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좀 선거운동 냄새가 나긴 하지만 그런건 아니고요, 선베에 오른뒤로 지지부진한 성적을 내고있는 바보는탁월님의 더쉐도우를 추천할까 합니다. 솔직히 문피아에서 서식한지 7년정도 되어가는데 마음에 확 와닿는 소설이 그다지 없없습니다. 7년이란 시간동안 10손가락안에 꼽을정도니까요. 물론 출판된작품에서는 꽤 있었지요. 이건 잡설이니 각설하고, 저번추천글도 쓰고보니 왠지 맘에 안들어서 (바보님 민망해요 추천글 내려주세요.) 지우고 다시쓰려고 했더니 바보님이 추천컬렉션에 집어넣어버리셨더군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쉐도우는 일종의 변종뱀파이어입니다. 집행자라고나 할까요? 태양에 노출되도 별 이상없고(아직까지는...) 마늘 성수같은건 본문에 안나왔으니 모르겠고, 뱀파이어니 당연히 총에 맞아도 안죽습니다. 거기다가 총알을 갈라버리는 신묘한검술까지 나오니 어찌보면 뱀파이어가 아니라 무림의 고수일지도...
초반엔 주인공인 쉐도우를 제치고 비중있는 조연역인 존형님께서 주인공인척 하시지만 어찌됐건 제목이 '더쉐도우'인 만큼 주인공은 쉐도우입니다. 각각 챕터별로 새로운 이야기들이 진행되면서 모든 스토리를 관통하는 메인스토리까지 아직까진 흠잡을데 없습니다. 게다가 작가님이 손수 선정하신 음악들덕분에 글을 읽다 보면 내가 소설을 보고 있는건지 영화를 보고있는건지 종종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물론 바보님의 필력이 일정수준을 넘어선, 당장 출판해도 무리없을정도의 필력을 소유하고 계시기 때문이지만요. 필력과 사운드와 소재의 결합에 의해 영화아닌 영화가 탄생해버렸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을 보고 재미있다고 느끼신분들은 바보는탁월님의 더쉐도우를 보더라도 비슷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거라고 자부합니다. 열혈팬인 저의 입장으로서는 출판이 안되고 끝까지 문피아 내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하지만 실제로 그래선 안되겠죠. 출판하시게 된다면 꼭 전권 소장할껍니다. 첫 에피소드를 읽고난후의 그 감동이란 마치 일본애니메이션의 수작을 보는듯한 그런느낌이었다는건 현대물을 좋아하는 저만의 착각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어찌됐건 일독을 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홍보라는 이름으로 바보님이 종종 보이시기는 하지만 작가의 홍보를 별로 안좋게 생각하는분들도 꽤 있는지라 효과는 그다지라고 생각되서 제가 다시한번 추천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한편의 영화와 수작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느낌의 더쉐도우!
모두들 달려보세요.
추신 : 바보님 인제 슬슬 글쓰는 대굇수로 진화하실때 안되셨나요? 글쓰는 시간보다 음악 선곡하는시간이 더 걸릴것같다는건 제 착각인가요? 글쓰는 대굇수로 진화 하시면 지금보다 더 이뻐질텐데.....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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