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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요즘 좀 곤란한 일이 생겼다.

이게 지금은 성가신 일이 될 정도다.

나는 평소 사람 만나는 것을 퍽 즐기는 편이다.

특히 뉴페이스를 좋아 한다.

묘한 기대감으로 설레기 때문이다.

사귐은 좋은 거다.

그런데.

사람을 사귀다 보면은 인성이 좋고 나쁨을 떠나 나와는 안 맞는 부류가 있다.

후자의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성격적으로 안 맞는 경우도 꽤 있다.

전자든, 후자든 간에 상책은 안 만나는 거다.

상대편도 나와 같은 생각이면 아무 문제가 없다.

문제는 안 맞는 사람의 연락이다.

이렇게 되면 상당히 입장이 곤란해진다.

물론.

무언가 꿍꿍이가 있다면 단호히 차단 하는 명분이 생기지만.

문제는 그 외에 경우다.

단순한 술자리가 목적이면 피곤하다. -_-;;

물론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집에서 일 뿐이다.

쓰게 한번 웃고 걍 만나면 된다.

그리 어려울 것도 아닌데.

지금 내 처지가 문제라는 거다.

최근에 백수가 되서 심정적으로 힘들다.

내 스스로가 여유가 없는데 남들을 돌아볼 여유가 어디 있나?

물론 서로 마음이 맞는 사람이거나 새로운 만남일 경우 상관 없다.

내가 즐거우니깐. 스트레스를 풀수 있으니깐.

오늘도 돌아가면서 연락이 왔고, 카톡과 문자도 왔다.

어떻게 답장 할지 고민중이다.

그냥 씹을까?

그래도 호의를 품고 연락 주는 사람들인데 이건 이거대로 못할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