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씀드립니다.
저의 글에 쓰이는 모든 글은 제가 글을 쓰는 자리에서 창작한 것이며 절대 다른 의도를 가지고 글을 도용하거나 표절한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이는 글 내용의 이해를 돕거나 글 내용에 있는 요소를 적용시키기위해 지은 하나의 짧은 예시입니다.
홍보의 의도가 전혀 아닙니다. 규정을 전부 재숙지한 후에 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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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작은 무려 5만의 대군을 일으켰다.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그는 엄청난 기세를 뿜어내며 영지들을 하나 둘 복속해나갔다. 그리고, 마침내 후작은 그가 원하던, 자작의 땅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자작은 후작이 이렇게 빨리 도착할 줄은 몰랐다. 그는 급히 장군들에게 전투 준비를 할 것을 명령했다. 장군들은 저마다 분주히 움직이면서 병사들에게 소리쳤다.
“ 빨리 움직여라 빨리! 적들이 쳐들어온단 말이다! ”
“ 후작의 군대가 저렇게 강성할 줄이야, 대공성병기는 없는가? ”
“ 노포를 준비했습니다! ”
“ 대응용 투석기는? ”
“ 준비되어있습니다! ”
“ 좋아, 올 테면 와보라지, 떡으로 만들어주마! ”
자작의 영지는 점차 거대한 요새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 위세는 가히 후작의 군대만큼이나 엄청났다.
아, 안녕하십니까, 정신이 희미한 탈라켐입니다. 오늘은 저번 글에서 다시 소설 내용 쪽으로 바꿔서 얘기해보도록 합니다. 오늘 주제는, 제목과 저의 미치광이 서문의 내용처럼, 영지전에 관한 얘기입니다.
영지전. 제가 살펴본 바로는, 영지전의 유래는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와 중국의 봉건제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 도시국가 즉, 폴리스 간의 전쟁, 혹은 중국의 주나라 당시 제후들의 전쟁을 바로 영지전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지요. 실제로 영지전이라는 것의 범주를 조금 넓게 잡는다면, 주권을 가진 한 영토의 세력이 다른 세력을 복속시키는 것이 결국 영지전의 시발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판타지 소설에 가까운 영지전은? 그건 바로 유럽입니다. 작위를 지닌 귀족들이 서로의 봉토를 두고 싸우는, 그런 영지전은 바로 중세 유럽의 모습입니다. 실제로 영지전은 우리가 판타지 소설에서 자주 접하듯, 아주 빈번하게 일어났다고 합니다. 특히 중간 작위를 가진 사람들보다는 상위 고관들 사이에서 더욱 자주 일어났다고 하는군요. 공작 혹은 후작들 사이에서 말입니다.
하지만 작가님들께서 잘 모르시는 것은, 그 공작과 후작이라는 사람들이, 공작과 후작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례로 중세 유럽의 어떤 귀족은 4개의 직위를 동시에 가졌다고 합니다. 것도 여러 나라의 공작 작위를 말이지요. 어떤 귀족은 한 나라에서는 백작인데 한 나라에서는 후작, 이런 경우도 많았다고 하더군요.
즉, 작위를 통해 무엇을 나누는 것은, 현실을 따졌을때는 조금 어려운 설정입니다. 실제로는 한 사람이 여러 작위를 가질 수 있음에도, 대개의 소설 사이에서는 한 사람이 한 직위를 가지는 것이 보통이지요. 물론 이것이 좋지 않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식상해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너무 한 사람에게 한 가지 길만을 제시하는 것이 조금 지겨워지고 있다, 그런 소리입니다.
저는 여러가지 지위를 한 인물에게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쓸 때도 그렇고, 볼 때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여러 작위를 가진 인물은 굉장히 높은, 왕을 능가하는 대단한 인물이 되는 것이고, 한 개의 작위를, 것도 아주 작은 지위를 가진 사람은 하찮게 되는 것이지요. 인물 설정에 조금이나마 다양성을 가미할 수 있는 설정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위의 서문에 나와있듯이 5만명이라는 숫자, 또한 10만명이라는 숫자들이 자주 등장합니다만, 그것은 정말이지 심각한 오류로 보입니다. 실제 5만명과 10만명의 병사들은 거의 총력전 수준의 병력입니다. 물론 지위가 높은 사람의 병력이면 그쯤 될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하나의 작위를 가진 자가 그렇게 많은 병력을 대동한다는 것은, 그의 친적이 왕족이거나, 그가 숨겨둔 재력이 없는 이상은, 불가능하게 되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의 생각일 뿐입니다. 판타지는 결국 작가님들께서 설정하기 나름이니까요.
그런 고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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