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담란에 올린 질문에 친절한 대답 듣고 제가 쓴 글을 선호작품 등록해서 쉽게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다 보니 본인이 쓴 글을 올리고 위 아랫글을 읽어보는 소소한 낭만이 어느새 사라지더구요. 하하. 마치 걸어서 여행하다가 자동차를 탈 때의 기분이랄까요?
그래도 언젠가 본 다른 분들의 소설은 아직도 스크롤 내려가며 다시 찾고 있습니다. 카테고리가 생성이 안 되신 분들 생성이 되었나, 새로 글이 올라왔나 하면서. 그런데.....없더군요.
아마추어로서 느낀 대로 말하자면 필력도 나쁘지 않고, 소재도 참신하고, 분량에서 의욕도 느껴지는데 왜...사라지시는 걸까요.
특히나 자연 판타지란을 보자면 그런 안타까움은 더합니다. 저는 실은 작연란에는 선호작품이 없습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작가연재란의 작가님들이 필력도 더 좋으시고 성실하신데다가 분량도 많은데 왜인지 모르게 자연란이 더 끌리더군요. 물론 선호작은 정연에 더 많지만, 자연에는 뭐랄까,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연재되던 글이 없어지는 경우는 좀 당황스럽더군요.
자연 무협에서는 그런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자연 판타지에서는 올라오던 글들이 종종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문피아를 들어온지 얼마 안 되서 섣불리 판단하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만, 누군가 올리던 글이 하나 사라진다는 것은 슬픈 일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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