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과 망자들이 대륙을 놓고 자리싸움을 벌이던 신화시대는 끝났다.
초월적인 힘을 가진 영웅들이 대륙을 휩쓸던 영웅시대 역시 끝났다.
잘 짜인 규율과 체제 아래서 안정된 인간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그러나-
인간의 시대 역시 길지 못했다. 죽은 자의 거병.
이젠 멸망의 시대다.
인간이 가진 건, ‘만들어진 영웅’뿐 이었다.
신성력 1328년, 대륙을 죽음으로 몰고 갈 망자의 군주들이 거병했다.
북부에서 깨어난 제 1군주, 코룰러스.
북동부에서 깨어난 제 2군주, 아일.
북서부에서 깨어난 제 3군주, 디케이드.
동부에서 깨어난 제 4군주, 룩소르.
서부에서 깨어난 제 5군주, 판테온.
죽음의 권능으로 군대를 거느린 군주들은 대륙의 수많은 나라들을 멸망시켰다.
제국을 중심으로 연합을 결성하였으나, 인류에게 희망은 없어보였다.
멸망 직전까지 간 인류를 구원한 건, 각국 신성교단의 신성기사단이었다.
신성기사단은 ‘영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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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 열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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