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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검 님의 서재입니다.

고블린 군단으로 종말 부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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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C
작품등록일 :
2019.09.11 15:07
최근연재일 :
2019.09.18 18:10
연재수 :
12 회
조회수 :
2,173
추천수 :
55
글자수 :
80,982

작성
19.09.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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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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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종말의 시작(3)

DUMMY

쪼르륵.

카페 소파에 앉아 주스를 따라주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곁눈질로 흘낏 쳐다봤다.

가슴에 달린 명찰에 ‘이봄’이라고 적혀있다.

길다란 흑빛 머리를 끈으로 묶어 드러난 사슴 같이 길쭉한 목이 아름답다.

시선을 조금 올려보니 봉숭아 꽃잎처럼 붉은 입술에 딱 적당하게 솟은 코가 보인다.

그리고 그 위에 자리잡은 호수같이 큰 눈과 눈 위를 살포시 덮고 있는 기다란 속눈썹이 보인다.

‘속눈썹 길다...’

“기계들이 작동이 안 되서 드릴 게 오렌지 주스밖에 없네요.”

멍하니 쳐다보고 있다가 들려온 목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으허, 하하하. 괜찮습니다. 주스가 참 예쁘, 아니 맛있겠네요. 하하하”

“이봐, 멍청한 인간아. 이것이 무엇이냐? 이 노란 게 너희들이 마시는 음료인 것이냐? 맛도 없게 생겼구나.”

옆에서 앵앵거리는 귀찮은 천사 놈을 손으로 밀어내고 봄이 씨에게 내 소개를 한다.

“아, 저는 이미남이라고 합니다. 이름과 안 어울리겠지만 자세히 보고 오래 보시면 의외로 잘 생겼답니다. 으하하”

서늘하다.

천사 놈이 내 주스 잔에 얼굴을 파묻고 주스를 홀짝홀짝 마시는 소리만 울려 퍼진다.

망할...미남아!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한 거냐!

물밑듯이 밀려오는 부끄러움에 얼굴이 발개지고 고개가 점점 숙여진다.

“후후, 이름이랑 잘 어울리시는 걸요. 저는 이봄이라고 해요. 아까는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천사다! 내 옆에 있는 짝퉁 천사와 달리 마음결조차도 비단결인 진짜 천사가 나타났다!

“하하, 그렇지. 나도 미남 군을 본 지는 몇 시간 안됐지만 보면 볼수록 멋진 사람이야. 이름을 참 잘 지었어. 하하. 아, 나는 방성호라고 하네. 그냥 편하게 성호 아저씨라고 불러주면 돼.”

좋은 서포트다.

아까 내 이름으로 돌려 까기 한 건 잊을게요. 성호 아저씨.

“으, 냄새. 오빠, 저 사람들 시궁창 냄새 나.”

“조금만 참아봐. 유라야. 자기들도 양심이 있으면 주스만 마시고 나가겠지”

싸가지 없는 놈년의 환상적인 하모니다.

저 2명은 우리가 카페에 들어온 이후부터 마치 더러운 거라도 보듯이 멀찍이 떨어진 채로 오만 인상을 찡그리더니만 이제는 아예 들으라고 대놓고 험담을 한다.

천사 같은 봄이 씨가 이마를 살짝 찡그리며 두 사람을 쳐다보더니 대신 사과를 한다.

“여기 점장을 맡고 있는 이성오 점장님하고 저와 같은 알바생인 김유라 언니인데 아까 같이 일하던 동료가 괴물로 변한 걸 보고 충격을 받아 저러는 것 같아요.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하하. 봄이 씨가 미안할 게 머 있나요. 그런데 괴물은 봄이 씨가 처리하신 건가요? 들고 계신 그 칼로?”

봄이 씨의 주방용 앞치마에 큼지막한 칼이 꽂혀있다.

문 앞에서 처음 봤을 땐 주방용 사각 칼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처음부터 그런 모양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칼이 중간에서 부러진 것 같은 형태다.

의아함에 칼을 뚫어져라 보고 있으니 봄이 씨가 칼을 꺼내 보여주면서 말한다.

“네, 쓰는 게 익숙하지 않아 한 번에 목을 잘라내지 못했어요. 덕분에 목을 끊어내느라 피가 많이 튀어서...부끄럽네요.”

그렇게 말하더니 뺨에 점점이 묻어있는 핏자국을 소매를 들어 쓱쓱 닦아낸다.

“목을 잘라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아름다우,허험! 멋지십니다. 하하”

“별말씀을, 아까 창문으로 보니 미남 씨야말로 무척 잘 싸우시던데요. 멋졌답니다.”

“으하하! 그냥 운이 좋았습니다. 한 번에 머리를 빠개야 되는데 실수를 하는 바람에 흐흐 부끄럽습니다.”

그렇게 봄이 씨와 훈훈한 대화를 나누고 있으니 옆에서 우릴 지켜보고 있는 성호 아저씨의 표정이 요상하다.

떫은 감이라도 씹은 표정이다.

그때 내 옆에서 주스를 훔쳐 먹고 있는 천사 놈이 갑자기 눈을 댕그랗게 뜨더니 소리친다.

“...맛있구나! 어이! 뚱뚱한 인간. 네놈의 것을 내놔라. 빨리 내놓지 못할까!”

성호 아저씨가 눈치를 보더니 천사 놈에게 등을 보인 채 주스를 꿀떡꿀떡 마시기 시작한다.

천사 님, 천사 님 하더니 주스를 주기는 싫은가 보다.

“이 배은 망덕한 인간 놈이! 살려서 여기까지 데려왔더니 감히 반항을 하는 것이냐! 빨리 주스를 내놓지 못하겠느냐!”

천사 놈이 말하는 살려서 데려왔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

눈에 안 보이는 거리에서도 하수인들의 냄새는 기가 막히게 맡는 천사 놈 덕분에 하수인 놈들을 최대한 피해서 여기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빙빙 도는 바람에 목적지인 안전지역과는 오히려 거리가 더 멀어지고 말았지만 말이다.

“후후, 주스 더 가져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봄이 씨가 주스를 가지러 자리를 뜬 사이 성호 아저씨의 뱃살을 조막만한 발로 차대고 있는 천사 놈을 보고 조용히 말한다.

“야.”

열이 올랐는지 얼굴이 발개진 천사 놈이 나를 돌아보더니 성난 눈으로 노려본다.

“버르장머리 없는 인간 놈. 존경을 담아 불러라.”

“...나한테 말해야 될 거 있지 않냐?”

“뭘 말이냐?”

“이것저것 전부 다. 일단은 종말이 대체 뭔지부터 말야.”

천사 놈이 내 말을 듣고 키득키득 웃더니 정색하며 말한다.

“종말이 종말이지 무엇이겠느냐. 뭐라고 설명하면 멍청한 인간 놈이 납득할까? 피할 수 없는 절망? 갑자기 닥친 재앙? 멍청한 인간 놈아. 종말은 그저 종말일 뿐이다. 그냥 받아들여라.”

“...그럼 왜 갑자기 우리한테 종말이 시작된거지?”

“위대한 신들만이 아시겠지.”

“씨팔...대체 네가 아는 게 뭐냐?”

천사 놈이 나를 무표정하게 쳐다본다.

“네놈이 살아남아야 나도 살아남는다는 건 알지. 멍청한 인간 놈아. 살아남는 것만 생각해라. 종말이 오면 살아남는 것만 생각해도 시간이 모자란 법이니”

허탈함에 웃음이 나온다.

“하, 무기도 전기도 못 쓰게 만들어 놓고 살아남으라니...참 악취미네.”

“흥! 너희 인간들이 만든 그런 알량한 무기들이 앞으로 밀려올 종말에 쓸모가 있을 줄 아느냐. 고작 첫 번째 종말의 하수인 놈들이 종말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겠지?"

“그게 무슨 소리야?”

심상치 않은 소리에 천사 놈을 노려보니 천사 놈이 주스를 가져온 봄이 씨에게서 주스를 받아들며 태연히 말한다.

"편지에 적혀있지 않았느냐. 다섯 가지 종말이 올 것이다. 멍청한 인간아. 종말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고 점점 심해질 것이란 말이다."

"...그럼 나중에는 총이나 미사일로도 죽일 수 없는 괴물들도 나온다는 말인가?"

"글쎄, 그런데 그게 지금 너한테 중요한 일인 것이냐? 너는 지금 하수인 놈들 상대로 살아남을 생각이나 하거라. 크큭."

키득거리며 주스를 홀짝홀짝 마시는 천사 놈이 얄미워 죽겠다.

그 때 옆에서 듣고 있던 성호 아저씨가 눈치를 보더니 슬그머니 물어본다.

“저기, 천사 님. 그런데 왜 안전지역에 가야만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건가요? 저희를 정말 도와주시려는 거면 바로 직업을 주고 막 게임처럼 레벨 업을 시켜서 괴물들을 무찌르게 하는 게 낫지 않은가 싶어서...하하”

아직 주스의 원한이 안 풀렸는지 성호 아저씨를 새침하게 노려보면서 천사 놈이 말한다.

“배은망덕한 인간 놈아. 안전구역에 도착해 직업을 얻게 되면 직업에 필요한 행위를 단순히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너희는 개체의 한계점까지 성장할 수 있다.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신들의 권능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짐작이나 가느냐? 안전지역으로 도착하라는 건 모자란 놈들을 거르고 최소한의 자격을 갖춘 인간들을 선별하기 위함인 것이다.”

천사 놈의 말을 듣고 새삼스레 왼손에 끼워져 있는 반지를 매만진다.

속으로 조용히 고블린 소환을 말해보니 눈앞에 반투명한 정보 창만 둥실 떠오른다.

[재소환까지 6시간 12분이 필요합니다.]

고시원을 탈출했을 때가 막 해가 떠오르는 새벽이었고 카페에 들어온 지금은 해가 중천에 떠 있다.

대략 12시간이 지나야 고블린들을 재소환 할 수 있는 모양이다.

저 재소환이라는 말이 날 위해 죽어준 고블린들을 다시 소환한다는 의미이길 바랄 뿐이다.

그렇게 상념에 빠져있는 사이 천사 놈이 주스를 다 마시고는 한쪽만 남은 날개를 파닥거리며 말한다.

“멍청한 인간 놈아! 쉴 만큼 쉬었으면 이제 움직여라. 빨리 안전구역으로 가야 된다!”

“벌써? 좀 더 쉬고 해 저물면 가는 게 낫지 않을까? 여름이라 엄청 더운데 후.”

천사 놈이 못났다는 듯이 쳐다본다.

“멍청한 인간 놈아. 설마 지금 하수인 놈들 몇 놈 잡았다고 쉽게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면 하수인 놈들은 지금보다 배 이상은 강해진다. 죽고 싶지 않다면 당장 움직여라.”

씨팔...산 넘어 산이다.

한숨을 내쉬며 성호 아저씨와 자리에서 일어나니 봄이 씨가 앞치마를 벗더니 요상하게 생긴 칼을 손에 쥐고 따라 일어난다.

“미남씨, 성호 아저씨, 저도 같이 가도 될까요? 짐은 되지 않을 거예요.”

완전 땡큐다.

슬쩍 성호 아저씨를 쳐다보니 성호 아저씨가 괜찮지 않냐는 듯 어깨를 으쓱한다.

“저희야 봄이 씨가 같이 가주신다면 대환영입니다. 하하”

“이런 멍청한 인간 놈이! 쓸모없는 짐덩이를 데리고 다닐 여유가 어디 있느냐!”

제일 쓸모없는 짐덩이인 천사 놈의 주둥이를 입으로 막고 눈을 부라리고 있으니 봄이 씨가 주머니에서 사탕을 하나 꺼내더니 천사 놈한테 건네준다.

“아까 보니까 맛있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은데 이거 하나 드셔 보시겠어요? 맛있답니다.”

포장지를 보니 민트초코 맛이라고 적혀있다.

...봄이 씨 미각이 대체...

천사 놈이 미심쩍은 눈으로 사탕을 보더니 입안에 쏙 넣어본다.

“어,어,어 대체 이 맛이 무엇이냐!”

이런, 천사 놈에게는 너무 가혹한 맛인가 보다.

눈이 터질 듯이 댕그랗게 된 채 입을 벌리고 경악한다.

"...맛있어! 미미(美味)! 이것이야말로 천상의 맛이로다! 여자 인간! 합류하는 걸 허락한다! 내 지시만 잘 따라오도록! 그리고 사탕을 더 내놓아라!”

“후후, 여기 더 있답니다. 순수 민트 맛도 있는데 드셔보시겠어요?”

미각변태들의 역사적인 만남을 보며 참담함에 고개 젓고 있을 때 여태까지 우리가 나가기만을 바라고 있던 얄팍하게 생긴 점장이란 놈이 봄이 씨에게 소리친다.

“이봄! 나간다니 어딜 나간다는 거야! 여기서 경찰이 구해주러 올 때까지 나랑 같이 기다려야지!”

“오빠, 그냥 나가게 놔두자. 응? 사실 나 아까 봄이가 칼 휘두르는 거 보고 너무 무서웠어.”

“이거 놔봐! 이봄! 내 말 들어. 여기서 나하고 같이 기다리자. 넌 내 말만 들으면 돼.”

이 놈이 갑자기 미쳤는지 봄이 씨한테 다가오더니 봄이 씨 팔을 붙잡으며 희번덕거리는 눈으로 개소리를 한다.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는 정의로운 남자인 나로서는 참을 수 없는 광경이다.

점장 놈의 머리를 망치로 살짝 쓰다듬어줘야겠다는 생각에 봄이 씨한테 다가갈 때 봄이 씨가 길쭉한 다리로 점장 놈의 정강이를 세게 걷어차는 모습이 보인다.

퍽!

아우, 아프겠다.

“악! 아악! 봄이 너! 이 미친, 네가 감히...!”

“점장님, 지금부터 알바 그만둡니다. 오늘까지 일한 급료는 방금 걷어 찬 걸로 받은 셈 치죠. 그럼 안녕히 살아남으시길.”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평온한 목소리로 말한 봄이 씨가 뒤도 안 돌아보고 성큼성큼 걸어가 카페 문을 열고서는 나를 쳐다본다.

“가죠. 미남씨. 우리 같이 살아남아 봐요.”

...씨팔, 진짜 너무 멋있어.


◆ ◆ ◆


이미남 일행이 떠나고 난 뒤 카페엔 이봄한테 정강이를 맞은 이성오와 여자친구인 김유라만 남아있다.

“오빠, 다리 괜찮아? 어떡해. 퉁퉁 부었어. 힝”

“봄이, 네가 감히...어떻게 네가 감히...”

“봄이 이년, 오빠가 얼마나 잘 대해줬는데 처음 보는 그런 무식해 보이는 남자들 뒤나 따라가 버리고. 아주 배은망덕한 년이야. 잊어버려. 오빠”

“...닥쳐. 네가 봄이에 대해 멀 알아? 함부로 말하지 마.”

“오빠? 무슨 말을 그렇게 해? 나 오빠 여자친구야. 여자친구. 지금 나보다 봄이가 중요하다는 거야?”

“크큭, 당연한지. 이 멍청한 년아. 어디 너 따위를 봄이랑 비교할 수 있을까. 후욱후욱. 봄이는 내 꺼야. 그래, 봄이는 내꺼야. 누구한테도 줄 수 없어.”

“머? 이 새끼가! 야 이 개새끼야! 나 좋다고 꼬실 땐 언제고 이제는 봄이 년이냐? 이 미친 새끼! 씨팔, 나도 그 사람들이나 따라가야지.”

등을 돌리고 나가는 김유라의 손을 이성오가 잡아챈다.

“아얏! 놔! 이 새끼야! 아,아팟! 손 놓으라고! 이 새끼야!”

손을 잡고 있는 이성오의 손등 위로 검은색 핏줄이 두둑두둑 올라오기 시작한다.

“아흑, 아파아...오빠, 나 그냥 홧김에 한 소리야. 응? 나 오빠만 생각하는 거 알자나. 그러니까 이 손 좀 놔줘. 너무 아파. 아흐윽.”

아픔에 눈물을 흘리는 김유라의 눈에 고개를 드는 이성오가 보인다.

얼굴을 뒤덮은 검은색 핏줄과 동공이 사라진 시커먼 눈이 김유라를 보고 웃는다.

“유라야...너 맛있는 냄새가 난다? 크흐흐”

“꺄아악!”

단말마의 비명이 울린 뒤 불이 켜지지 않는 카페에는 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살을 씹어 먹는 소리만이 들려온다.


◆ ◆ ◆


이미남 일행이 향하는 안전지역 S대학교 근처 주택가.

하얗게 빛나는 안전구역이 눈으로 보이는 주택 옥상에 하수인 수십 마리가 한군데 모여 있다.

입가에 살점을 묻히고 온 몸을 피로 덧칠한 모습들을 보니 사람을 여럿 죽여 본 하수인들이다.

참을 수 없는 광기에 쉴 새 없이 괴성을 지르는 하수인들 한 가운데에 유독 눈에 띄는 큼지막한 하수인 하나가 보인다.

키는 2M정도에 얼굴부터 시작해서 온몸에 끔찍한 문신을 한 하수인이다.

다른 하수인들과 달리 시커먼 눈 한가운데에 작은 하얀색 동공이 보인다.

으적으적.

고통스럽게 죽어 표정이 일그러진 여성의 잘린 머리통을 큰 입으로 씹어대던 문신을 한 하수인이 씹고 있던 머리통을 던져버리고 괴성을 지른다.

크아아아악!

쩌렁쩌렁 울리는 괴성에 다른 하수인들이 조용해진다.

문신을 한 하수인이 피가 말라붙은 입을 열어 말을 뱉어낸다.

“크륵, 이 멍청한 놈들아! 사냥을 나가라! 눈에 보이는 모든 인간들의 팔다리를 찢고 머리를 씹어 삼켜라!”

크라아악!

괴성을 지르며 사방으로 달려 나가는 하수인들 사이에서 문신을 한 하수인의 하얀색 동공이 안전구역에 고정되어 있다.


작가의말

즐겁게 보셨다면 추천과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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