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월 초부터 시작해서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대체역사를 가미한 퓨전소설인데, 조선시대를 다룰때 조선왕조실록을 많이 참고하게됩니다. 그런데, 가끔가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제가 보기에는 그 실록안의 인물이 뭐라하는지 이해가 되서 그 인물이 말하는 것을 그대로 넣게될때가 있는데, 생각해보니 옛날 조선시대 용어들을 독자들이 잘 이해할수 있을지도 의문이 생기고, 그렇다고 그런 용어를 넣을때마다 괄호를 계속해서 붙여서 설명하다보면 내용이 독자들에게 조금 혼잡해보일것 같은 우려가 생깁니다.
그리고, 저는 소설을 쓸때 세계관을 먼저 체계적으로 세워놓고 쓰는데 어떤사람들은 제 세계관이 복잡하다 하는것 같기도 하고... 다른 소설들을 보면 남자 구독자층과 여자 구독자층이 50%와 50%를 이루거나 은근히 원그래프가 균형을 이루는 듯한 느낌이 나는데, 제소설은 제의도와는 달리 한쪽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세계관을 잘 세우면서도 구독자층을 골고루 모으고 싶었는데 소설을 쓰는게 그렇게 마음대로 되는것이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 생각을 조잡하게 하고 소설을 쓰고 있었나 의심이 되기도 하고...
여기 한담의 계신분들에게 질문해야 할것 같습니다.
1. 여기 한담에 들리는 작가분들은 조선시대같은 옛날을 소설배경으로 다룰때 그때 당시 용어들을 어떻게 조잡하지 않게 만드면서 활용하시나요?
2. 구독자층을 어떻게해야 자신의 의도와 맞게 맞출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런것을 신경쓰지 않고 소설을 쓰는것이 오히려 훨씬 나을까요?
3. 세계관이 묵직한 소설을 쓸때 그런 세계관을 처음부터 나레이터식으로 설명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런 처음에 가볍게 시작하다가 차차 묵직하게 만드는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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