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현대판타지를 써봤고(지금은 일종의 흑역사지만.....) 문피아에서 적잖은 현대물을 봐왔습니다.
근데 보다보니 뭔가 나사빠진 부분이 상당히 자주 보이더군요.
가령 금전감각이라던가 주식관련, 대체에너지 관련 부분 등에서 다수의 모순이 나오더랍니다.
사실 장르 전반을 따져서 현대물만큼 진입벽이 낮고, 쓰기 어려운 장르는 드뭅니다.
현대라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고 매우 익숙한 배경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대리만족도 쉽지만, 동시에 고증 삑사리 잘못나면 일반 판타지 이상으로 욕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정상이구요.
근데 독자분들 보면 고증 삑사리가 나거나 스토리에 문제가 생겨도 소설이니 그냥 넘어가자라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나쁘게 들릴 지도 모르지만 이건 좋게 말하면 너그러운 거고 나쁘게 말하면 호구인거죠.
현대라는 배경을 사용한 이상, 그에 따른 고증과 설정 등을 면밀히 검토해보고 난 뒤 쓰는 것이 옳습니다.
거기다 그 글이 인기작이라면 더더욱.
제가 이런 글을 올릴 자격은 없지만, 일단 사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네,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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