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역대급 뮤지션의 마이웨이를 쓰고 있는 월혼, 김자중입니다.
오늘은 독자 여러분께 의견을 구하고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솔직히 역.뮤..
제소설은,
기적의 뮤지션, 감동을 노래하다.
역대급 뮤지션, 템빨에 살다.
역대급 뮤지션의 템빨 인생.
등등으로 여러차례 제목을 바꿔고 , 1인칭에서 3인칭 다시 1인칭...
그리고 숱하게 많은 고민 끝에 결국 접었던 글입니다.
저 글만 접은 게 아니라 6개월동안 아예 글 자체를 쓰지 못하게 만든 제겐 악몽같은 글이죠.
그런데 저 역. 뮤를 넘지 않고는 다신 글 쓰기 힘들것 같아서 용기내서 다시 작업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전업작가가 아닌지라 작업할 시간도 검토할 여건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당당하게 '나 작갑니다.' 라고 명함 내밀만한 필력도 아닙니다.
한우 키우는 목장 현장에서 16년 째 일하고 있는 사람이고, 아침 쉬는 시간 30분, 점심 쉬는 시간 30분, 그리고 퇴근 후 저녁시간 3시간...
매일 그렇게 작업해야 겨우 6000자 써서 올리는 실정이죠.
그런데 오늘 저 댓글을 봤습니다.
제 글이 독자분들이 말하는 고구미 백개는 찜 쪄놓은 것 같고, 온갖 발암요소를 갖고 있는 걸 부인하진 않습니다.
제 마인드가 주인공과 비슷했으니까요..ㅡㅡ
하지만 저렇게까지 까야 속이 시원한지...
참담 합니다.
필력부족하단 말보다 저 말에 더 소설 쓰고 싶은 마음 접고 싶어 집니다.
제발 부탁인데요.
글이 부족하면 격려해 주시고 조언해 주시고 피드백 주세요.
유명 작가들말고도 문피아엔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 많습니다.
저처럼 일하면서 없는 시간 쪼개가면서 겨우겨우 쓰는 사람도 많구요.
왜 그러겠습니까?
글. 쓰는 게 좋고, 판타지가 좋고...
그런 것들이 많은 이곳 문피아가 좋아서 입니다.
저런 댓글 보면...
인정하고 수긍하면서도 글 쓰는 게 두렵고... 글이라는 거 자체를 쳐다보기도 싫어집니다.
저는 꿈으로 삽니다.
물론 다른 작가님들도요.
독자님들의 댓글 하나 피드백 하나가 필자를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다는 거 항상 생각 기억해주시고...
애정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 댓글. 쓰신분은 7화까지 보시고 열받으신 거 같은데요.
현재 52화까지 올라가 있고 거기까지 따라오신분들이 1700명쯤 됩니다. 나중에 호기심에 왔다가신 분들도 있구요.
불쾌감 감수하면서도 매일 오셔서 봐주시는... 저 1700명의 독자님들은 뭘까요.
까는 것도 좋고, 더 공부하란 말도 맞습니다만...
아예 글 쓰는 걸 접게 할 정도의 심한 댓글은 자제해 주십사 탁드립니다.
다른 독자분들께도 부탁드립니다.ㅠ
저런 댓글 보면 공부가 아니라 더 엇나가서 쳐다도 안보게 된다는 거... 알아주십시요.
그리고 어디서 따오거나 배낀 거 아니고 제가 썼던 걸 다시 수정하고 가공해서 올리는 겁니다.
확인도 안되는 불확실한 얘기로 열심히 봐주시는 독자님들 마음에 불신 심지 마시구요.
그리고 마지막 부탁입니다.
제 소설이 그렇게 고구마고 발암인지 와서 확인하고 댓글해주세요.
필력 없다, 글 내려라 라는 댓글이 제 독자님들 숫자보다 많으면 글 내리는 거 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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