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안녕하세요.

내 일상


[내 일상] 거세 전문가 엄공.

19세기까지 존재 했던 공무직이 있었는데, 환관 혹은 내시였다.

궁궐에서 일하는 한때 남성이었던 자들이다.

이 직업을 얻을려면 일단 고자여야 한다.


사고로 잃는 경우도 있지만, 예) 개에게 물렸다던지 ㅠ..ㅠ


보통은 수술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즉, 엄공은 환관이 탄생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직업이라고 할까.


동서양에 수많은 고자 전문가들이 있지만. 그 기술성은 당연 중국이 최고였다.

기술 우월의 척도는 시술후의 생존률이다.


중국은 엄공이라고 불리우는 이들이 가문 대대로 그 기술을 축적하여 발전 시켰다.


입사희망자들에게 혼서라고 불리우는 계약서를 쓰게 한다.

삼일 동안 아무 것도 못먹게 한다.

그리고 나서 고자 되도 괜찮니? 후회 안하니? 진짜 잘라도 될까?

“상관 없소. 자르시오.”

“옴마. 패기 보소. 너야말로 진정남”

하고, 세번 묻는다. 나름 인도적이다.

세번 다 긍정적인 대답을 한 지원자에게

아편과 술을 약간 먹이다.

일종의 전신 마취제인 셈이다.


뜨거운 물로 소독한 조각칼로 세곳를 잘라낸다.

그리고 나서 미리 준비한 고추가루 가득뜬 펄펄 끊은 물에 적신

천으로 상처 부위를 깨긋히 닦아준다. 미리 준비한 소독된 구멍난 새막대기를 요도에 꽂는다.

여기서부터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전신에 피를 돌게 하기 위함이다.

양 허벅지가 배에 닿을 정도로 쪼그려 앉게 한다. 지혈을 위험이다.

예비 환관이 고통으로 울고불고 호소해도 강제로라도 두세시간 걷게 한다.

그러고 나서 다시, 삼일 동안 아무것도 못 먹게 한다.


그러는 이유는 소변을 못보게 하기 위함이다. 아물지도 않는 요도에서 소변을 보게 되면 죽을 수가 있다.

고통도 고통이지만 마약이(아편) 깬 상태에서 살일간 참은 공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길가를 심하게 앓게 된다. 급기야 오직 머릿속에는 물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삼일후 상처가 변을 봐도 될정도로 아물면 물을 엄청나게 마시게 한다.

이유는 소변을 보게 하기 위함이다.

이때가 예비 환관에게는 생사의 고비다.

소변이 콸콸 나와야 한다.


안그럼 요도가 막혀 나중에 오줌보가 터저 죽기 때문이다.


잘라진 생식기 즉, 잘라진 부분의 요도가 변을 배출하는 기능을 수행 해야 하는데, 처음에 제대로 틀을 잡지않으면 새롭게 변화된 신체에 적응을 못하게 된다.

이때문에 적은 못한 예비 환관들이 많이 죽는다.


이 고비를 넘기면 세균에 감염 될 것을 막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일절 금하고 백일간 방안에서 요양하게 된다.


잘라진 양물은 작은 함에 보관 되는데 이 또한 자르자 마자 끊은 고추물에 깨끗이 닦인 후, 고소한 참기름으로 정성껏 바른다. 그 다음 회가루가 가득 찬 함에 보관 된다.

양물 단지가 환관에게는 일종의 호패이자, 신용등급이나 마찬가지다.

양물 단지가 행여 도둑맞거나, 분실 되거나, 불타 없어지면 승진을 못한다.


그래서 못돼 먹은 엄공들은 어리버리한(지식이 없는) 예비 화관들의 소중한 양물 단지를 일부로 가져가서 나중에 비싸게 팔아 먹는다.

고자 된 것도 서러운데 출세까지 못하게 생겼으니, 억울하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값에 본인 양물을 사간다.


그런데. 궁중의 여인도 그렇지만 궁중의 고자들도 자고 일어나니, 인생역전을 할 수 있는게 환관이다.


엄공들도 그걸 알기 때문에 거기서 번 수입금은 일정 부분을 고참 환관에게 바친다.

그리고 대게 그 대상을 이민족 출신이거나, 속국에서 조공온 예비 환관들에게 대상을 쫍힌다.


일개 속국 출신 궁녀가 원나라 황후에 오르는 사건이 있었다.

기황후.

그녀가 그 자리까지 올라 갈때 뒤에서 지지한 고려 출신 환관들도 벼락출세 한 것은 당연지사.

군자의 복수는 십년. 여자의 한은 오뉴월에도 서리를 내린다 했으나.

고자의 한과 복수는 그치들 보다 더하다.

기황후라는 든든한 황금 동아줄을 잡아 요직에 오른 어느 환관이 비참한 과거를 끄집어낸다.


해당된 그, 엄공 가문의 식솔들은 매우 잔인하게 학대 받다 죽었다한다.













댓글 6

  • 001. Lv.79 서백호

    17.01.02 06:28

    리로리 같은 말을 거세해본 1人으로서 참 할 말이 없네.
    그래도 리로리가 원한다면 다시 한 번 해줄 용의는 있음. ㅋㅋㅋ

  • 002. Lv.52 사마택

    17.01.06 14:52

    헐~

  • 003. Personacon 二月

    17.01.02 23:29

    19세기에는 혼용되어 있지만, 고려라는 국가에서는 환관과 내시는 철저히 구분해야 하죠.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중국과는 전혀 다른 관직입니다. 내시는 문무반 즉 서반과 동반 외에 남반으로 궁정 행정업무 등을 담당했으며 주로 권문세족의 자녀가 들어갔다가 무신집권기에는 무신도 내시가 되었으며 이때부터 궁궐수비도 담당하다가 궁궐 외 국방수비 등 외직으로도 활동하고 조선 세종 대에 와서야 내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무력도 겸비한 내시에 환관이 임명된 것은 중국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 004. Lv.52 사마택

    17.01.06 14:52

    호호호.

  • 005. Personacon [탈퇴계정]

    17.01.06 14:00

    무섭습니다... 무서워요....ㄷㄷ

  • 006. Lv.52 사마택

    17.01.06 14:53

    올 겨울 리타님 댁에 엄공 한분 놔드려야겠...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28 내 일상 | 내가 가진 게임들. *5 16-11-13
27 내 일상 | 글이 안써진다. *8 16-11-12
26 내 일상 | 기계식 키보드 구입 후기. *11 16-11-02
25 내 일상 | 미치겠네. *8 16-11-02
24 내 일상 | 오늘 너무 피곤하네. *2 16-11-01
23 내 일상 | 자, 이제 씻고 선인상가 가볼까. *6 16-11-01
22 내 일상 | 먹었는데 부족하네. *4 16-10-31
21 내 일상 | 진짜 어제 하루종일 잤다. *6 16-10-30
20 내 일상 | 리로케이트님 물음에... *12 16-10-27
19 내 일상 | 대인관계. *4 16-10-26
18 내 일상 | 내 돈 ㅠ..ㅠ 세상에나. *4 16-10-26
17 내 일상 | 배고프다. *4 16-10-25
16 내 일상 | 까치산이라니 ㅠ..ㅠ 하아~ *10 16-10-23
15 내 일상 | 와아. 이젠 피시방 안가도 된다. *8 16-10-21
14 내 일상 | 애플에서 연락옴. *8 16-10-18
13 내 일상 | 답답하다. *6 16-10-17
12 내 일상 | 천장 도배하다. 16-10-17
11 내 일상 | 컴맹이라 슬픔. 16-10-17
10 내 일상 | 해야 할 일을 미루다 보니... 16-10-16
9 내 일상 | 버릇. *2 16-10-15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