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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sses 님의 서재입니다.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
14.06.11 20:24
조회
2,923

사람마다 분위기라고 해야할지, 오오라 같은거라고 해야할지, 그런게 있잖아요. 그 사람의 미묘한 표정, 말투, 행동, 몸짓, 그런 것들이 하나로 합쳐져서 뿜어져나오는 느낌이나 분위기 같은거요. 제가 옛날에 나중에 커서 작가가 되고 싶다고 아빠한테 말했더니, 아빠한테서는 ‘네까짓게?’ 라고 함축해서 말할 수 있을만한 분위기가 풍겨나오더군요. 정말,,, 사람이 어찌 그럴 수가 있는건지, 아직까지 저게 제 머리를 떠나지 않고 계속 맴돕니다. 만약 지금의 제가 그때 그 과거의 저에게 한마디 말을 해줄 수 있다면 이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우사인 볼트가 처음 달리기 시작했을 때, 그는 기어다녔을 것이다. 쩝 이번에 아빠하고 통화 몇번 하고 나니 떠올라서 함 끄적여봅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6.11 20:36
    No. 1

    힘내세요...... 저도 어머니 때문에 죽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6.11 20:38
    No. 2
  • 작성자
    Lv.93 흐후루
    작성일
    14.06.11 20:56
    No. 3

    우리 아빠도 그런데......막 몇억씩 버는 작가가 되어야 인정해줌. 어쩔 수 없어요.
    정말 대단한 분이죠. 정말 어쩔 수 없어요. 그건. 이해해 드려야죵. ㅡㅅ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6.11 20:57
    No. 4

    아빠가 대단해서 저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다는게 아니라, 아빠가 저를 초라하게 대해서 초라하게 느껴진다는 의미로 말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3 흐후루
    작성일
    14.06.11 20:59
    No. 5

    저도 대단하다는게 고집. 고집이죠. 돈 이야기는 누구나 그렇잖아요. 여유의 대표적인 이름이 돈이죠. 많이 벌어야 인정 받잖아요. 슬프지만 그렇죠.
    서로 화이팅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4.06.11 21:14
    No. 6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4.06.11 21:50
    No. 7

    가능성을 보여 주시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顯月
    작성일
    14.06.11 22:06
    No. 8

    사실 우리나라에서 작가라는게 힘들고도 현실과 거리가 먼 직업이죠. 응원해 주시기는 커녕 무시하시는게 어쩌면 당연한 반응일지도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앙띠
    작성일
    14.06.11 22:30
    No. 9

    부모 된 입장에서 자식이 헛된 꿈 안 꾸고

    남들처럼 평범하게만 자라주는게 소원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琉浪
    작성일
    14.06.11 23:05
    No. 10

    우리나라 부모님들이 다 그렇듯이, 자식이 평범한 직장가서 고생않고 살기를 바라기 때문일거에요.

    결코 강림주의님을 무시해서 그러시는 게 아닐꺼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Jaodio
    작성일
    14.06.11 23:32
    No. 11

    "네까짓게?"

    .. 라고 직접 말하는 부모도 있으신데요 뭘. 뉘앙스 정도야 쿨하게 씹고 넘길수 있습니다.
    전 제가 직장잡고 결혼하고 집살때까지 저런 말을 듣고 살았습니다. 요즘은 좀 덜하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14.06.12 02:48
    No. 12

    분명한건.
    자신을 가장 오래 지켜봐온 사람이 있다면 부모님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레니sh
    작성일
    14.06.12 02:56
    No. 13

    내 꿈은 작가야. 라고 말하고 다녔으나 "넌 꿈이라도 있기나하냐? 꿈도 없어서..."라는 말을 두어차례 들은 기억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길도옹
    작성일
    14.06.12 11:54
    No. 14

    뉘앙스 정도는 오판했을 수도 있으니 직접 대놓고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작가가 불가능한 꿈인 것 같냐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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