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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킹 님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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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킹
작품등록일 :
2021.05.28 18:45
최근연재일 :
2021.09.07 18:09
연재수 :
68 회
조회수 :
7,399
추천수 :
280
글자수 :
357,703

작성
21.07.1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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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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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1쪽

40화 황금시대 -11

DUMMY

차원 마켓 입장! 가방 구매!


1000 극찬치가 소모됩니다. 구매하시겠습니까?


두 개 구매해!


‘크크크크. 다 먹즈아!’


“아이템 표시!”


그러자 내 화면에 먼지가 수북이 쌓인 아이템들의 이름이 수백 개 이상 엄청나게 튀어나왔다! 그 색깔은 흰색부터 녹색 파란색, 황금색까지 다양했다.


헉! 너무 많아도 탈이군.


희귀 등급 이상만 표시!


‘흐흐 희귀 등급은 되야 쓸만해! 쓸만한 것부터 챙기고 나머지는 인벤에 넣자. 건질 게 뭐가 있을까나? 으흐흐흐. 명색이 왕자님인데 먼지 구덩이에 쌓인 더러운 장비를 찰 순 없지!’


“물의 정령 소환! 공기의 정령 소환! 불의 정령 소환!”


빈 공간에서 각각 물줄기, 바람, 불꽃들이 나타나 사람 형체를 이루었다.


난 정령들이 나오자마자 명령을 내렸다.


“바람이는 여기 먼지 좀 밖으로 내보내 줘. 물딩딩이는 내가 찍은 아이템들 세탁하고. 바람이는 화염이와 함께 건조 좀 해! 뽀송뽀송하게! 아! 맞다 너무 고온으로 하지 마. 옷 줄어든다.”


.....


각 정령들은 황당한 듯 나를 바라보았다.


‘뭐 공격 마법만 펼치나?’


“스승님께서 자고로 마법이란 내 의지대로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거라고 했어. 그게 어디 공격 마법만 있겠어? 자~ 어서 하자.”


정령들은 내가 다시 명령을 내리자 뜨뜨미지근하게 행동을 개시했다.


바람의 정령은 볼이 빵빵하게 숨을 들이마신 뒤 폭풍 같은 바람을 360도로 뱉어냈다. 그러자 매서운 바람에 장비들에 쌓인 먼지가 순식간에 공중으로 붕 뜨자 바람이는 그 먼지를 모두 자신의 몸 안으로 빨아들였다.


‘흠흠. 자 물딩딩이는 뭐 하나볼까?’


물의 정령은 먼지가 제거된 장비들을 구석구석 물로 세척하고 있었다. 세척된 물품들은 바람이와 화염이가 건조시키고 있었다.


‘흐흐흐. 건조기에 초강력 로봇청소기, 그리고 세탁기 겸 식기세척기! 이거 주방 3신기가 공짜잖아! 지구로 가면 엄마한테 한 대 줘야지.’


-단단한 남자: 저, 저 미친놈! 감히 창조주의 정령들을 저딴 식으로 사용을 해? 하아...

-부드러운 남자: ㅋㅋㅋㅋ 재미있는데 왜?

[관리자 오덕호덕: 5252 킹형! 지구로 오면 나도 한 대 주라구!]


-아이고 오덕호덕님! 당연히 우리 관리자님께 한 대 드리겠습니다! 제 뉴튜브 영상 글과 홍보 좀 부탁드립니다.


[관리자 오덕호덕: 5252 킹형! 걱정 말라구! 이 오덕호덕이 잘 올리고 있다구!]


-아이고 감사합니다.


난 광이 나는 파란색 글자의 희귀 아이템들을 보며 뿌듯했다.


‘응?’


향상된 투명화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캔과 팩스톤, 가렌, 베크는 입을 떡하니 벌렸다.


“정, 정령들을 이렇게 이용한다는 건 처음 봅니다. 왕자님.”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실 수가?”


“마법이란 게 뭐 별 게 있겠나? 자신의 의지대로 생각대로 세상을 변화시키면 그것이 마법이지.”


“말씀에 감동했습니다. 왕자님!”


캔은 고개를 숙이면서도 아이템에 눈이 돌아갔다.


‘근데 너, 시선이 왜 내가 아니라 아이템들에게 가 있냐? 이왕 내 사람으로 만들 거면 확실하게 베풀어주마.’


현대든 판타지 세계든 정보 부대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과거 일본 전국시대에서 유명했던 오다 노부나가는 적을 벤 자보다 정보를 가져온 자에게 큰 상을 내렸다고 한다.


“자 받게.”


“감, 감사합니다. 왕자님. 이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자고로 싫어하는 상대방을 함께 욕해주면 점수를 따는 법! 그리고 빚진 것도 각인시켜주고.


“은혜는 무슨. 자네 가문이 크사이노트 그 개자식에게 당한 걸 생각하면 내 마음이 아파. 누명 씌운 것도 모자라 이용만 하고 헌신짝처럼 버리다니! 이 쳐 죽일 새끼!”


난 분노에 차오른 척하며 소리쳤다.


“참! 과거 자네 단원들 중 하나가 나를 죽이려 했다네. 그때 했던 말이 나를 죽여야 자신들이 산다고 했어. 왜 나를 그렇게 증오하며 죽이려 했나 이제 이해가 되네.”


내 말에 캔은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정말 죄송합니다. 왕자님.”


난 캔의 어깨를 두드리며 이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을 해줬다.


“자네와 단원들을 탓하려는 게 아니네. 크사이노트 이 역겨운 놈이 자네들이 대역죄인이란 것을 약점 삼아 나를 죽이라 했겠지. 자네 가문에 누명을 씌어놓고 말이야. 내 부왕께도 이러한 사실을 서신으로 말해 놓았네. 자네들의 명예는 반드시 되찾아주지. 작위와 영토도.”


난 이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을 해줬다.


캔과 팩스톤은 무릎을 꿇었다.


“왕자님의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난 그를 일으켜세우며 말했다.


“일어서게. 자네들은 죄인이 아니네.”


난 뽀송뽀송하게 세탁된 희귀 등급 마법사 장비들을 싹쓸이해서 일단 가방에 넣었다.


‘다 지능이네? 이동속도나 시전 가속도, 추가 마나를 올려주면 좋았는데 아쉽다. 당시는 나나 스승님의 방식으로 캐스팅을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건가?’


지능이 늘어나면 기본 마나가 늘어나 마법 데미지나 상태 이상 효과의 위력이 올라간다. 대신 기본 마나 소비도 늘어나므로 사용할 수 있는 마법 횟수가 그만큼 제한되기도 했다.


‘모든 지 밸런스가 중요하지. 그나마 이게 낫네.’


-----

마도 법사 셋트 (5/5)

등급: 희귀

머리/갑옷/장갑/허리/망토

총 지능 130


셋트 효과

추가 마나 1500 증가

주문 극대화 5% 증가

마법 방어력 증가


난 여러 번 아이템을 둘러보다 이상함을 느꼈다.


‘장신구류는 하나도 없잖아? 마황석 박힌 무기들도. 거의 다 마법사 템이고. 설마 저 상점 주인 놈 마정석이나 마황석이 박힌 건 빼서 팔거나 재활용한 건가?!’


난 아차 싶었다.


‘젠장! 당했다!'


일단 지식과 주문 관통 좀 찍어주고


상태창!

-----

발렌타스 콜로서스 (극찬치 295)

직업 : 마법사.

레벨 : 52

등급 : 골드 F


힘 67 민첩 67 체력 67 지능 254

마나 4200/13880(+11340)

이동속도 + 20%


주요 능력

[마법 LV 6] (등급 : G. Master)


부가 능력

[마샬 아츠 LV 2][지식 LV 5][주문 관통 LV 5]


특수 능력

[마법 공예 LV 2][마법 집중 LV 1][마력의 폭풍 LV 3][마법 경량화]



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창고를 계단을 올라가 황금색 손잡이를 잡고 돌리려 했다.


잠깐!!!


‘황금색은 무슨 등급이지?’


난 다시 내려가 모든 등급 표시를 키고 그 아이템을 찾아냈다.


-----

전투 마법사의 마법 검

등급: 유동적

부서지지 않음.

내구력이 강화된 검으로 마법으로 만든 검을 주입해 사용할 수 있으며 생성된 마법 검들의 위력을 대폭 강화시켜 준다.


전투 마법사의 마력 보주

등급: 유동적

부서지지 않음.

내구력이 강화된 마법 보주로 방어 마법을 장착해 사용할 수 있으며 생성된 방어 마법의 위력을 대폭 강화시켜 준다.


오오!!


난 마법 검과 보주를 즉시 장착하고 살펴봤다.


‘황금색으로 표시된 게 유동 등급 아이템이군. 사용자나 사용 환경에 따라서 등급이 알아서 바뀌는. 전 주인이 이걸 제대로 사용 못 해서 창고에 처박혔나 본데?’


난 아직도 산처럼 쌓여 있는 아이템과 가득 찬 가방 칸을 보며 중얼거렸다.


“마법 부여를 익혔으면 저거 다 뽀각해서 가져갈 텐데 쩝.”


내 말에 캔이 말했다.


“왕자님. 마법 부여라 하셨습니까?”


“응? 마법 부여를 아나?”


“네. 그림자단에 파견되었을 때 듣고 보긴 했습니다.”


잠깐만요!


“혹시 기초 원리를 설명해 줄 수 있겠나? 들었던 대로 내게 알려주면 되네!”


“네? 설명은 쉬우나 실제로 추출하는 것은 마스터급 이상의 마법사가 아닌 이상 거의 불가능합니다.”


“원리만 알려주면 되네!”


난 흥분해서 소리쳤다. 내겐 스승님의 마법 부여 기술에 대한 엄청난 지식이 있었다. 문제는 그걸 끄집어낼 내서 사용할 내가 아는 최소 개념이 없다는 거였다.


“네 왕자님. 그럼...”


캔은 내게 마법 부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었다.


먼저 재료부터! 마법 부여를 하려면 마정석이나 마황석의 정수를 분해한 가루가 필요하고 이가루는 아이템을 만드는 데도 쓰인다고 한다.


아이템을 만들 때는 마법 가루를 넣으면 그만이지만, 장비 속에 녹아 들어간 가루들을 추출하는 거나 스며들게 하는 것은 마스터급 이상의 대마법사가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니까 아이템에 스며든 가루의 기운을 파악해서 뽑기만 하면 된다는 거지? 부여는 그 반대고.’


띠링!

전문기술 [마법 부여]를 배웠습니다.


-----

전문기술

[마법 부여(G. Master)]

모든 등급의 아이템을 분해하거나 강화할 수 있습니다.


‘크흐흐흐.’


난 즉시 공기의 정령을 불렀다.


“바람아! 내가 찍어준 녹템들 먼지 싹 날려줘.”


난 드러난 모든 매직 등급의 녹템들을 싹 다 추출해 가방 안에 넣었다.


‘후후. 이건 서비스로 두고 가줄까? 물론 가방 칸이 부족해서 그러는 건 아니야.’


나오기 전 과거 투기장서 주워서 넣어놨던 둥근 방패나 사슬 갑옷 등 하급 아이템을 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단단한 남자: 저, 저 악마 새끼! 아이템 다 뽀개서 털어가는 것 보소! 그것도 모자라서 쓰레기까지 버리고 가네. 하아~ 저거 어떻게 퇴마 안 되나?!


내가 창고 문을 열고 상점으로 나오자 주인은 웃는 얼굴로 폴더 인사를 했다.


“또 오십시오 왕자님. 모셔서 영광이었습니다!”


“그래 다음에 또 보세.”


난 손을 흔들며 윌브릿지 성으로 갔다.



*****

윌브릿지에서 가장 큰 무기 방어구 상점을 운영하는 주인은 기분이 좋았다.


“팔리지도 않는 거 병신들한테 1000골드에 잘 떠넘겼네. 어디 처박혀서 알지도 못하는 왕국의 왕자 새끼가 거들먹거려! 거들먹거리는! 장비들 깎아 주느라 속이 쓰렸는데, 다행이야. 크크크. 그 촌구석 왕자 놈, 긴 시간 동안 고른 게 저 쓸모없는 지팡이랑 보주네. 크크크 대박이야!”


그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창고로 이동했다.


“창고에 있는 매직 등급은 며칠 뒤에 오는 얼굴 없는 그림자단 마법 부여사에게 싹 다 넘겨야지! 마법사 장비라도 마법 가루가 박혀있으니 가격은 꽤 나간다구. 후후후. 야! 너희들 창고로 내려가서 마법사 장비들 싹 정리해 놔. 마황석 탐지기 가져가서 등급별로!”


그는 종업원에게 명령한 후 거치대에 걸린 에픽 등급의 고가 무기와 방어구를 정성껏 손질했다.


“흥흥흥흥. 이건 또 얼마를 등쳐먹을까나?”


“주, 주인님!”

“큰, 큰일 났습니다.”


“뭔 일이야?”


“그, 그게 창고로 내려가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아이 씨! 이것들이 귀찮게!”


그는 오만 인상을 찡그리며 창고로 내려갔다.


잠시 뒤 창고에 들어간 상점 주인의 세상에서 가장 분하고 억울한 외침이 들려왔다.


“이런 미친! 어떻게 이걸 다 가져갔지? 흔적도 없이! 뭐야!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분명 나갈 때는 지팡이랑 보주, 로브 뿐이었는데? 아아아아악! 개 엿 같은 촌놈 왕자 새끼! 감히 날 뒤통수 쳐? 이런 ㅈ같은 경우가 있나!!! 이게 몇만 골드어치 마법 가루인데! 아아아악!”


“잠깐! 이 줘도 안 가질 쓰레기 장비들은 뭐야?! 이 거지 새끼가 아아아악!!!”


상인의 절규는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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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66화 황금시대-36 [롤랜드 방어전 2] 21.09.02 20 0 9쪽
66 65화 황금시대 -36 [롤랜드 방어전 1] 21.09.01 23 1 7쪽
65 64화 황금시대-35 [어설픈 용서는 필요없다] 21.08.30 25 1 9쪽
64 63화 황금시대-34 [전쟁의 이유] 21.08.26 31 0 12쪽
63 62화 황금시대-33 [적대적 공생] 21.08.25 32 0 9쪽
62 61화 황금시대-32 [거짓과 공포, 그리고 황금 3] 21.08.23 32 1 12쪽
61 60화 황금시대-31 [거짓과 공포 그리고 황금 2] 21.08.20 31 0 8쪽
60 59화 황금시대-30 [거짓과 공포,그리고 황금 1] 21.08.19 34 0 12쪽
59 58화 황금시대-29 [정신파괴자 2] 21.08.18 33 0 13쪽
58 57화 황금시대-28 [정신파괴자 1] 21.08.17 38 1 13쪽
57 56화 황금시대-27 [롤랜드 전투 5] 21.08.12 44 1 11쪽
56 55화 황금시대-26 [롤랜드 전투4] 21.08.11 43 1 8쪽
55 54화 황금시대-25 [롤랜드 전투3] 21.08.10 43 1 13쪽
54 53화 황금시대-24 [롤랜드 전투2] 21.08.09 45 2 9쪽
53 52화 황금시대-23 [롤랜드 전투 1] +2 21.08.07 54 2 8쪽
52 51화 황금시대-22 [이세계 신병 훈련소] 21.08.06 55 2 16쪽
51 50화 황금시대-21 [거짓과 탐욕의 대가] 21.08.04 54 5 17쪽
50 49화 황금시대-20 [절대적 조종 모드 2] 21.08.02 61 6 11쪽
49 48화 황금시대-19 [절대적 조종 모드 1] 21.07.30 57 4 8쪽
48 47화 황금시대-18 [이세계 가짜뉴스 3] 21.07.28 60 5 12쪽
47 46화 황금시대-17 [이세계 가짜뉴스 2] 21.07.27 59 2 9쪽
46 45화 황금시대-16 [이세계 가짜뉴스 1] 21.07.26 63 3 10쪽
45 44화 황금시대-15 [알현] 21.07.23 66 3 11쪽
44 43화 황금시대-14 [미친 개] 21.07.22 69 3 12쪽
43 42화 황금시대 13 [강자와 약자 사이에서의 중립] 21.07.21 75 2 9쪽
42 41화 황금시대 - 12 21.07.20 67 2 11쪽
» 40화 황금시대 -11 21.07.19 75 2 11쪽
40 39화 황금시대 - 10 21.07.16 74 4 13쪽
39 38화 홤금시대 - 9 21.07.15 75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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