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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마음으로

귀농 후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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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
작품등록일 :
2024.09.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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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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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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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9.1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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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너도 우리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가라

DUMMY

13화 – 너도 우리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가라


나누리 마을 회관의 BGM은 언제나 트로트였다.

시에서 기증받은 대형 TV에는 항상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틀어져 있어 늘 쿵짝쿵짝 뽕짝 리듬이 울려 퍼졌다.

어르신들 손에 쥔 폰에서도 늘 이영웅의 직캠 영상과 노래가 흘러나왔다.

바야흐로 나누리 마을은 트로트에 점령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유은솔은 감히 트로트도 아닌 노래를 불렀다.

그것도 전혀 신나지 않는 분위기의 포크송을 말이다.

선곡은 자기의 최대 히트곡 <봄비 내리는 오후>.


솔직히 나는 불안불안했다.

어르신들에게 있어 노래란 흥을 돋구는 응원과도 같은 것.

식은 피를 끓게 하고 텐션을 올리고 활동성을 높이는 팔라딘의 버프같은 것.

죽은 땅에 생기를 불어 넣고 뼈와 살가죽에 건강을 안겨다 주는 네크로멘서의 주술과도 같은 것이다.


그런데 지금 관객의 니즈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잔잔한 포크송을 부르다니.

아무리 자기 음악 세계를 고집하는 싱어송라이터라지만 너무 과감한 게 아닌가.


게다가 지금 유은솔의 성대는 결절로 인해 100%가 아니다.

분위기에 어울리지도 않는 미스 선곡을 불완전한 컨디션으로 불러야하는 것이다.


나는 차가운 반응을 예상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숨을 참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내 걱정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다.


어르신들은 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몸을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고 계셨다.

유은솔의 노래가 어르신들의 마음에 봄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따뜻한 비를 바라보며 나는 그날을 생각해요.

우리가 함께 어깨를 맞대고 있던 우산 아래에서의 추억을.

내리는 비를 그치게 할 순 없어도.

비가 그칠 때까지 곁에 있어 줄게요.


“감사합니다.”


마지막 호흡을 내려놓고 노래를 끝마친 유은솔은 공손하게 인사를 올렸다.

평소에는 말괄량이 천방지축이라도 노래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는 나무랄 데가 없는 프로였다.


방금까지 엄청난 소리를 내놓고 지금은 또 천진난만한 소녀의 표정이 되어 있었다.

그 반전매력에 어르신들은 입이 떡 벌어졌다.


역시나 끝내주는 보이스였다.

25살 유은솔의 목소리는 이 곡을 발표했을 당시의 20살 시절보다 훨씬 더 깊어져 있었다.


고작 20대라고 우습게 볼 수준이 아니었다.

유은솔은 호흡을 섬세하게 쪼개 자기 발성을 완벽하게 컨트롤했다.

기술이라는 완벽한 그릇에 감성이라는 개성을 가득 채웠다.

그 천재적인 재능과 숙련된 노련함이 기가 막힌 가창력으로 발현된 것이다.


좋은 노래는 시간과 장소, 그리고 관객을 따지지 않는 법.

절대적인 가창력은 취향과 분위기를 지배하고 편견이라는 장벽을 허무는 법이다.


잔잔한 포크송은 이 나누리 마을에 낯섦에도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말았다.


당연히, 감탄이 아니 나올 수가 없었다.


“오오··· 이게 무슨 일이당가···”

“히야~ 쥑이네··· 하늘은 푸른데 내 마음엔 비가 오는구만.”

“어이구, 턱 빠지고 틀니도 빠지는 줄 알았네.”


이 감동을 무어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에 어르신들은 고개만 절레절레 저을 뿐이었다.

그리고 그 감정의 응어리는 최고의 찬사로 이어졌다.

바로 이장님이 총대를 멘 것이다.


“마을 사람들 다 불러! 명가수가 방문했는데 잔치를 벌여야지!!”


어째 어제도 잔치를 벌였으면서 오늘 또 잔치랜다.

나는 피식 웃었고 유은솔은 이 마을 원래 이런 분위기냐며 내 옆구리를 쿡 찔렀다.


애초에 식혜 좀 받으러 왔던 것이 일이 커지고 말았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랬나.

어쩔 수 없지.

오늘도 신나게 놀아보는 수밖에.



*****



“또 잔치랜다. 다들 늙어서 어찌 기운들도 이리 좋은지.”


양옥분은 나누리 마을 단톡방 공지를 읽었다.

송나은이 알려준 덕분에 제법 톡을 다루는 게 능숙해졌다.


“늙어서도 놀 수 있다는 게 천운이지. 암 그렇고 말고.”


김태진이 온 뒤로부터일까, 요즘 들어 나누리 마을에 활기가 넘치는 것 같아 양옥분은 흐뭇했다.

꽃단장을 하고 마을 잔치에 다녀와볼까 싶었다.


하지만 오늘은 집에 혼자 있는 게 아니었다.

저녁밥을 함께 먹기로 한 식구가 있는데 어찌 혼자 갈쏘냐.


“나은아!”

“네, 할머니~”


양옥분의 부름에 방에서 대본을 보고 있던 송나은이 벌떡 튀어나왔다.

대본에 얼마나 몰입해 있었는지 추스르지 못한 감정에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양옥분은 괜히 방해한 것 같아 미안해졌다.


“일 보고 있었냐? 미안하구나. 괜히 껴들어서.”

“아니에요, 할머니! 신경 쓰지 말고 언제든 불러주세요. 꼴이 엉망이죠? 헤헤.”


머리는 산발에 안경을 쓴 모습임에도 송나은의 뒤에는 광채가 눈부시게 터져 나왔다.

톱 여배우의 아우라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


“그런데 왜 부르셨어요?”

“마을 회관에서 또 잔칫상이 벌어졌단다. 같이 가볼 테냐?”


양옥분은 송나은에게 물으면서도 조심스러웠다.

손녀 강미나에게 듣기로는 이 아가씨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고 또 그 탓에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시달려 고단함도 있다고 들었다.


물론 나누리 마을 영감들도 이미 다들 송나은을 알고 있다.

아마 한국에서 그녀를 모른다면 집에 TV나 스마트폰이 없는 사람이 아닐까.


양옥분은 송나은이 부담을 가질까봐 걱정이었다.

싫다면 무리하게 데려갈 마음은 없었다.


“부담시러우면 꼭 안 따라가도 돼.”

“부담이라뇨. 전혀 아니에요! 권해주셔서 기쁜걸요. 다만··· 말씀은 감사하고 저도 가고 싶지만 지금 배역에 몰두해서 감정 정리가 잘 안되어서요···”

“아이고. 그래, 그래. 아서라. 무리하지 말고. 상은 여기 차려놓고 갈 테니 생각 있으면 먹고 입맛 없으면 냅둬라.”

“맛있게 먹을게요. 괜히 죄송해요.”

“다 잊고 일볼 거 봐. 그럼 늦지 않게 댕겨 올 테니 먼저 자그라.”


아직 감정 정리가 안 되는지 송나은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찍어 닦아냈다.

그런 모습을 너무 바라보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 양옥분은 송나은을 배려하듯 얼른 집을 나섰다.


홀로 남은 조용한 집에서 송나은은 김태진을 생각했다.

지금 마을 회관에 가면 김태진을 만날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눈도 팅팅 붓고 꼴이 엉망이라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가 않았다.


물론,

또 김태진의 집에 놀러 가고 싶었다.


온통 감자 요리뿐인 수수한 밥상이 먹고 싶었고 시원한 식혜를 마시면서 별자리 강의를 듣는 것도 그리웠다.


그리고 혹시나···


또 하룻밤 자고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늘은 참자.

너무 자주 찾아가는 것도 여자로서 칠칠치 못해 보일 테니까.


오늘은 참자, 오늘은 참자.

그런 마음으로 꾹꾹 누르며 송나은은 다시 대본에 몰두했다.


하지만,


“···전화라도 해볼까?”


결국 참지 못하고 송나은은 폰을 들어 김태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길게 이어지는 신호음을 기다리는 동안 송나은은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김태진이 준 체리가 절실할 정도로 심장이 아프리만치 뛰었다.


그리고 마침내,


“아···”


신호는 끊겼다.



*****



완전 미쳤다.

나누리 마을 잔치는 솔직히 거짓말 1도 안 보태고 어제보다 2배는 더 활기가 넘쳤다.

나도 명색이 서울에서, 그것도 잘 놀기로 악명 높은 연예계 판에서 영업을 뛰었던 매니저다.

어지간한 하이 텐션에는 지지 않고 제대로 놀 줄 아는 놈이다.


하지만 이건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분위기였다.

2030 대의 투박하지만 그저 혈기로 밀어붙이는 놀이판이나, 4050 대의 돈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랑 수다 떠는 사업의 연장선과는 또 달랐다.


이곳 나누리 마을 회관의 평균 연령은 70대.

무작정 취하고 싶은 2030 대의 미련함도 없고, 4050 대처럼 피곤하고 머리 아픈 돈 놀음 이야기를 떠드는 것도 흥미가 없다.


대신 가장 재밌는 건 뉴 페이스 젊은이들 아니겠나.

나와 유은솔에겐 무지막지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특히나 젊은 두 남녀가 한 쌍으로 있다 보니 로맨스로 엮으려는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거기에 어르신들 특유의 빠꾸 없는 시원한 말투 덕분에 우리 두 사람은 마치 신혼부부 같은 취급을 받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디까지 갔어? 요즘 젊은 애들은 빠르다던데.”

“할머니! 가긴 어딜 가요?! 그냥 예전에 같이 일하던 사이였다니까요!”

“아이고. 처음에는 다들 그렇게 시작해. ‘아는 오빠’라고 소개하다가 결국엔 ‘우리 오빠’ 되더라고. 우리 딸도 그냥 같은 교회 다니는 아는 오빠라면서 내숭은 있는 대로 다 떨고 지랄하다가 눈맞고 배꼽 맞더라고.”

“오호호!! 언니는 말을 해도 남사시럽게!”

“으하하! 사람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뭐! 안 그렇소, 누님?”


어르신들의 걸쭉한 농담에 25살 유은솔은 정신을 못 차렸다.

한눈에 봐도 멘탈이 탈탈 털리는 것처럼 보였다.


“아, 그럼 태진 총각이 말해보게. 무슨 사이인가?”

“동업자 관계였습니다. 이 친구는 가수지만 목 건강이 안 좋아서 잠시 쉬러 내려온 거고요.”

“으이?! 가수였어?”

“이렇게 쬐매난게?”


이번엔 또 가수가 맞니, 아니니로 대화 주제가 번졌다.

그리고 역시나 유은솔이 발끈해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저 진짜 가수라고요! 잘 들어요!”

“은솔아. 오늘 너무 무리했어.”

“우씨!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평소보다 더 객기를 부리는 유은솔.

뭔가 이상하다.

이제 보니 그녀의 자리에는 빈 그릇이 하나 놓여 있었다.

아니길 바랐지만 거기선 막걸리 냄새가 났다.

성대결절에 술이라니, 최악인데 말이다.


“귀 활짝 열고 잘 들으세요! 노래 하나 쏩니다!”


내가 말릴 새도 없이 유은솔은 어르신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이목을 집중시켰다.


“카메라도 준비 OK!”


어제 카메라 감독을 자처하며 인터뷰를 진행하던 한 어르신이 또 폰을 들고 녹화를 시작했다.

수십 개의 시선이 쏟아지는 긴장되는 상황.

그럼에도 유은솔은 여유만만이었다.

그리고 이윽고 또다시 흐르는 애절한 포크송 <봄비 내리는 오후>.

앳된 얼굴에 반전 매력이 느껴지는 감성 깊은 목소리에 어르신들은 박수 치며 환호했다.


“우와!! 아가씨 끝내주는구마!”

“진짜 가수였네! 소리가 무슨 새 빤스 고무줄마냥 짱짱하네!”

“좋다, 좋아! 아주 좋아!”

“앵콜! 한 곡 더!”


역시 톱가수는 톱가수인가.

고작 짧은 노래 몇 소절만으로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였다.

사람들을 흡입하는 이 막강한 매력에 새삼 감탄이 나왔다.


하지만 내가 감탄할 때가 아니다.

유은솔이 고개를 돌려 억지로 기침을 참는 모습을 보았으니까 말이다.


성대결절 상태로 술을 마시고 노래도 두 번이나 불렀다.

목을 너무 혹사했다.

이제는 말소리를 내는 것도 위험하다.

절대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


나는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났다.

얼른 유은솔을 쉬게 해야겠다.


“이장님. 저희는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이 친구가 건강이 안 좋아 요양차 온 거라서요.”

“어? 이제 시작인데 벌써 돌아가려고?”

“아이고. 참 아쉽습니다만 오늘 하루만 봐주십쇼. 허허.”

“쩝. 김 장군 뜻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섭섭하지만 또 다음이 있으니 말일세.”

“아! 혹시 식혜 좀 더 받아 가도 될까요?”

“남아돌아! 다 가져가!”

“하하하! 감사합니다!”


취기에 흥이 오른 이장님의 허락을 받은 난 식혜를 가지고 온 장독에 옮겨 담았다.

어찌저찌 트렁크에 장독을 싣고 출발 준비를 마쳤다.


그때 누군가 내 등을 톡톡 두드렸다.

바로 어제 집까지 바래다주셨던 양옥분 할머니였다.


“앗, 할머니. 왜 그러실까요?”

“언제 한번 우리 집에 들러서 밥이나 먹고 가.”


묘하게 양옥분 할머니에게선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특유의 차분하고 기품 넘치는 분위기 덕분일까, 나도 그 제안에 기쁜 마음이 들었다.


“기꺼이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심히 가. 도랑에 빠지지 말고.”


내게 덕담을 보내주시며 손짓하시는 양옥분 할머니.

나는 그냥 떠날 수가 없었다.

지난번에 술취한 날 대신해 태워주시고 감주도 옮겨주신 분이다.

이대로 그냥 훌쩍 사라지는 건 예의가 아니지.


“저, 할머니. 이거 잡수세요.”

“으응? 방울토마토 아냐?”

“네! 아주 맛있어요! 먹으면 피곤한 게 싹 사라질 거예요!”

“호호호. 그래, 그래. 고맙게 잘 먹으마.”


피로가 사라진다는 내 말을 농담쯤으로 여기신 양옥분 할머니는 손수건에 싸인 방울토마토를 꼭 쥐고 내가 떠나는 모습을 지긋이 바라봐 주셨다.


고개를 꾸벅 숙인 나는 유은솔을 태우고 시동을 걸었다.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 어르신들의 짓궂은 농담이 차 안으로 날아 들어왔다.


“오늘 고기도 먹었으니 힘 좀 써야지!”

“김 장군이 괜히 김 장군이 아니라는 걸 보여줘!”

“너무 큰 소리 내면 쩌렁쩌렁 울리니 조심하게!”


서울이었다면 큰일 날 소리들을 나는 애써 웃음으로 무마했다.

다행히 취기와 피로에 유은솔은 잠이 들어 있었다.

나는 그녀가 깨지 않게 조심히 차를 몰아 마을 회관을 빠져나왔다.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비포장도로 흙길을 달려오며 문득 막막해졌다.

유은솔을 어떻게 하나.


“으음? 오빠?”


마침 유은솔이 잠에서 잠시 깼다.

아직 비몽사몽하지만 대답은 할 수 있는 모양이다.


“은솔아. 너 묵을 곳은 어디야? 정했어?”

“음냐음냐··· 민박집을 잡아놨어요.”

“그래? 잘됐다. 그럼 그곳으로 데려다 줄···”


이대로 유은솔을 민박집으로 데려가면 되었다.

그러던 그때였다.

왜 또 이 타이밍에 짓궂은 운명이 장난을 칠까.


어두운 시골길을 살펴가며 운전하는 내 눈앞에 안내창이 뜬 것이다.


[텃밭에 새로운 작물이 준비되었습니다!]

[이번 작물: 꾀꼬리가 될 테야! 당근]

[효능: 한 뿌리 섭취 시 목 상태가 맑아집니다]

[재배 조건: 외부 손님을 12시간 머무르게 하세요]

[현재 재배 완료까지 달성률: 0%]

[주의: 머무르는 사람이 집을 떠날 경우 달성률은 초기화 됩니다]

[제한 시간: 13시간]

[실패 패널티: 텃밭은 영영 사용할 수 없는 황무지가 됩니다]


제한 시간 13시간···

이건 지금 당장 누군가를 데리고 집으로 달려가 재우라는 압력이나 다름없었다.


그리고 지금 이 위기에서 나를 구원해줄 수 있는 사람은,


“흠냐흠냐···”


옆자리의 유은솔뿐이다.


“하아···”


나는 한숨을 쉬며 쉽지 않은 말을 꺼냈다.


“은솔아.”

“음냐아··· 으응···? 불렀어요···? 왜요?”

“너 우리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가라.”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72 폴투윈
    작성일
    24.09.13 16:40
    No. 1

    페널티가 이렇게 계속 가면 집을 펜션으로 바꿔야겠네요 동네 어르신들이 좋아하실지 싫어하실지 모르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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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후 여배우와 하룻밤을 보냈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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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나누리 마을 단톡방에 초대되었습니다 NEW +4 9시간 전 277 11 13쪽
20 [피부 등급: A] → [피부 등급: S] +1 24.09.18 564 18 12쪽
19 마을 잔치에 나타난 톱 여배우 24.09.17 751 19 14쪽
18 진짜배기 시골 솥뚜껑 삼겹살 +1 24.09.17 842 17 14쪽
17 톱 여배우와 톱 여가수의 만남 24.09.16 914 18 14쪽
16 손님 10명을 6시간 동안 머물게 하세요 +4 24.09.15 981 21 13쪽
15 왜 나한테 자고 가라고 했어요? 24.09.14 1,085 22 14쪽
14 오빠, 나랑 여기서 카페나 차릴래요? 24.09.13 1,142 22 13쪽
» 너도 우리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가라 +1 24.09.12 1,182 21 15쪽
12 관절 염증이 치유되는 뼈가 튼튼! 포도 24.09.11 1,248 22 13쪽
11 톱가수가 집에 찾아왔다 24.09.11 1,395 23 14쪽
10 여배우와 또다시 하룻밤을 24.09.10 1,567 22 14쪽
9 다시 찾아온 여배우 24.09.09 1,504 24 13쪽
8 나는야 마을의 인기쟁이 24.09.08 1,532 22 15쪽
7 식혜 받으러 가자고 +3 24.09.07 1,822 24 13쪽
6 용기 만땅! 체리 +1 24.09.06 1,962 27 14쪽
5 역시 태진 오빠는 좋은 사람이야 24.09.05 2,195 31 14쪽
4 톱 여배우와 하룻밤 24.09.04 2,473 34 13쪽
3 피로야 물럿거랏! 방울토마토 +3 24.09.03 2,049 27 12쪽
2 나누리 마을 회관 +2 24.09.03 2,154 29 15쪽
1 쉬고 싶어서 +2 24.09.03 2,463 3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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