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분위기라고 해야할지, 오오라 같은거라고 해야할지, 그런게 있잖아요. 그 사람의 미묘한 표정, 말투, 행동, 몸짓, 그런 것들이 하나로 합쳐져서 뿜어져나오는 느낌이나 분위기 같은거요. 제가 옛날에 나중에 커서 작가가 되고 싶다고 아빠한테 말했더니, 아빠한테서는 ‘네까짓게?’ 라고 함축해서 말할 수 있을만한 분위기가 풍겨나오더군요. 정말,,, 사람이 어찌 그럴 수가 있는건지, 아직까지 저게 제 머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맴돕니다. 만약 지금의 제가 그때 그 과거의 저에게 한마디 말을 해줄 수 있다면 이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우사인 볼트가 처음 달리기 시작했을 때, 그는 기어다녔을 것이다. 쩝 이번에 아빠하고 통화 몇번 하고 나니 떠올라서 함 끄적여봅니다.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