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그리고 출간소설도 괜찮으시다면 '테메레르'를 읽어보세요. 여류작가의 글이라 부담이 없으실겁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용들이 있다면? 이라는 발상에서 시작된 대체역사 판타지입니다. 나폴레옹이 유럽전역으로 세력을 확장해가던 19세기 초, 영국 해군 함장이 프랑스의 소형 구축함을 나포하고 용의 알을 발견하는 것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영국, 중국, 프러시아, 아프리카, 프랑스, 호주 등 매권마다 배경이 바뀔정도로 스케일도 거대하고요. 다소 고지식하지만 부하들에게 존경받는 지휘관이자 진정한 명예를 존중하며 신사로서의 덕목을 갖춘 주인공이, 불순한 사상을 가진 엉뚱한 새끼용 (용권의 신장을 부르짖으며 다른 용들을 선동하고 위기에 빠진 사령부에 협력을 빌미로 교섭하는) 에게 휘말려서 계속해서 수난을 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용들에 대한 설정도 상당히 특이하고 개성적인데다, 작중에 매우 귀엽게 나와서 읽다보면 한마리 구해다 키워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반지의 제왕을 촬영한 피터 잭슨 감독이 영화화 판권을 사서 언젠가는 영화로 나온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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