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가슴에 큰 울림이 남은 날입니다.
시를 많이 찾지 않는 이곳에서 시를 몇 편 연재하다가 읽는 이가 많지 않아
버려두다시피 했는데 오늘 독자 한분이 모든 시마다 댓글을 남겨 놓으셨더군요.
졸작에 과분한 감동을 표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유일하게 제 시집에 선작을 찍으셨답니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연재하고 있는 무협소설에 붙은 많은 댓글과 선작하신 분들 보다 더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마치 사막에서 만난 한 줄기 샘물같았다고나 할까요?
그 한 분을 위해서라도 계속 시를 연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 글이 단 한 사람의 감성이라도 적셔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는데
오늘은 참으로 행복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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