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총회‘라는 비밀스런 단체가 있습니다.
총회에서 하는 일은 ‘환망사’, 거짓되고 잊혀지고 죽은 것들을 처리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총회에서 일하는 괴력소녀 채이신, 용생구자 초도를 삼킨 능글맞은 아저씨 정다정(아저씨 이름 맞습니다), 재벌집 아들 소통자 방도담 등의 인물들이 환망사를 처리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을 읽고 놀란 점은 작가님의 자료 조사가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무속신앙이나 설화, 궁중 의식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야를 공들여서 조사하셨다는 게 글을 읽으면서 느껴집니다.
뿐만 아니라 사용하시는 어휘나 문장도 굉장히 좋습니다. 자건님 글을 읽으면서 어휘 사용을 잘 하신다고 느꼈었는데, 심중섭 님도 사용하시는 어휘도 다양하고 좋습니다. 문장도 공들여서 쓰신다는 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현재 1부 영녕전이 완결된 상태이고 2부 징벌전이 막 시작한 상태입니다. 1부의 분량도 만만찮으니 분량 많은거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만 할일 있으신 분들은 조심하세요...저처럼 일 놓고 보시게 될지도 모릅니다...
http://novel.munpia.com/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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