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라도 폐가 될까봐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오늘 그냥 눈 딱 감고 씁니다. XDD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동요, 요괴, 귀신들이 와글거리는 본격 현대 한국 오컬트 판타지 (어휴~)!!!!!
...라고 하면 거창할지는 모르겠으나, 무척이나 한국적인 게 강점인 소설입니다.
가벼운 문체와 개성적인 캐릭터들, 눈 앞에 그려질 정도지만 적당한 묘사, 빠른 전개 속도와 가독성 면에서도 좋고요,
소소한 일상과 음식, 개그가 곳곳에 배어 있어 정감도 듬뿍 갑니다.
소설 곳곳에 크고 작은 퍼즐들도 존재합니다. 그걸 염두하시며 읽으시면 재미가 두 배~ 려나요. :D
처음에는 여기저기 휘둘리며 무력하기만 한 주인공이 조금은 답답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점차 제자리를 찾아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그 나름의 재미를 선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두 차례(;D) 완결 경험도 있으시고, 책임감도 있으신 만큼, 완결 보장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에 비해 선작이 별로 없어 안타까워서 추천글 올려 보았어요.
그리고 이거슨 포탈: http://blog.munpia.com/fbthgms/novel/20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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