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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킹
작품등록일 :
2021.05.28 18:45
최근연재일 :
2021.09.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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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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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7,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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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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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47화 황금시대-18 [이세계 가짜뉴스 3]

DUMMY

카이젠 황제는 황당하다는 듯 내게 반문했다.


“그대의 악행과 상점의 위치가 무슨 상관인가?”


난 상인의 증언 텍스트를 한쪽 화면에 띄어 놓은 뒤 말했다.


“폐하 제가 마법을 잠시 써도 되겠습니까?”


착!

착!

내 말에 방패를 든 근위대는 순식간에 황제의 주변으로 뛰어들었다.


‘오우! 동작 봐라. 훈련 상태가 미쳤네.’


“마법?”


“네 폐하. 폐하께 성문의 지도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점점 영문 모를 말만 하는군. 그래 맘대로 해 보아라.”


[월드맵: 수도 카이젠 외곽 지대]의 성문중 내가 입성했던 곳을 오픈했다. 그리고 7 공후가의 망나니들과 전투를 벌였던 곳까지 줌인을 땡긴 후,


-여기까지 인쇄해 줘.-


[인쇄기능: On]

[종이의 사이즈에 따라 극찬치의 소모가 결정됩니다. 100의 극찬치가 소모되었습니다.]


내 손에서 아주 커다란 종이가 튀어나왔다.


“텔레키네시스!”


종이는 팔랑팔랑 날아가며 카이젠 황제의 눈앞에 멈춰섰다.


“폐하. 저 상인의 말이 제가 말을 타고 가다가 여자아이를 칠 뻔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랬지.”


“폐하 저희 콜로서스는 제3급 동맹이옵니다.”


“그게 이 사건과 무슨 상관인가?”


“폐하 잠시 종이를 가져가도 되겠습니까?”


“그리하라.”


난 종이를 상인 앞으로 보냈다.


내가 그를 심문하려고 하자 선택지들이 떴다.

1. 이름 물어보기

2. 추궁한다

3. 무언으로 압박하기


‘응? 이렇게 하라는 건가? 취조하기 전엔 일단 무언으로 압박해야 제맛이지.’


난 그자의 주변을 아무 말 없이 맴돌았다. 그 상인은 눈만 돌돌 돌리며 초조해했다.


띠링!

[불안감 수준 20%]


“그대의 이름은?”


“네?”


“그대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지금 무엇 하는 겁니까 왕자?”

“범죄자가 목격자를 취조하는 겁니까?”

“당장 그 어처구니없는 짓을 그만하시오! 아무리 타국의 왕자라 해도 감히 카이젠의 백성을 협박하다니 용납할 수 없소이다!”


카이젠 7 공후파 귀족들이 갑자기 급발진했다.


“이름을 물어보는 거에 왜 이렇게 소금 친 지렁이마냥 발작하고 그러십니까?”


“뭐, 뭐라 했소? 발작! 이 작자가 지금!”

“소금 친 지렁이? 이게 무슨...!”

“감히 콜로서스같은 소국의 왕자 따위가! 카이젠의 귀족들을 능멸하는가!!!”


강한 놈에게는 강하고 당당하게! 거짓으로 나가는 놈에게 그 거짓을 낱낱이 밝힌다!


회의장이 난장판이 되어가자 황제의 묵직한 음성이 들려왔다.


“그만하라. 짐이 허락하겠노라.”


황제의 한 마디에 귀족들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망극합니다. 폐하.”


‘안 했다고 변명해 봤자다. 내가 범인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상대에겐 씨알도 안 먹힐 테니. 저놈이 거짓말하고 있다고 의심을 주는 것이 최고의 카운터지.’


난 상인의 얼굴을 쳐다보며 말했다.


“이름과 하는 일, 상점의 위치를 말해주시오!”


“아 저, 그게.....”


놈은 알폰소를 쳐다봤지만, 알폰소는 일면식도 없다는 듯 눈길도 주지 않았다.


‘와 뻔뻔함 수준이 넘사벽인데? 이거 우리나라 크사이노트 업글판이잖아?’


“저, 저는 잭이라고 합니다. 카이젠 외곽지대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투기장에서 그 양아치 잭이란 놈하고 이름도 똑같네.’


난 지도를 보여주며 말을 끊었다.


“여기 표시된 곳이 맞는가?”


“네 그렇습니다.”


“그대는 내가 말을 타고 여자아이를 치려고 했다고 했네. 이후 귀족 자제분들이 나를 제지했다고 했지. 맞는가?”


“네 맞습니다.”


놈의 표정은 아직 여유로웠다.


띠링!

1. 사실을 밝히며 그건 내가 아니라고 한다.

2. 대체 왜 이런 거짓말하냐고 따진다.

3. 질문으로 상대를 흔든다.


‘음 3번이 좋겠다. 그 부분 영상을 다시 한번 보자.’


난 영상을 돌려보며 질문거리를 찾아냈다.


“그럼 내가 어떤 말을 탔는가?”


나의 전혀 엉뚱한 질문에 상인은 당황해했다.


“네? 아... 그, 그건 제가 말을 자세히 보지 못 해서 알지 못합니다.”


“그럼 내 말은 살아있는가? 죽어있는가?”


“네!?”


상인은 갑자기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내가 그들의 말을 죽였기 때문이다.


그는 긴 침묵 끝에 말을 이었다.


“제가 본 것은 왕자님이 말을 타고 여자아이를 치려 했고 귀족 자제분들이 말리시다 구타당했을 뿐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탄 말이 죽었는가? 살았는가?”


“제가 본 것은 왕자님이 말을 타고 여자아이를 치려 했고 귀족 자제분들이 말리시다 구타당했을 뿐입니다.”


놈은 자기가 한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


“내 질문은 내가 그들을 구타했냐 안 했냐가 아니라 내가 탄 말이 죽어있는가 살아있는가에 대한 것이네.”


[불안감 수준 60%]


“제가 본 것은.....”


상인은 질문에 답은 안 하고 또 똑같은 말만 해댔다.


‘황제는 그를 의심스러워할 것이다.’


황제는 상인을 약간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봤다.


[황제의 신뢰도 20%]


‘좋았어!’


“그럼 다른 질문을 하지. 내가 자네 상점 쪽으로 말을 타고 달렸다고 하는 데 맞는가?”


“네! 맞습니다!”


“내가 어떻게 말을 몰았는가?”


“왕자님께서 직진으로 오셔서 보도에 걷고 있는 여자아이를 치려 하지 않으셨습니까? 속도도 멈추시지 않고요!”


“그대가 본 것이 확실한가?”


“네! 확실합니다! 제가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왜 자꾸 제가 본 것을 아니라고 하십니까? 왕자님 절 협박하지 마십시오!”


내가 시야를 돌렸을 때 알폰소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


‘대본 써 준 놈이 너구나. 미안한데 그런 것은 당황해서 사실관계를 놓칠 때나 걸려드는 거야.’


난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넌 상점이 부서지고 난 뒤에 나와서 내가 사건 전에 건너편에 있었다는 걸 모른다.’


난 카이젠 귀족 모두가 볼 수 있게 지도를 돌린 후 성문을 가리켰다.


“정리하면, 내가 저 외곽 지대 1 성문으로부터 말을 똑바로 몰아서 자네 상점으로 돌진했단 거지? 묻겠네. 다른 사람을 나로 착각한 게 아닌가?”


상인은 썩은 미소를 지으며 가슴을 쾅쾅쳤다.


“대체 몇 번을 말해야 합니까!? 왕자님께서 아무리 거짓말하셔도 소인이 본 건 왕자님이십니다!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놈은 아주 펄쩍 뛰며 진실이라고 외쳤다.


“폐하! 카이젠의 황제 폐하가 참관하는 재판에서 거짓 증언을 하는 자는 어찌 되는지요?”


그러자 황제 옆에서 있던 보좌관이 말했다.


“감히 카이젠의 황제 앞에서 거짓말을 한 자는 혀와 눈을 뽑습니다.”


“그렇군요.”


난 상인에게 다가가 눈과 입을 두드리며 말했다.


“혀와 눈을 뽑는데.”


[불안감 100%]


난 상인을 뒤로 하고 귀족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아시다시피 콜로서스는 카이젠의 제 3 동맹국입니다. 3국 동맹국은 입장할 때 어디로 입장할까요?”


귀족들 중 하나가 대답했다.


“그야 정문 옆의 작은 문으로 걸어 들어가서... 어 뭐야!? 말을 타고 직진할 수가 없잖아?”


“네 그렇습니다. 전 사건 바로 전에 3 동맹국 입장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저 건너편 상점의 보도를 성문으로부터 직진해서 달려다?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귀족들이 웅성거렸다.


“듣, 듣고 보니 그렇네?”


“그야 왕자가 말을 타고 사선으로 이동한 거 아닌가?”

“사선으로 이동했겠지!”

“사선으로 온 것을 직선으로 착각했던 겁니다!”


7 공후파 귀족들은 애써 진실을 숨기려 했다.


“폐하! 저 상인은 직진하는 것을 똑똑히 자기 눈으로 봤다고 했습니다.”


[황제의 신뢰도 30%]


황제는 생각을 정리하는 듯했다.


상인은 우물쭈물 대답했다.


“저, 저 그게 제가 착각했나 봅니다. 왕자께서는 사선으로 오셨습니다.”


‘저 공후파 귀족들의 외침이 돌발상황 대처 답변이구나!’


“하루 전 일어난 사건에서 말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르고 직선과 사선을 착각하는데 다른 것은 잘만 기억하는군요?”


“죄송합니다. 폐하! 소인이 착각했습니다. 작은 오류이긴 하지만 발렌타스 왕자가 빈 도로에서 맹렬히 말을 몰아 아이를 치려 했고, 그 아이 엄마를 겁탈하려 했으며 귀족 자제분들을 구타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공후파 귀족들이 뒤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상인이 상점 안에서 봤으면 직진과 사선을 착각할 수도 있지 왕자는 괜한 트집 잡지 마시오!”

“왕자는 죄를 빨리 인정하시오!”


난 아까 그 보좌관에게 다시 물었다.


“황제 폐하께서 참관하거나 주관하는 재판 앞에서 계속 거짓말을 한 자는 어떻게 됩니까?”


“거짓말을 할 때마다 팔과 다리 한쪽씩 잘라 냅니다.”


난 다시 상인에게 가서 어깨를 두드렸다.


“팔과 다리가 날아가는 데?”


놈의 얼굴에는 식은땀이 줄줄 흘렀다.


“그럼 다른 질문을 하지요. 그대는 마스터이신 트래버스 남작을 내가 때렸다고 했지요?”


“네! 왕자께서 그분을 구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래 내가 때렸지.”


웅성웅성!


귀족들은 제각기 소리를 냈다.

그러자 신이 난 건 7 공후파 귀족들이었다.


“드디어 죄를 인정하는 건가? 왕자!”

“폐하 더 들을 것도 없습니다. 당장 추방하거나 더 발뺌하면 목을 치십시오! 콜로서스 따위 하루면 지도에서 지워버릴 수 있습니다!”


황제는 내 답변에 황당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자네 말대로 마스터인 기사를 실버인 내가 구타했네. 묻지요. 마스터 급의 기사가 실버 급의 상대에게 잡혀서 구타당할 수가 있습니까?”


그러자 황제 앞에 서 있던 기골이 장대하고 자가 앞으로 나섰다.


“S급 마스터인 기사가 C급 실버에게 잡힌다면 말이 안 되네. 그런 병신같은 놈이 근위대에 있다면 당장 축출이네.”


‘저자는 누구지?’


난 그자의 이름표를 곁눈질로 살짝 봤다.


-----

[이름: ???]

[등급: 그랜드 마스터 B]


“수비대 부단장 자중하시게.”


“죄송합니다. 폐하.”


황제의 말에 그 남자는 즉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황궁 수비 부단장급이 그랜드 마스터라고?’


난 호기심에 빠르게 다른 근위병들도 훑어봤다. 그러다 황제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있는 기사의 이름표에 눈이 쏠렸다.


[이름: ???]

[등급: 그랜드 마스터 S]


‘컥! 카이젠의 군사력은 엄청나구나. 난동을 부렸으면.....’


난 이번엔 옆의 목격자에게 물었다.


“저는 마부이고 당시 참상을 목격했습니다.”


“그렇군. 자네가 본 참상을 말해주게.”


놈도 옆의 상인과 똑같은 소리를 했다.


“마부라고 했군. 근데 그 장소에는 뭐하러 간 거지?”


마부는 황당하다는 듯 물었다.


“왕자님. 그 자리에 제가 없었다고 의심하는 겁니까? 당연히 일하러 갔지요.”


난 그자의 역정에 미소를 지었다.


‘아니 의심 안 해! 영상 돌려보니까 네 입으로 말해 줄 게 있거든.’


“난 그 시각 그 자리에 자네가 있었는지 의심스럽네. 난 자네가 그 자리에 없던 거 같은데?”


목격자 마부는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왕자님! 저는 일을 하러 갔습니다. 마침 사건이 일어나던 시간은 말과 마차들을 이용하는 고객이 많은 시간대라 일거리가 아주 많습니다. 도로가 꽉 막혀서 왕자님의 패악질을 본 사람이 저 말고도 많을 겁니다! 왕자님! 본인의 죄를 덮으시려고 사건을 목격한 저를 모함하시는 겁니까? 폐하 억울합니다!”


마부 놈은 갑자기 황제에게 절을 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황제의 신뢰도가 25%로 하락했습니다.]


‘이거 뭐 제국을 다스리는 황제 앞에서 백성이 저러는 건 치트키잖아? 저 황제는 뭔 변덕이 죽 끓듯 하냐. 근데 너희 둘 말은 안 맞췄구나!’


난 웃으며 황제 앞으로 나섰다.


“폐하! 이상한 게 있습니다.”


황제는 퉁명스럽게 내게 대답했다.


“뭔가?”


“분명 상인은 텅 빈 도로에서 제가 사선으로 말을 몰았다고 했는데 저 마부는 그 시간대 도로에는 말과 마차들이 꽉 차 있다고 합니다. 이상하지 않사옵니까?”


그 말을 들은 황제는 무언가 이상함을 제대로 느꼈는지 벌떡 일어나 내게 명령했다.


“가만! 다시 지도를 가져오게! 어서!”


난 즉시 텔레키네시스로 황제에게 지도를 주었다.


지도를 살펴본 황제의 신뢰도는 50%를 넘어서고 있었다.


“폐하! 둘 중 하나는 거짓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저들 중 감히 폐하께 거짓 증언을 한 자는 눈과 혀를 뽑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내 말을 들은 상인과 마부의 얼굴이 흙빛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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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67화 황금시대-37 [롤랜드 방어전 3] 21.09.07 17 1 8쪽
67 66화 황금시대-36 [롤랜드 방어전 2] 21.09.02 20 0 9쪽
66 65화 황금시대 -36 [롤랜드 방어전 1] 21.09.01 22 1 7쪽
65 64화 황금시대-35 [어설픈 용서는 필요없다] 21.08.30 25 1 9쪽
64 63화 황금시대-34 [전쟁의 이유] 21.08.26 31 0 12쪽
63 62화 황금시대-33 [적대적 공생] 21.08.25 32 0 9쪽
62 61화 황금시대-32 [거짓과 공포, 그리고 황금 3] 21.08.23 32 1 12쪽
61 60화 황금시대-31 [거짓과 공포 그리고 황금 2] 21.08.20 31 0 8쪽
60 59화 황금시대-30 [거짓과 공포,그리고 황금 1] 21.08.19 34 0 12쪽
59 58화 황금시대-29 [정신파괴자 2] 21.08.18 33 0 13쪽
58 57화 황금시대-28 [정신파괴자 1] 21.08.17 38 1 13쪽
57 56화 황금시대-27 [롤랜드 전투 5] 21.08.12 44 1 11쪽
56 55화 황금시대-26 [롤랜드 전투4] 21.08.11 43 1 8쪽
55 54화 황금시대-25 [롤랜드 전투3] 21.08.10 43 1 13쪽
54 53화 황금시대-24 [롤랜드 전투2] 21.08.09 45 2 9쪽
53 52화 황금시대-23 [롤랜드 전투 1] +2 21.08.07 54 2 8쪽
52 51화 황금시대-22 [이세계 신병 훈련소] 21.08.06 54 2 16쪽
51 50화 황금시대-21 [거짓과 탐욕의 대가] 21.08.04 54 5 17쪽
50 49화 황금시대-20 [절대적 조종 모드 2] 21.08.02 60 6 11쪽
49 48화 황금시대-19 [절대적 조종 모드 1] 21.07.30 57 4 8쪽
» 47화 황금시대-18 [이세계 가짜뉴스 3] 21.07.28 60 5 12쪽
47 46화 황금시대-17 [이세계 가짜뉴스 2] 21.07.27 59 2 9쪽
46 45화 황금시대-16 [이세계 가짜뉴스 1] 21.07.26 63 3 10쪽
45 44화 황금시대-15 [알현] 21.07.23 66 3 11쪽
44 43화 황금시대-14 [미친 개] 21.07.22 69 3 12쪽
43 42화 황금시대 13 [강자와 약자 사이에서의 중립] 21.07.21 75 2 9쪽
42 41화 황금시대 - 12 21.07.20 67 2 11쪽
41 40화 황금시대 -11 21.07.19 74 2 11쪽
40 39화 황금시대 - 10 21.07.16 73 4 13쪽
39 38화 홤금시대 - 9 21.07.15 75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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