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선 잠이 올 때의 표현을 ‘졸려'라고 하지요?
경상도에선 대부분 졸려란 표현은 아기나 애교많은 여자들이 가끔 쓰는 말로 인식합니다.(그리고 경상도 지방에선 졸려란 말은 거의 쓰지도 않는답니다. 아직 저 말 쓰는 사람 한번도 못봤어요;;)
경상도에서는 졸립다. 란 표현 대신 ‘잠 온다' 라고 한답니다. 근데 언제 한번 서울 사람이 하는 말이 ’잠 온다‘란 표현이 아기나 애교많은 여자들이 애교떨때 쓰는 말 같다고 하더군요. 참 신기했습니다. 순대엔 소금이냐 쌈장이냐 이후로 가장 신기했어요!
뭐 다른게 아니라 글을 쓰는 도중 저 표현을 써야 할 장면이 나와서 생각이 났습니다.
아마 경상도 분들은 대부분 글을 쓸때도 ‘잠와' ’잠온다' 이런 표현을 하실텐데... 수도권 분들은 그 표현을 글로 접하시고 어떻게 생각하실지 갑자기 궁금하더군요.
뭐... 사소한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ㅎㅎ;;
Comment '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