16 7,509 109 12쪽
41 처음 만나다. +18 13.03.15 8,686 126 10쪽
40 미인(美人) +20 13.03.15 7,961 106 8쪽
39 외전)그들만의 이야기 +12 13.03.14 9,451 112 9쪽
38 사명(使命) +11 13.03.14 10,097 137 10쪽
37 독안개(獨眼丐) +8 13.03.13 8,125 107 8쪽
36 하늘을 보다. +6 13.03.12 9,281 106 10쪽
35 반숙여 +8 13.03.11 8,542 111 9쪽
» 싸움이 끝나다. +7 13.03.10 8,032 115 7쪽
33 난전(難戰) +7 13.03.10 8,198 115 7쪽
32 난전(亂戰)-2 +8 13.03.09 7,142 100 7쪽
31 난전(亂戰)-1 +8 13.03.08 8,494 119 7쪽
30 야습(夜襲) +7 13.03.07 8,377 104 6쪽
29 각자의중(各自意衆) +9 13.03.07 9,082 106 7쪽
28 삼초대련(三招對鍊) +9 13.03.06 8,775 124 11쪽
27 도적(盜敵) +6 13.03.05 8,852 111 8쪽
26 표행 +21 13.03.04 9,667 113 8쪽
25 내관법(內觀法) +13 13.03.04 11,025 146 7쪽
24 복수(復讐) +9 13.03.03 8,966 103 7쪽
23 강신(降神) +7 13.03.02 9,557 102 9쪽
22 월영(月影) +7 13.03.01 11,284 104 7쪽
21 청부(請負) +8 13.02.28 10,960 123 8쪽
20 부시혈마(腐尸血魔) +5 13.02.28 13,039 143 8쪽
19 내력(來歷) +7 13.02.27 12,162 133 7쪽
18 지음(知音) +12 13.02.27 12,326 129 7쪽
17 상여관(喪旅館) +7 13.02.26 12,798 157 6쪽
16 납치범 +12 13.02.26 12,729 141 7쪽
15 남구(南狗) +7 13.02.26 13,654 151 6쪽
14 친구 +12 13.02.25 13,992 158 10쪽
13 관림(關林) +5 13.02.24 14,610 166 6쪽
12 시험 +11 13.02.23 15,726 182 7쪽
11 동행 +6 13.02.23 16,531 164 11쪽
10 사인-3 +8 13.02.23 17,277 189 5쪽
9 사인-2 +8 13.02.22 17,855 181 6쪽
8 사인-1 +8 13.02.22 18,116 187 6쪽
7 인연 +14 13.02.21 21,325 231 7쪽
6 출가-2 +10 13.02.21 22,158 239 7쪽
5 출가 +8 13.02.20 22,899 241 6쪽
4 형제 +16 13.02.20 23,448 239 7쪽
3 추억 +14 13.02.19 26,516 269 3쪽
2 충돌 +13 13.02.19 32,729 246 3쪽
1 화반가외 +18 13.02.19 39,215 323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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