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고등학교 때부터 장르소설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꿈을 부풀고 입성해서 써왔지만 요즘은 그저 취미생활입니다.
군대도 갔다오고, 편입준비도하고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간간히 잡았습니다.
현재는 아버지가 암투병 중입니다.
하나의 암도 아니고 두 개의 암으로 각각 3기 판정받았습니다.
1년 넘게 투병 중이시며 요즘도 글을 쓸때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스트레스도 많고..
최근엔 글을 쓰면서 내가 왜 이짓을 하고 있지,
나이도 있고.. 이제 시간이 없어 못잡을 건데..
그래도 요즘엔 두 가지로 글을 씁니다.
하나는 책임감.
힘을 많이 쏟는 작품이 아직 2년이 넘었어도 완결을 짓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론 7~80%는 진행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손대기 힘들었거든요
(비축분 날린게 컸죠.)
즉 2년 넘게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글을 씁니다.
최근엔 맞춤법 교정과 이전에 썼던 내용중 개연성이 부족한 것을 수정하며 글을 검토하고(손 안댄지 오래되서, 스토리가 가물가물 하거든요) 안정감을 갖추며 글을 씁니다.
두번째는 작품 때문입니다.
제 손에서 태어나
아직 끝을 맺지 못했다는 건 아비로서 안타깝습니다.
아버지 병세가 최근 심각해졌습니다.
두 달 치료비만 500만원의 항암 투병을 또 시작하셔야 하구요.
낫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앞으로 글을 계속 쓸지는 의문이지만 이렇게 어려움 속에서도 저는 글을 씁니다.
문피아 동도들도
반응이 없다, 내가 왜 글을 쓰는 걸까, 다른 인기 작가들을 시기도 하면서 글쓰는데 어려움을 겪으신다면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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