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지를 떠난 새는 노래하지 않았다. 라는 소설을 쓰고 있는 글쟁이입니다.
한손에 쏙들어오는 미녀와 멋진 미남이 있다든가-하는 멋들어진 소개문을 써보려고도 했는데, 그것 쓴다고 딱히 인기를 끌 것 같지도 않군요.
옴니버스식의 구성이라든가 떡밥형 소설이라든가. 마법이 발달한 사회의 미래 중기형 소설로 행성간 여행이 자유로운 세계관이라든가~우주규모의 단체가 암약하든가....
다른 사람들은 쉽고 자신 있게 설명 하던데, 제 소설을 저는 뭐라고 정의하기가 힘듭니다.
네.
오늘 한명도 보질 않는다면 제가 홍보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좋은 장이 되겠네요.
그러니까 다른 이야기를 할게요.
많은 작가들이 있고,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게시판의 눈팅만 하는 저는 가끔 다른 작가들이 힘든 여건에도 열심히 쓴다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라는 생각밖에 못합니다. 게다가 다들 글 쓴다는 것을 자신 있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홍보를 하자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들 샘플을 보는데 저는 차마 그렇게 쓰지 못하겠더군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는 남들에게 글을 쓴다고 말하면 부끄럽습니다. 남들에게 보여 지면 벌거벗겨진 기분이죠. 특히나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은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익명의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이겠죠. 하여간 그런 많은 시선에 부담을 느낍니다.
그럼 여기서 글을 쓰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누군가 물으실 지도 모릅니다.
네, 안 됩니다.
그게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안 됩니다. 직장 생활 중에도 ‘언젠가 좋은 글을 써야지.’ 좋은 ‘판타지를 쓸 거야.’라고 수 없이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어느 직장에 가서도 왠지 비슷하게 그런 갈망할 것 같더군요.
이야기를 정리하자면 저는 글을 쓰는 게 부끄러운데 그걸 누군가 봤으면 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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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데 봐달라니...쓰고 보니 변태 같네요.
진짜로 그렇게 말해도 할 말은 없겠지만.
하여,
홍보를 쓰게 된 계기는 ‘누군가가 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부끄러움보다 더 강해졌다.’라고 생각이 되어서 이렇게 주절주절 홍보 같지 않은 홍보를 하게 되었네요.
하여간 멘탈도 약하고 글을 쓰는 지속성이 낮아 연재주기는 들쭉날쭉하지만 혹시나 저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실 분 들을 이렇게 모집합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고, 좋은 글은 좋은 독자가 있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시간이 흘러 깨 닳았다고 하면-아부 같으려나...
뭐, 가끔 ‘그 놈 뭐하고 있나?’하고 표시 안 나게 들여다 봐줘도 좋아요.
여기까지 읽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처음하는 홍보라 포탈이 열리는지 모르겠네요.
ps:제목이 길어서 타이틀이 잘리네요. 후우...제목을 짧게 지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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