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지회에 가입 조건 중 ‘안에 일을 밖에 알리지 마라’입니다.
그러나 알릴 수밖에 없습니다. 매우 좋은 곳이라는 것을요. 누군가 미리 귀띔이라도 해주었다면 조금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까지 문피아에서 연재하면서 고민의 고민을 하고 괴로워서 독자들에게 댓글을 호소하였지만 연무지회에 들어와 보니 그럴 필요가 없더군요.
선배들의 따뜻한 글들이 나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연무지회가 어떤 곳이라 말해주는 이는 없고 가입하려면 무시무시한 경고 글에 망설이고 두려워하였습니다.
37회까지 연재를 하다 보니 연재를 해야한다는 압박에 제 글은 먼 산으로 가고만 있었습니다. 좀 더 나은 글을 쓰고 싶어 비평도 요청하였지만 깊은 속까지 뚫어주지는 못하더군요. 그러나 연무지회에 가입하고 쭉 글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연무지회에 대해 안에서 일어나는 것들은 노출시키는 것은 금한다 하여도 그곳이 어떤 곳이다고 홍보해 주는 글이라도 있었다면 많은 초보 글쟁이들은 한담에서 한풀이는 하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혹시 강퇴를 당하더라도 알리고자 이 글을 씁니다. 저와 같은 초보 여러분, 작가분만 연무지회에 가입하는 것이 아니고 17세 이상 글을 꾸준히 써서 출판을 목적으로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열린 곳입니다.
그리고 정해진 규칙만 잘 지키고 선배님들에게 존중하는 마음가짐으로 행동한다면 선배님들의 지도와 편달을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활동하시거나 활동하였지만 연무지회가 어떤 곳인지 몰라 글쓰는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이라면 주져 마시고 가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문피아는 작가를 위해 이미 연무지회라는 작가의 터를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적극 활용하시고 성장하셔서 정말 멋진 글들을 쓰시길 바랍니다. 훗날 내가 성장했던 곳은 문피아였고 연무지회였다는 것을 자랑하는 날이 되기 위해 오늘도 온 힘을 다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운영진께 부탁드립니다. 연무지회가 어떤 곳이라는 홍보글을 공지에 올려 주신다면 많은 신입 글쟁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