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이제야 9만자 정도 쓴 새내기 작가입니다.
한글의 온전한 아름다움을 위하여 외래어를 전혀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항상 고심하고 사전을 찾아보면서 순수한 한글로 순화하도록 노력 중이지만, 쉽지만은 않더군요.
또한 한 편 한 편 쓸 때마다 퇴고를 하지만, 나중에 다시 보면 무심결에 쓴 외래어가 많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이제는 바퀴 달린 대형가방을 지칭하는 캐리어, 건물의 로비, 홀 등이지요.
외래어를 순화시킬 수 없는 것도 많아 더 힘들기도 합니다. 흔히 베란다라 잘못 지칭되는 아파트에 있는 발코니와 같은 것은 순화가 불가능 하더군요.
한자어들을 순화시켜 한글로 표현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합니다. 어지간한 것은 순화가 되지만 표현상 안 되는 것들이 많아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들은 무분별하게 쓰이는 외래어, 한자어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무협지에서의 그 특유의 분위기를 위한 한자들은 논외입니다.
잘 활용 하고 계신지, 아니면 저처럼 아름다운 한글로 순화하시는지.
여담이지만 9만자 밖에 안 되는 소설을 오늘 다시 한번 완전히 퇴고하는데 하루 종일이 걸리더군요. 퇴고란 쉽지가 않는 듯 합니다. 그래서 요즘의 양산형 판타지 소설이 날림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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