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분들은 공감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제 등장인물들이 마치 자식 같이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제가 성격을 부여하고 외모를 결정한
창조자라서 그런걸까요?
악역, 주인공 가리지 않고 애정이 마구 마구 생기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제가 요즘 쓰고 있는 부분에서
악역이 미움 받을 짓을 좀 많이 하다보니
그 인물에 대해
“누구누구 좀 죽입시다.”
이런 댓글들을 보면, 댓글을 적어주신게 감사하면서도
한 편으론 그 인물에 대해 측은한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어느 정도 확실한 성격이 자리잡고나니까 저는 배경하고
상황만 만들어주니까 지들끼리 알아서 노는군요.
저는 그냥 그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표현하기만 하면 되는 기분?
한 50회 정도 지나니까 처음 쓰는 것보다 편안하게 써지는 기분입니다.
물론, 등장인물에 대한 이런 애정이 생기게 된데는
독자분들의 공이 컸습니다.
댓글의 힘이죠! 등장 인물에 대해 느낀 점을 솔직하게 밝혀주셨으니까요.
작품 쓰시는 분들도 저처럼 등장인물들 자식처럼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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