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가!
어이하여 집탐란에 달려가지 않는가?
작가분들이 어째서 고무림의 집탐란에 자신의 작품을 맡긴다고 생각하는가?
고무림에는 문체나 문법 혹은 작문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을 지닌 사람들이 있어서?
틀렸다! 그럴거면 차라리 유명한 교수들이나 석박사들에게 떠안겨줄 것이다.
그렇다면 무협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지닌 사람들이 있어서?
틀렸다! 그럴거면 차라리 선배작가들이나 자기들끼리 의견을 주고 받을 것이다!
그러면 어째서?
무협을 읽는 이가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닌 것은 지식이 아니다!
우리가 지닌 것은 바로 무협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다!
그대여, 휘두를 칼이 없는가!!
그대의 마음을 보라!
당장이라도 작품들을 쾌도난마처럼 베어나갈 듯이 예기를 발하는 그 찬란한 검을!
그대여, 오라!
무협을 향한 열정을 지니고서 집탐란으로 오라!
아무것도 필요없다!
오로지, 무협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면 충분하다!
그 열정과 사랑이 한 작품을 탈태환골시켜 창공을 비상하게 할 것이다!
집탐란이 그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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