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견마지로님
아마 문피아에서 무협장르를 좀 봤다는 분들은
반드시 알고 있는 이름이기도 할 겁니다.
아니면 이제부터 알게 되실 이름이기도 하지요.
현재 작가님께서는 세편의 단편소설을 완결하셨고
(너무나 행복하게 이분의 작품은 완결란에서
지금도 볼수가 있습니다. <-- 저는 각디 3번씩 봤습니다)
지금은 4부작인 "흑야에 휘할런가"를 연재중이십니다.
이도에 만백하고
청풍에 홍진드니
고월하 적심인들
흑야에 휘할런가
일단 이 네편의 제목자체가 한 시구를 이룹니다.
이 네편은 각기 다른 주제이고 다른 사건을 다룹니다.
작품간 인물의 개연성은 전혀 없습니다.
한작품에 한 에피소드가 완전한 완결로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 따로 읽으셔도 전혀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마치 한 작품인양
이분의 모든 작품에는 인간의 추악함과 한없는 절망,
그리고 묘하게 공감가는 복수, 그리고 감동이 느껴집니다.
깊은 절망이 그려지고 이것을 헤쳐나가는 과정이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눈앞에서 그려지는데요
그럼에도 인생 전체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가님의 인생관이 녹아 있습니다.
그렇기에 완독 후 무한한 감동이 있습니다.
작가님께서 글을 통하여 전달하시고자 하는 주제와
추구하시는 인생관이 한줄기 강처럼 일관되게
흐르고 있다고 저는 느꼈습니다.
단편이지만 마치 대하소설을 읽은 듯한 감동과
더없는 재미와 분수처럼 솟아나는 감동을 느끼실 수 가 있습니다.
정말 이분의 글을 문피아에서 완결까지 볼 수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읽었음에도 추후 책으로 엮어 나오면 꼭 소장할 생각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이 좋은 가을날 견마지로님의
네 작품을 일독하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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