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연재 올리고 보니 확인해보니글자수가 263만자가 넘었네요.
만약 처음부터 이렇게 길게 쓸 줄 알았다면 솔직히 시도조차 안했을 텐데.
쓰다보니 일년이 훌쩍 넘었고 플래티넘 연재에 종이 출판까지.
이젠 소설 집필이 취미인지 부업인지 아니면 주업인지 솔직히 나에게 글쓰기는 정확히 어떤 것인가 라는 질문에 뭐라 답하기가 애매해졌네요.
어느새 마누라님은 매달 통장에 들어오는 원고료와 저작권료를 당연한 가계 수입으로 잡고 가정 경제를 운용하고 계시고.
마누라 합하는 이젠 아예 남편을 두 가지 직업을 병행하는 투잡맨으로 생각하고 계시지만 저에게 글쓰기란........ ‘이것만 하고 싶지만 너무 이것에만 빠지면 절대로 잘 할 수 없는 그 것!’ 이거나 ‘이걸로 돈도 벌지만 절대로 돈 생각만 해서는 제대로 할 수 없는 그 어떤 것’ 뭐 그 정도 되겠네요....
과거에는 그저 ’즐거운 지적 오락’이자 ‘내 삶의 숨겨진 분출구’이자 ‘내 영혼의 해방구’ 였는데 말이죠.....
여러분들에게 글쓰기란 과연 어떤 의미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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